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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딩 진짜 너희를 위한 통신 브랜드가 등장했어! TTL에 이은 새로운 1020 컬처브랜드 0(Young)

중고대딩 진짜 너희를 위한 통신 브랜드가 등장했어! TTL에 이은 새로운 1020 컬처브랜드 0(Young)

TTL이후 20년만에 1020세대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좀 소홀하긴 했다. 아니 20년만이면 꽤 많이 소홀했다.
물론 1020세대를 위한 요금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TTL은 물론 이번에 선보인 0은 단순한 요금제가 아닌 SK텔레콤이 마련한 큰 틀 안에서 즐겁게 혹은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1020세대만의 컬처 브랜드다.

컬쳐브랜드? 0? 무슨 말이야?

컬처브랜드라니 그게 무슨말이야? 하는 생각을 할 듯 싶다. 쉽게 말해 1020세대를 위해 기존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 출시부터 1020세대이기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고 또,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대학생에 맞게 혹은 중/고등학생에게 맞게 각각의 위치에서 그들이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그리고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

누가? SK텔레콤이 말이다. 참고로 0은 숫자가 시작되는 숫자 0, 젊음을 뜻하는 Yonung을 뜻한다.

0플랜 요금제는?

당장 눈에 띄고 공감되는 요금제와 혜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0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3가지로 구성된 새로운 요금제다. 가격대별 한정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지만 다 소진한다고 해도 스몰(기본 제공 데이터 2GB/33,000원)의 경우 400kbps, 미디엄(기본 제공 데이터 6GB/50,000원)은 1Mbps, 라지(기본 제공 데이터 100GB/69,000원)는 5Mbps 속도로 비록 느리지만 끊임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스몰, 미디엄의 경우 토/일요일 각 2GB 추가제공 + 3Mbps 속도제어, 매일 밤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데이터 사용무료, 매일 지정한 3시간 동안 2GB 추가제공 + 3Mbps 속도제어 등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추가 데이터를 이용할수도 있다. 라지의 경우는 가족간에 최대 20GB까지 데이터를 공유할수도 있다.  

데이터에 집중된 요금제 등장은 당연하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어떤 세대보다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1020세대.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눈치보며 데이터를 사용하고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다녀야만 하는 이 세대에게 맞는 요금제라 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만 24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혜택은 뭐가 있을까?

1020을 위한 혜택을 정리해보면 우선 20대 대학생들을 위한 '0순위여행', '0아지트'가 있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9월 20대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자유 및 코칭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들이 관심있어 하는 영상, IT, 뷰티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유 인프라 공간인 0아지트를 무상 대여해준다.

또 있다. 대학 캠퍼스내에서 받을 수 있는 '0캠퍼스' 역시 준비했다. 캠퍼스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학교내에서 생활이 많은 이들에게 무척이나 요긴할 수 있는 혜택이다. 또, 인쇄, 도서 등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이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요즘 대학생들은 제휴 할인 등을 통해 현명하고 경제적인 소비를 하는만큼 이러한 대학생을 위해 코나(KONA) 카드와 손잡고 '0카드'도 출시한다. 기존의 제휴카드, 멤버십과 달리 정해진 제휴처가 아니어도 평소 즐겨찾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서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318 중고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중고생 특성상 같은 장소에 자주 방문하며 친구들과 교류가 많다라는 점을 착안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 데이터 스테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제휴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친구와 함께 '데이터SOS'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해준다. 시험기간이 끝난 주에 데이터를 선물하고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먹거리 혜택을 제공하는 '0위크'도 선보였다.

또, 게임을 즐겨하는 이들을 위한 SK텔레콤 중고생 고객은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등 10여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터앱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고등 학생들에게 아주 큰 선물이 될듯 싶다.

그들을 이해하는 컬처브랜드 '0'

요금제도 그렇고 제공하는 혜택을 보면 그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또, 그들이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꼼꼼히 살펴본 듯 싶다. 그들의 입장에서 혹은 그들의 눈높이에서 1020이기에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채워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컬처브랜드 '0'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1020새대들에게 앞서 언급했듯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즐겁게, 조금 더 새롭게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0의 모든 것이다.

뜬구름 잡는 혜택, 전혀 필요없는 나에겐 말뿐인 혜택보다 내 생활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서 의식하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소비자를 생각하는 혜택이 아닐까 싶은데 이번 컬쳐브랜드0이 가는 방향성이 딱 이에 맞는 행보인 듯 싶다.

TTL 이후 20년만의 늦장 등장인만큼 이정도는 되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멋진 모습,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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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둔 그대에게! 알면 '득'이 되는 달라진 SKT 해외 로밍 이야기

여름 휴가철 앞둔 그대에게! 알면 '득'이 되는 달라진 SKT 해외 로밍 이야기

최근 확 달라진 해외 로밍 서비스로 인해 이전과 달리 조금 더 부담없이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SK텔레콤 사용자들을 위해 달라진 해외 로밍 요금제를 간략하게 소개해볼까 한다. 참고로 다소 헷갈릴 수 있는 부분도 직접 문의한 내용을 Q&A 방식으로 정리해봤다. 글을 길게 읽는 걸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알아야 할 부분만 '볼드(Bold)'로 표시했다.

Q : T로밍 해외여행 갈때마다 신청해야 할까?

A : 아니요. 자동으로 로밍된다.

추가 답변) 해외여행갈때 T로밍을 따로 신청해야 하는건가? 하는 궁금증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아주 오래된 구형폰이 아닌 이상 현지 도착해서 폰을 켜면 자동으로 로밍이 실행된다. 이때 데이터 로밍 사용 여부를 묻기 때문에 이때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특정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가입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Q : 달라진 T로밍은 어떤게 있을까요?

A : 지난 3월부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변화된 부분은 매일 3분 무료 통화, 하루 30분 통화시 최대 1만원 부과, 기존 대비 데이터 비용 87.5% 파격인하(1패킷당 2.2원에서 0.275원)

 
추가 답변) 별도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사용량에 따라 금액이 부과된다. 다만, 이전처럼 무조건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30분 음성통화가 가능하며 이 경우 일 최대 1만원까지 부과된다. 다만, 그 이상 사용시 초당 종량요율로 과금된다.

데이터의 경우 일 최대 5,0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기존보다 상당히 저렴해졌다. 기존 패킷당 2.2원이었지만 현재는 0.275원으로 87.5% 저렴하다. 저렴해진 것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자체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됐다.

일 5,000원 도달시 T로밍 데이터 안심서비스에 자동 가입되며, 안심서비스 가입 후 24시간 동안 추가 요금없이 200k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카톡 확인 정도는 일 사용량을 다 써도 무료로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비 제휴국일 경우 5,000원 초과시 데이터가 자동 차단되어 무지막지한 요금폭탄을 맞지 않아도 된다. 저렴해졌고 편리해졌으며 더더욱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Q : 매일 3분 무료인데 통화는 한번만 인가?

A : 아니다. 3분 이내일 경우 여러번 통화할 수 있다. 신혼여행가서 시댁, 처가 부모님께 모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3분 이내만 하면 공짜다.

추가 답변) 걸고 받는 모든 경우를 포함해 횟수 상관없이 하루 3분 동안 해외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간단한 안부 전화는 1분이면 된다. 다만, 아시아 국가일 경우 상대방과 연결되는 순간부터 3분 시간이 집계되며 미국, 캐나다, 괌, 사이판의 경우 수신음이 체크되는 순간부터 카운팅 된다. 따라서 가려는 국가의 무료 통화조건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기존에는 과금 단위가 분 단위였다. 90초를 쓰더라도 2분 분량의 요금을 내야했지만 이제는 정확하게 90초 사용분만큼만 내면된다. 당연히 훨씬 저렴해졌다.

Q : 데이터를 더 많이 쓰고 싶다면?

A : 국가별 T로밍 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추가 답변) 기존에는 하루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하는 T로밍 OnePass 요금제를 썼지만 이제는 5일, 30일 등 국가별로 머무는 일정별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T로밍 패스 요금제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예를들어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여행시 대부분 5일 정도 여행기간이 소요되기에 5일 동안 2만 5천원을 내면 데이터 2GB(T로밍 아시아패스)와 해외 음성 전화 이용시 초당 3.6원, SMS/MMS 무료 이용(T로밍 한중일패스에 한함)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T로밍 한중일 패스, T로밍 아시아 패스 모두 5일 2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T로밍 OnePass300 기준 일 9,900원을 내면 하루 300MB가 주워졌는데 5일을 기준으로 따지면 49,500원이며 약 1.46GB 정도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T로밍 패스가 더 저렴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등은 여행 기간이 더 길고 인접국가도 함께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30일을 동안 데이터 3GB(미주 : 33,000원, 유럽 : 39,000원)/6GB(미주 : 53,000원, 유럽 : 59,000원)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의 시작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만 18~29세 고객의 경우 데이터를 1GB 추가로 지원한다.

Q :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A : 스마트폰 상에서 데이터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과 SK텔레콤 서비스 신청을 통해 데이터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더 정확한 차단을 위해서는 통신사를 통해 데이터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통신사 전산 차단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를 켜놓더라도 과금이 되지 않기 때문에 MMS를 무료로 수신할 수 있다. 

Q : 해외 사용시 분실할 경우 타인에 의해 발생하는 데이터, 음성 요금은?

A : T로밍 고객센터를 통해 분실신고만 하면 부정 사용으로 간주되는 사용내역의 발생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발생한 사용요금은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분실이나 도난 당할 경우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해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Q : 해외로밍 시 이용하면 좋은 무료 서비스는 없나?

A : 해외 도착시 사전에 지정한 가족, 지인에게 도착 SMS를 발송해주는 'T로밍 도착알리미', 해외에서 전화받지 못할 경우 발신번호 정보를 SMS로 알려주는 'T로밍 콜키퍼', 데이터 로밍을 무조건 차단하는 '데이터로밍무조건차단',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번호를 입력해 통화할 수 있는 '로밍오토 다이얼' 등 모두 무료 부과 서비스다.

추가 답변) 더 다양한 무료 부과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https://bit.ly/2Nj3aw1

Q : T로밍 서비스, 포켓 와이파이, 현지 유심 어떤게 좋을까?

A : 여러명이 함께 다니고 저렴하게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다면 포켓 와이파이, 오랜시간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현지유심, 다 귀찮다 난 편한게 좋다라고 생각한다면 T로밍 서비스를 권한다.

추가 답변) 각각 장단점이 있다. T로밍 서비스는 당연히 SK텔레콤 통신사를 통한 서비스이기에 다양한 서비스를 병행해서 받을 수 있으며 문제 발생시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라는 점. 별다른 과정없이 빠르게 신청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현지 유심은 당연히 저렴하다. 현지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기에 속도 역시 조금 더 나을 수 있다. 다만, 현지 유심으로 교체해 사용하기에 자신의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없다.

포켓와이파이는 여러명이 함께 저렴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태블릿, 노트북 등도 함께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충전의 번거로움, 포켓 와이파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졸졸 따라다녀야 하는 불편함, 수령 및 반납의 귀찮음 등이 있다.

정리해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전처럼 로밍 요금 폭탄을 맞아 쓸데없은 지출이 발생하는 일은 없어질 듯 싶다. 또한, T로밍 요금제 자체가 저렴해져서 부담이 확 줄었다. 따라서 내 쓰임새 혹은 같이 여행가는 이들과의 의견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해외 여행이나 로밍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의 경우 당연히 통신사를 통해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문제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에 더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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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이야기. 난 여전히 SK텔레콤을 쓴다.

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이야기. 난 여전히 SK텔레콤을 쓴다.

초등학교 3~4 학년때로 기억한다. 월세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는 이른바 '벽돌폰'을 들고와서 아내와 자식에서 자랑을 했다. 월세는 몇달씩 밀려있음에도 당시 4백만원 정도를 호가하던 이 녀석을 들고 나타났다. 아마 이 가격이면 당시 서울 일부 전세값 정도였으니 월세를 살았던 우리에게는 집보다 비싼 녀석이었다.

1988년 휴대폰 가입자수가 784명 밖에 되질 않았으니 우리 아버지는 엄청난 얼리어답터였다. 혹은 철없는 사람이었거나. 이 벽돌폰을 결혼 전까지 쭉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쩝 아쉽군...

안타깝게도 난 원망보다는 이 벽돌폰이 마냥 신기했고 학교에서 친구들의 자랑거리로 집에 데리고와 보여주곤 했다. 아버지는 매일 집에만 있었기에 언제든 보여줄 수 있었다. 엄마만 한숨을 내쉬며 씁씁해했던 듯 싶다.

아무튼 나의 첫 휴대폰의 기억은 복잡한 감정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렇게 30년이 흘렀다.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1988년 7월1일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30년이 흘렀다. 진짜 딱 30년이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폰 한대 가격이 한두달 월세 정도 낼 수 있을 만큼 집값을 오르고 휴대폰 가격은 내려갔지만 말이다.

대중화를 이끈 2세대

다시 과거로 좀 돌아가면 나의 고등 시절은 여전히 삐삐였다. 심지어 난 삐삐가 없어서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삐삐 비밀번호를 공유해서 서로 음성을 남겨 목소리를 듣고 약속을 정하곤 했다. 혹은 0124(영원히 사랑해), 1177155400(I MISS YOU) 등 오그라드는 번호 찍어 마음을 표현하곤 했다.  

하지만 고3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서 2세대 GSM, CDMA 등 디지털 전송 방식이 도입됐다. 음성만 가능했던 1세대와 달리 문자 서비스도 가능해졌으며 무엇보다 휴대폰 가격이나 통신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고 또, 휴대전화 서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무료폰을 대거 풀면서 가입자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워낙 무료로 폰을 쉽게 개통할 수 있었기에 버스나 지하철에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있으면 내 폰을 그냥 주고 오기도 했다. 다음 날 내 폰으로 전화해서 돌려 달라는 핑계로 데이트를 신청하곤 했다. 지금처럼 단말기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시기이기에 가능했던 허세였다.

이를 계기로 기하급수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어났다. 1991년 10만명 정도였던 이용자는 1999년 2,000만명으로 늘어났으니 말이다. 삼성은 물론 LG전자에서 다양한 휴대전화를 출시했으며 1999년 3월 삼성은 SPH-W910이라는 세계 최초 워치폰을 내놓기도 했다. 진짜다. 

팬택, 스카이 등 브랜드가 뜨거웠던 시절도 국내  최초 컬러폰, 세계 최초 카메라 폰, 국내 최초 슬라이드폰, 국내 최초 블루투스폰, 천지인/나랏글 등장, 음악 감상, 게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폰 등등지금 스마트폰 시대를 가능케한 기틀을 마련한 것도 바로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99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그때 한국이동통신은 SK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우리가 잘 아는 SK텔레콤이 만들어지게 됐다.

스피커 011,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Speed 011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등의 광고카피는 비슷한 세대라면 누구나 아는 광고카피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이었다. 

또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TTL 그리고 임은경. 당시 SK텔레콤(011)은 통화품질하면 SK텔레콤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심어주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2003년 세계 최초 WCDMA 서비스 상용화 등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최초라는 타이틀로 확실한 신뢰감을 안겨줬다. 거기에 SK텔레콤만이 가진 소비자 응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역시 확고한 사용자층이 있었다.

하지만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 한동프리텔(016), 한솔엠닷컴(018), LG텔레콤(019) 3개의 PCS 회사와 비교해서 뭔가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바로 TTL과 임은경으로 당시는 파격적이었던 티저광고 영상과 신예였던 임은경을 내세워 젊은 층에서 강인한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스마트폰 등장을 이끈 3세대

음성, 문자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시기가 바로 3세대다. 물론 2세대때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3세대 WCDMA, CDMA2000, Wibro 기술등을 통해 이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로 음성, 문자 이외에도 MMS, 인터넷, 영상통화 등이 본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세대 등장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에 그치던 휴대전화를 음악, 동영상,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만능 기기로 변화케했다.

14.4~64kbps의 지금보면 말도 안되는 속도를 보여주던 2세대에서 최대 14.4Mbps까지 가능한 3세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다만, 이 당시 통신사들은 사용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던 시기다. 해외는 애플 아이폰이 등장,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놀라움과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보다는 기업의 이익에 무게를 둔 갈라파고스 정책과 비싼 데이터 요금 등 변화에 발맞추지 못한 그들의 행보는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2006년 7월 'T'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며 '생각대로 T' 브랜드 캠페인을 열기 시작했고 해외 스마트폰 출시 및 다양한 데이터 요금제 등장 등 스마트폰 시대를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 변화하기는 힘들었고 그 변화의 시작이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통신사로 시작했지만 첫발을 내딛고 나서의 변화는 꽤 남달랐다.  

그리고 이 당시의 교훈이 꽤 도움이 됐던 듯 1위 기업이기에 가지는 보수적인 성향을 툴툴 털어버리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프라다폰, 안드로-1, 아이폰3GS, 갤럭시S>

참고로 이 시절 LG전자는 꽤 후끈했다. 세계 최초 터치폰인 프라다폰을 출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안드로-1을 출시한 것도 LG전자다. 물론 아이폰3GS가 출시되고 옴니아, 갤럭시A, 갤럭시S 등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다. 중요한건 이러한 스마트폰의 등장, 대중화 역시 3세대 등장 이에 맞는 이동통신 서비스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곧 과거형이 될 4세대

5G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이다. LTE, LTE-A의 등장은 또 한번 우리를 크게 변화시켰다. PC에서 하던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케 됐으며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사양의 게임은 물론 AR, VR까지 스마트폰과 접목되고 있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소모량 역시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통신사 역시 이에 걸맞는 요금제와 서비스를 등장시켰다.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재편됐으며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장, 타 통신기기와 데이터 공유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서비스들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집, 사무실, 차 등 연계된 다양한 사물인터넷의 등장,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5세대에 가서야 더욱 완성될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도 4세대부터다.

이에 SK텔레콤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이를 통해 확장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다차워적인 관점으로 4세대를 이끌어왔으며 또,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욕도 칭찬도 많이 먹은 지난 30년간의 SK텔레콤

기업의 이윤을 항상 생각해야 하는 통신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소비자의 기대에 항상 부응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욕을 먹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꾸준히 '최초'는 물론 '최고'를 향해 노력하고 달려왔던 지난 30년의 이야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30년 역시 기대하는 묘한 신뢰와 기다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각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고 또, 실패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조정대를 고쳐 잡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던 SK텔레콤이기에 앞으로도 욕도 칭찬도 먹어가며 잘 해내주길 기대해볼까 한다. 

뭐 어찌됐던 여전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기에 잘하라고 칭찬도 하고 욕도 하는 것이 앞으로 나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나 역시 앞으로도 더 많이 욕하고 칭찬을 해줄까 한다. 그러니 삐지지마라. SK텔레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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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면 5G지 5GX는 또 뭐야? 알면 기대할 5G 이야기

SK텔레콤 5G면 5G지 5GX는 또 뭐야? 알면 기대할 5G 이야기

관련 분야에 있거나 호기심 많은 이들을 제외하고 통신사의 다양한 기술적 이야기를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업은 다르다. 누구보다 혁신적이고 돋보이는 5G를 가지고 있노라고 알려야한다. 3G가 그랬고 4G에서도 그랬다. 자사의 브랜드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우리 통신사가 새로운 세대의 최고 통신사임을 각인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5GX다!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경매가 종료되면서 그렇게나 말만 많았던 5G 시대가 본격화됐다. 통신사 역시 자사의 5G가 강력함을 어필하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고 그 첫번째로 SK텔레콤이 5GX라는 5G 브랜드를 선보였다. 

5GX의 의미는 간단하다. 당연히 좋은 의미를 다 가져다 붙였다.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미지수 X 여기에 서로 협력하면 그 가치가 더욱 효과가 곱하기(X)가 된다는 뜻이다.

5G가 되서 좋은게 뭔데?

일반 사용자들이 크게 체감하는 3G, 4G 4.5G, 5G의 변화는 대부분 빨라진 인터넷 속도가 전부였다. 실제 통신사는 영화 한편 받는데 몇초 걸린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일지 이것만으로 뭐가 새로운 경험이 생기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5G 고작 속도만 빨라지는거 아닌가하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모바일로 인터넷을 하고 그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뀐 것들이 정말 많다. 지하철, 버스를 보면 신문을 보던 풍경에서 모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PC에서만 가능했던 쇼핑이 폰으로 모두 가능해졌다.

영상을 인코딩해서 폰에 저장해서 콘텐츠를 소비하던 것에서 벗어나 유튜브가 메인 영상 콘텐츠 소비 채널로 자리잡은 것도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즉, 5G의 등장은 이런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부분의 변화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체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물류, 의료,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껏 상상만 해왔던 많은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주게 된다. 요술지팡이 같은 녀석이다. 바로 이 5G가 말이다.

인터넷 없인 못살아!

요즘 인터넷 없이는 그 어떤 것도 할수가 없다. 인터네싱 없다면 이메일 대신 편지를 보내야 하고 검색을 위해서 백과사전을 펼쳐야 한다. 자료를 받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찾아가 받아와야 한다. 그 어떤 분야든 인터넷은 필수이자 기본이며 인터넷 없이 미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반대로 더 빨라진 '속도', 꾸준함을 보장하는 '안정성' 그리고 어떤 위협에도 끄떡하지 않는 '보안'까지 갖춰진 5G 시대가 도래하면 공상과학 만화나 SF 영화에서나 보던 많은 것들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제는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은 물론, 원격의료/원격 로봇수술/IoHT(Internet of Health Things)/등의 의료분야, 사물인터넷(IoT), 테슬라, 구글, LG전자, 소니 등 많은 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자율주행, AR/VR 등 우리가 익히 들어온 4차 산업에 있어 필수조건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5G다. 4차 산업에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은 무조건 갖춰져야 할 필수조건이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의 경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기 위한 모든 도로 상황 데이터 예를들면 건물, 도로 형태, 신호등, 가로, 차선, 공사정보 등 실제 운전시 반드시 운전자가 인지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관제 센터와 차량이 끊김없이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한다. 만약 갑작스런 데이터 속도 지연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전달받지 못할 경우 이는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5G는 빠르게 달리고 있는 주행차에서도 양자암호 기반을 통한 완벽한 보안체계 위에서 전송 지연없이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유지되어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

의료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초고화질 영상은 물론 VR/AR 영상을 끊김없이 전달해서 원격으로도 정확하게 집도하고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로봇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치료해줄 수 있는 놀라운 이야기 역시 5G가 갖춰져야 이뤄질 수 있는 이야기다.

그만큼 중요하다!

에이 또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세대를 이끌 새로운 기술들이 5G라는 기술 안에서 펼쳐지며 이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국 뿐만이 아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산업을 육성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5GX라는 네이밍 자체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간 꽤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네이밍을 선보였던 SK텔레콤이기에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고 너무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김연아, 안정환, 이운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속도', '안정성', '보안' 등 중요한 요점과 방향성을 이야기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꾸며 그 느낌을 완화해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네이밍이 뭔가 딱딱하다.

다만, 이해도 간다. 5G가 주는 의미와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그만큼 SK텔레콤에게도 그 다음 세대를 이끄는 시작인 만큼 긴장감 팍~! 어깨에 힘 딱~! 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만큼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꽤나 기다려지는 5G 세상

지갑 크기의 작은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면서 PC처럼 사용하는 이야기를 어릴적 만화로 본듯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만화, 영화에서 봤던 또 다른 것들이 곧 눈앞에 그리고 실제 경험할 순간을 맡이하고 있다.

5GX가 뭔지 그 기술력이 뭔지 굳이 알필요는 없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은 크게 뒤 바꿔놓을 것이기에 이런 이야기 한번 접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뭐 꼭 내 글은 아니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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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5G 영화 한편 다운에 8초? 중요한건 이게 아니다!

SK텔레콤 4.5G 영화 한편 다운에 8초? 중요한건 이게 아니다!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최대 속도 1Gbps를 보장하는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통신사가있다. 바로 SK텔레콤이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를 SK텔레콤을 통해 사용하면 1Gbps LTE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9과 SK텔레콤

3G에서 LTE로 넘어가던 2011년과 2012년. 갤럭시S3 3G 모델이 먼저 출시하고 약 4개월이 흐른 뒤 갤럭시S3 LTE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LTE 시대를 열였다. 당시 LTE 최고 속도는 3G보다 5배 빠른 75Mbps. 지금에서 보면 턱없이 느린 속도지만 그 당시에는 파격적인 속도였다.

그 뒤 150Mpbs의 LTE-A와 광대역LTE, 225Mbps 속도의 2band LTE-A 등 꾸준히 기술이 발전하며 500Mbps에서 다시 800Mpbs로 그리고 올해 갤럭시S9과 SK텔레콤의 조합을 통해 1Gbps까지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이 말하는 최대 속도 1Gbps를 사용할 경우 1GB 영화 한편을 8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영화는 대략 2GB라고 했을 때 약 20초면 한편을 충분히 받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먼길을 가야하는데 내 스마트폰에 담긴 영상 콘텐츠가 아무것도 없을 경우 참 난감한데 이제는 그냥 다운받으면 된다. 20초도 안걸리는데 뭘~

1G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800MHz 일반대역, 1.8GHz 광대역, 2.6GHz 광대역 및 일반대역 등 총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했다. 여기에 CA(Carrier Aggregation)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접목했다.

참고로 현재 SK텔레콤과 갤럭시S9이 보여주는 1Gbps 빠른 속도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 우선 서비스하고 있으며 1Gbps와 5BandCA까지 포함한 '리얼 4.5G망'은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 시와 82개 군까지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왜 5G가 아닌 4.5G?

아직 5G로 가기 위해 해쳐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당초 2018년 말 시범서비스를 하고 2019년부터 상용화하겠다고 했지만 2020년이 되어서야 5G 시대를 맞이 할 것 같다.

또 상용화한다고 해도 누구나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갤럭시S9에서 이용할 수 있는 1Gbps 역시 지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르거니와 갤럭시S9을 구매한 고객만 제대로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5G 역시 지역마다 상용화 시기가 다를 것이며 또, 5G를 지원하는 디바이스 역시 대중화되어야 한다.

즉, 앞으로 아직 많이 남은 5G 시대를 위해 지금의 4G를 그대로 쓰는 것은 옳지 않다. 너무 빠른 변화는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오는 만큼 4G에서 최대한 발전시켜 5G로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통신사의 역할이다.

심지어 5G가 상용화된다고 해서 4G가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4G와 3G가 공존했듯 5G와 4G가 공존하는 가까운 미래에 4G 기술력을 최대한 극한까지 끌어올려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안겨준다면 그 통신사의 신뢰성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통신사의 행보는 5G 시대에서도 앞선 기술력과 신뢰성을 가져올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인 만큼 4.5G 기술의 구축은 이를 위한 또 하나의 투자라 할 수 있다.

4.5G 이후를 바라보는 SK텔레콤

통신사가 4G에서 5G로 넘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는 그저 무선 인터넷 속도를 더 빠르게 해주려는 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5G는 참 많이 들어봤을 듯 싶다.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테슬라/구글/우버/LG전자/소니 등 많은 업체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AR/VR 등 우리가 익히 들어온 4차 산업에 있어 필수조건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게 바로 5G다. 4차 산업에 있어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은 무조건 갖춰져야 할 필수조건이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시 데이터 속도 지연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전달받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아이가 있을 경우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이를 파악해 주변 자율주행차에 빠르게 전달해야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 자율주행차에도 전송 지연없이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유지되어야만 한다. 즉,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있어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뿐만 아니라 전송지연감소 역시 지금의 10ms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1ms 이하가 되야 한다.

이처럼 자율주행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5G는 필수다. 5G가 1ms 이하의 전송 지연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4G로 자율주행을 이용하기에는 가장 중요한 안전 측면에 있어 부족하다.

현재 SK텔레콤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구간에 세계 최초로 5G 인프라를 구축했다. 차량과 차량간의 통신, 차량-IoT와 관제센터간의 통신 등 V2X(Vehicle to Everthing) 기술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은 이미 달려가고 있다.

또,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디바이스가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 및 더 커진 트래픽 처리 용량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SK텔레콤이 MWC2018을 통해 공개한 '홀로박스'가 5G를 향한 그들의 행보를 보여준 한 예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인 누구(NUGU)와 홀로그램이 결합한 홀로박스는 스마트폰, 스피커, TV 등에 국한되어 있던 인공지능 디바이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다음세대의 인공지능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이 홀로그램 인공지능 역시 5G는 필수다. 각설탕 한 개 크기의 홀로그램이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은 1GB정도다. 여기에 움직이고 반응하고 대화하는 홀로그램이 차지는 데이터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재 4G LTE 기술로는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저장이 어렵다. MWC2018에서 보여준 홀로박스는 분명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누구보다 빠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5G는 그저 1초에 영화 한편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완벽하게 뒤 바꿔줄 중요하디 중요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추가 비용도 없다.

SK텔레콤이 현재 서비스하는 1Gbps 속도를 이용한다고 해서 추가 비용 따위는 없다. 그들은 연말까지 전국에 4.5G망을 설치할 계획으로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비용을 더 내게 하지는 않는다. 별도 추가 비용없이 그저 1Gbps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만 있고 SK텔레콤을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기업 입장에서 4G에서 5G로 한번에 쉽게 갈 수 있는 뻔한 길을 두고 차근차근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의 행보는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히 박수 쳐줘야 할 모습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5G가 상용화되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우리의 삶을 만나봤으면 좋겠다. 안전한 자율주행으로 사고율이 줄어들고 홀로그램으로 멀리 있는 가족이나 친구도 더 가까이 있는 듯 이야기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로 더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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