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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리뷰] 시크릿폰 그 비밀의 문을 열다~! #2. 외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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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크릿폰의 개봉기를 작성하였습니다. 7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에 비해 심심한듯한 기본 구성품이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휴대폰 본체 자체이기에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크릿폰의 리뷰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리뷰] 시크릿폰 그 비밀의 문을 열다~! #1. 박스개봉

첫인상은 합격~!

블랙라벨 시리즈 답게 전체 블랙색상으로 감싼 외형은 무척이나 고급스러움을 나타냅니다. 전 항상 새 휴대폰을 소유하게 되면 주변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나 잘산거 같니?' 하고 말이죠. 이 질문에 주변 분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항상 리뷰에 그 반응을 적고 있습니다.

주변 분들 중 소울폰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어서 내심 시크릿폰 vs 소울폰의 디자인 투표를 해보았습니다. 투표 참가 인원은 총 35명 오~ 홀수입니다. 긴장감 도는 투표 결과. 사실 쓸데없는 짓 하지말라는 주변분들도 계시지만 웬지 조금이나마 블로깅에 도움이 될까 재차 물어보았습니다.

결과는 남성분(8분) 중 5분은 소울폰을 선택하였고 여성분(27분중) 19분은 시크릿폰을 선택하였습니다. 즉, 시크릿폰의 승리였습니다. (아마 남성분이 많았다면 소울폰이 이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해본 결과니 크게 신경쓰진 마시길...) 혹시나 해서 물어봤습니다. 왜 시크릿폰을 선택했는가에 대해 참 단순했습니다. 이거 튼튼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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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튼튼하다며...

SKT와 KTF에서 보조금을 또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의무약정으로 진정스런 공짜폰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오래도록 사용해도 쉽게 고장나지 않는 튼튼한 휴대폰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즉, 전면 강화유리와 탄소섬유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강인한 바디를 통해 큰 점수를 주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여성분들이 얼마나 알뜰한지 알수가... 다분히 아부성 발언이... )

제가 봐도 외관에서 풍겨져 나오는 프리미엄의 느낌은 쉽게 유혹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열쇠로 긁어도 흠집조차 없는 전면 LCD와 후면 베터리 덮개의 탄소섬유와 강화 유리로 둘러싸인 방패막, 거기에 차마 뜯어보지는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알루미늄 합금 등의 금속소재를 채용했다는 소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이긴 하지만 그 뛰어난 완성도로 든든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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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이 몸집만 튼튼하다면 블랙라벨이 아닐듯 합니다.

또 하나의 선택의 이유는 고급스럽다는 점입니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인 블랙색상과 소울폰의 실버 메탈 재질은 모두 고급스런 재질과 디자인으로 이뤄졌지만 좀더 오래 질리지 않는 측면을 봤을때 블랙색상의 시크릿폰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거 너무 소울폰만 까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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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 개인적인 외형적 디자인을 따져보겠습니다.

전면 강화유리로 둘러쌓인 2.4인치 QVGA LCD와 슬라이드를 올리지 않아도 조작할수 있는 터치패드 그리고 그 가운데 홀연히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 마냥 돌출된 OK 버튼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블루네온 터치패드를 내장하여 터치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하는 은은한 푸른 불빛과 진동은 좀더 경쾌한 조작의 맛을 보여줍니다. (터치 인식도는 차후 성능편을 통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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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면 LCD 위쪽에는 영상통화를 가능케 하는 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같은 위치에 있는 빛 감지 센서를 내장하여 이를 통해 휴대폰 액정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줍니다. 즉, 이는 베터리 사용 시간과 연관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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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출시 제품과 카메라의 위치가 차이가 있어 다소 논란이 되었던 500만 화소 카메라가 상단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카메라 기능을 보조해 주는 플래쉬와 AF 보조광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후면 역시 탄소섬유재질과 이를 감싸고 있는 강화유리를 통해 튼튼한 맛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베터리 케이스는 M4650(정말 열기 힘듭니다.)을 사용해본 저의 경우로 보아 무척이나 쉽게 열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케이스를 열면 당연히 베터리와 함께 Micro SD 슬롯과 USIM칩 슬롯이 담겨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외장메모리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기본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를 담기에는 휴대폰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렇다고 대용량 HDD(^^;)를 달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좀더 고용량의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여 폭넓은 사용을 제공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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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살펴보면

좌측면의 경우 이어마이크와 충전(18핀)을 할수 있는 단자, 그리고 지상파 DMB 안테나와 젠더 등을 걸수 있는 스트랩 홀더가 위치해 있으며 우측의 경우 지상파 DMB 안테나 연결단자와 볼륨버튼, 무빙 터치 버튼, 멀티태스킹 버튼, 카메라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의 배치는 대다수 우측에 쏠린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무난한 수준의 배치가 아닐까 합니다. 사용상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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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키패드의 경우 이미 전면부에 모든 인터페이스를 내장하여 단순히 숫자버튼만 위치해 있습니다. 키패드의 완성도는 전체적인 디자인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한 느낌을 제공해 주며 특히 버튼을 누를 경우 약간 헐거운 듯한 느낌으로 입력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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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크릿폰의 외형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전반적인 미적 요소와 미적 요소 만큼의 효용성을 살펴보았을때 90점 이상의 점수를 내릴 만큼의 완성도를 제공해주지 않나 합니다. 물론 디자인의 경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지겠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는 상급 정도 였습니다. 더욱이 위에서 언급한 바디 재질의 차별화는 프리미엄급이라는 칭호가 자연적으로 붙여지는 제품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몸값 이상을 하는 완성도. 즉, 디자인과 완성도 그리고 이를 유지해 주는 바디의 삼박자가 어울리는 시크릿폰이 아닐까 합니다.

더욱이 요즘 휴대폰이 구매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쉽게 고장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는 요즘 휴대폰들에 있어 그 가치를 오래 동안 지키려는 시크릿폰의 컨셉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욕심이 나는 것은 자동차키가 아닌 좀더 날카로운 못이나 칼로 유리를 긁어 보고 싶은데 차마 용기가 안난다는...

다음은 시크릿폰의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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