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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휴대전화서비스

속이는 휴대폰 대리점들... 보조금 규제 폐지가 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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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알고도 그러는 거라면 그러지 마라...

인터넷을 통해 매번 1000원짜리 휴대폰을 구매하다 보니 주변 분들에게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괜찮냐? 이상한 제품으로 오는거 아니냐? 사기가 많은데 걱정되서 못하겠다....등등
하지만 전 인터넷 구매 후 단 한번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얼굴 붉히며 판매자와 다툰 적이 없기에 인터넷 구매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휴대폰업계 종사하는 사람들도 보조금 규제 폐지를 보조금 폐지로 알고 주변사람들에게 지금 빨리 구매하기를 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3월 26일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고 해서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크게 높힐지 아니면 자유경쟁을 통해 공짜폰이 쏟아져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업계 관계자 또한 보조금 폐지로 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소비자를 현혹시켜 구매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며칠전 아는분이 중학교 입학하는 딸에게 휴대폰을 사주면서 생긴일입니다. 저는 곧 보조금 규제가 폐지되는 시점에서 차후에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라고 추천해주었지만 딸의 성화에 못이겨 우선 근처 대리점에 가서 구매를 하셨는데

그 대리점 직원이 하는말이 '보조금이 폐지되니 지금사셔야 저렴하게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라는 말은 꺼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조금이 폐지 되는것이 아니라 보조금 지급제한이 폐지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니 '누가 그런소릴 하는거냐? 말도 안된다' 라는 말을 하면서 지금 구매하길 강요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지원하던 한도를 없애고 보조금 지원을 이동통신사 자율에 맡기는 방안으로 넘어가면서 이동통신사간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높힐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다룬적이 있지만 90년 후반 휴대폰을 공짜로 나눠주면서 가입자를 유치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물론 이미 가입자가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른 시점에서 이전같은 무절제한 공짜폰 유치는 없겠지만 LGT등의 후속업체는 어느정도 보조금을 올려 가입자를 유치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폐지가 아닙니다. 보조금 지원을 규제하던 법안이 폐지되는 것입니다. 물론 보조금 규제 폐지가 된다 하더라도 그 이전에 더욱 저렴할지 그 이후가 더욱 저렴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혹시 대리점가서 판매직원이 이렇게 말하면 제대로 알라고 지적한번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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