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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의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시각을 더하다! SKT ‘눝’

SK텔레콤 LTE의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시각을 더하다! SKT ‘눝'

미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K텔레콤 LTE의 새로운 이름을 눝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LTE를 세로로 작성하면 ㄴ ㅜ ㅌ 즉, 한글 ‘눝’처럼 보여진다라는 것입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왜 굳이… 눝? 왠지 늪이 떠오르는데?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LTE로 잘 부르던 걸 굳이 눝이라는 생전 처음 보는 한글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눝은 전혀 새로운 기획은 아닙니다. 이미 몇몇 커뮤니티에서 LTE라고 적기 귀찮아서 눝으로 표현하던 걸 자주 접했기에 오히려 익숙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처음 기획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커뮤니티에서 나오던 이 눝을 벤치마킹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이번 SKT ‘눝’은 다른 걸 다 떠나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생각의 시도임은 분명합니다. LTE라는 단어를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그 의미를 전혀 퇴색시키지 않는 방식을 가진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요즘 어린 학생들이 하는 줄임 말이나 완전 새로운 단어가 아닌 LTE 본연의 글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글화 했다라는 점은 처음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참신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쉽게 쓸 수 있고 빨리 쓸 수 있다라는 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면 눝이라는 이 용어가 LTE에 참 잘 어울리는 단어라 생각됩니다.


'눝' 긍정의 단어로 만드는 몫은 바로 SKT의 역할

이런 걸로 굳이 한글의 위대함이니 뭐니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각 속에서 태어난 SKT ‘눝’은 현재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큰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이를 조롱하고 비판하는 의견이 더 많은 상황이긴 합니다.

일단, 무반응보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관심을 불러왔다라는 점에서는 이 눝의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기는 했습니다. SKT LTE를 대중들의 머리 속에 확고히 박아놓은 것 만은 분명합니다. 아직은 조롱과 비판이 많은 상황이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이 눝을 통해 SKT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듯 합니다.


이 눝을 통해 사용자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직은 거부감이 있는 눝을 긍정적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마케팅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말이죠. 또, 실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료 데이터쉐어링과 망내통화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를 시작으로 보조금 경쟁이 아닌 변화된 새로운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오늘 SK텔레콤의 이러한 서비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 속에서 눝은 조롱의 단어가 아닌 SKT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단어로 바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LTE를 가로로 썼는가 세로로 썼는가의 차이이고 또, 세로로 쓰다 보니 눝으로 읽힌다는 차이일 뿐 거부감은 없습니다. 오히려 꽤 유쾌합니다. LTE가 한글인 눝으로 표현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타 통신사의 LTE와 차별성을 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SKT의 생각이 가볍지만 위트있게 다가옵니다.

더욱이 블로거로 LTE를 눝으로 쓰니까 더 편리하기도 하구요.


가로로 쓰면 괜찮고 세로로 쓰면 이상하다?  

인식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눝이라고 내세웠기에 LTE를 세로로 쓰면 이제는 눝으로 보일 것입니다. LTE로 읽고 싶어도 말이죠. SKT가 이제 LTE를 눝으로 만들었으니 이제 이에 걸 맞는 행보를 보일 때 입니다.

소소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라는 점에서 SKT가 분명 책임을 지고 그에 걸맞는 책임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쵸? ㅎㅎ

SKT텔레콤 '눝'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한번 더 뒤집어서 눝이 아니라 톡으로 하는 것도 재미있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