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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갤럭시 탭을 만져보다. 그리고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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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삼성전자 태블릿 PC 갤럭시 탭을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 동안 만졌기에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 첫인상과 아이패드와의 비교 등 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놀러와주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전 아이패드를 구매했고 너무나 잘 사용했고 눈물을 머금고 판매를 했습니다. ? ^^; 판매한 이유는 여러 번 작성했지만 아이패드가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이 아니라 블로거로써 다음에 출시되는 태블릿 PC를 구입해 리뷰를 쓰기 위해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모든 구입의 결정권은 아내에게 있기에~

 

그래서 아이패드를 팔았고 올레패드나 갤럭시 탭 구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아이패드와 곧 나오는 제품들을 비교해서 제일 만족스런 제품을 최종 구매해 꾸준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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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어제 만져본 갤럭시 탭에 대한 첫인상. 대만족이었습니다. 아이패드를 처음 만지면서 느꼈던 희열 만큼 갤럭시 탭에서도 동일한 희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처 쉬운 남자입니다. 압니다. 눈과 귀가 너무 가볍습니다.

 

먼저 디자인에 있어 갤럭시 탭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패드에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느낌이 같다라기 보다는 전혀 다른 고급, 세련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슨 잡소린가 하시겠지만 갤럭시 탭은 갤럭시 탭만의 느낌이 살아 있고 아이패드는 뭐 두말이 필요 없죠. 아이패드와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 전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면 블랙 색상과 후면 화이트 색상으로 되어 있고 특히 곡선처리 된 후면은 그 세련된 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패드의 9.7인치와 갤럭시 탭의 7인치는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게 디스플레이지만 휴대성에 있어서는 분명 작은게 좋습니다. 저야 아이패드를 한손으로 잘 들고 다녔기에 불편함이 없기는 했지만 갤럭시 탭을 만져본 이후로 크기 면에 있어서는 갤럭시 탭이 더 대중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는 갤럭시 탭의 7인치가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9.7인치를 보다 7인치를 보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8인치~9인치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일반 성인 남성들에 비해 손 사이즈가 작은 저에게도 적당한 그립감과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측면에 있어 아이패드보다 대중적인 사이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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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이 나온 김에 갤럭시 탭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SuperAMOLED가 아니여서 실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특히 시야각은 상하좌우 어디를 보건 만족할만합니다. 적어도 디스플레이가 나쁘다는 평가는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실행속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버벅인다거나 딜레이되는 느낌 없이 바로바로 실행되고 조작됩니다. 또한, 부드럽게 움직인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호하는 분들도 무척 마음에 드실 듯 합니다.

 

제가 확인해본 기능이 리더스 허브(신문, 잡지, 만화 등을 다운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 사전, 지상파 DMB, 카메라, 문자, 메모, 일정 등 대부분 기능을 활용해 봤는데 정말 쾌적하게 작동됩니다. 특히 지상파 DMB는 제가 DMB를 잘 사용하지 않음에도 무척 훌륭하게 느껴졌고 또, 킬러 아이템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리더스 허브 역시 컨텐츠와 가격만 제대로 갖춰지면 상당히 유용할 수 있을 듯 하고 말이죠.

 

문자나 메모 등에 문자 입력 시 아이패드는 무릎이나 한곳에 두고 입력해야 하지만 갤럭시 탭은두손으로 세로 방향으로 잡고 입력하기 좋은 사이즈로 손이 작은 저도 쉽게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반대로 아이패드에서 보여지는 키패드가 더 크기에 놓고 사용할 경우 아이패드 입력이 더 편리합니다.

 

아무튼 갤럭시 탭은 문자나 이메일 보낼 때 이동 중 들고 입력하기 편리합니다.

 

~ 갤럭시 탭은 배터리가 착탈식이 아닌 내장형입니다. 이건 좀 안 따라 했으면 했는데 무척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와 비교 배터리 성능이 낮은 만큼 착탈식이었으면 경쟁이 될 만하겠다 싶었는데 아쉽네요.

 

안에 담긴 영화, 음악 등 컨텐츠가 없어서 그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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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와 겹치는 제품이라기 보다는 아이패드는 집, 사무실, 거실 등에서 갤럭시 탭은 이동 중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활용도가 나눠지는 만큼 개인적으로 최종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크게 고민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사용해본 이후에서 말이죠. , 다른 분들 역시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만 결정된다면 두제품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여전히 부정적인 생각이 있는 만큼 현재 결정은 아이패드에 무게가 더 가고 있습니다. 일부 아이폰에 있는 유용한 어플이 안드로이드에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갭은 아직 있다는 생각이며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름만 바꾼 어플과 어플이라고 하기 부끄러운 어플까지 너무나 많고 무엇보다도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실제 갤럭시 탭이 출시되면 구매해서 아이패드와 정확한 비교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단순히 누가 승자고 패자냐는 관점보다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기대해주시구요. 갤럭시 탭 사진은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 공개하면 안될 듯 하여 꾹 참고 공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혹시 궁금한게 있으시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