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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1초에 1,000장을 찍는 갤럭시S8. 이걸 어디에 쓰지?

1초에 1,000장을 찍는 갤럭시S8. 이걸 어디에 쓰지?

갤럭시S8 그리고 갤럭시S8플러스에 고속촬영 기능(High Speed Photography)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초에 1,000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기능일지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카메라에 D램을 담다!

듀얼카메라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삼성은 갤럭시S8에 듀얼카메라 대신 DRAM을 추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카메라 이미지센서는 기존 화소 부분과 신호 처리 회로로 이뤄져 있는데요. 여기에 추가로 DRAM을 적충했다고 합니다. 이 DRAM을 통해 고속 읽기를 지원, 훨씬 빨라진 속도로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피사체를 초당 960장 정도를 빠르게 찍고,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소니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

참고로 갤럭시S8에 사용된 이미지센서가 소니 것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꼽자면 우선 MWC2017을 통해 발표된 소니 엑스페리아XZs와 엑스페리아XZ프리미엄에 모션아이(Motion Eye)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이 모션아이 카메라는 1/2.3인치 Exmor RS 센서를 탑재했고 1Gbit DRAM을 적충해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및 고속촬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갤럭시S8에서 소개한 내용과 거의 동일한 기능입니다. 이미 소니 이미지센서를 꾸준히 사용해왔던 삼성이기에 충분히 이 센서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갤럭시S7 듀얼포토다이오드>

다만, 삼성이 갤럭시S7이나 갤럭시노트8 당시 꾸준히 마케팅해왔던 듀얼포토다이오드(DPD)가 이 소니 센서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듀얼포토다이오드가 이번 갤럭시S8에는 빠지거나 혹은 항상 그래왔듯 엑스페리아XZ 시리즈에 탑재된 센서를 삼성 입맛에 맞춰 커스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걸 어디다 쓰지?

우유 한 방울이 떨어지며 왕관 모양의 파장을 일으키는 영상, 나뭇잎에 고여있던 빗방울이 흘러서 떨어지는 영상등을 보셨을 듯 합니다. 이를 초고속 슬로우 모션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영상을 전용 캠코더가 아닌 갤럭시S8 스마트폰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찍다가 슬로우모션으로 찍고 싶은 순간 다시 한번 촬영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만 초고속으로 촬영됩니다.

추가 영상입니다.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번 보시죠.

<유출된 갤럭시S8 이미지>

아마 동일한 방식으로 갤럭시S8에도 지원이 될 듯 한데요. 소중한 순간을 조금은 더 특별하게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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