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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갤럭시카메라 사용후기, 갤럭시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2탄

갤럭시카메라 사용후기, 갤럭시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2탄

갤럭시카메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갤럭시카메라에 대해 궁금하는 부분 중 충전, 부팅시간, 갤럭시카메라 만의 차별화된 UX/UI, 3G 무제한 데이터쉐어링 등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번째 시간에는 갤럭시카메라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그리고 그립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갤럭시카메라 디스플레이

갤럭시카메라는 기존 AMOLED를 채택한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과 달리 4.8인치 HD Super Clear TFT LC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단, 사이즈는 갤럭시S3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재미있는 건 왜 갤럭시라는 이름을 담은 제품임에도 AMOLED가 아닌 LCD를 채용했는가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AMOLED가 LCD에 비해 색감을 다소 과장되게 표현한다는 평이 있는데 이 때문에 갤럭시카메라에는 LCD를 채용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미 LCD는 AMOLED와 달리 개발 진행 상황이 완성단계에 올라선 기술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AMOLED 보다는 카메라에는 LCD가 더 적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전 제가 갤럭시노트2 디스플레이에 대해 작성한 글을 보면

갤럭시노트2 디스플레이는 어떨까요? 갤노트2 디스플레이를 말하다!

갤럭시노트2는 펜타일이 아닌 S-Stripe 방식을 적용한 sRGB를 채택 내츄럴과 영화화면 모드의 경우 NTSC = 약 72% 그리고 sRGB = 약 106% 정도의 색재현율로 sRGB와 유사한 색재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기술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게임, 영화 등 사용이 주가 되는 스마트폰과 달리 사진촬영이 주가 되는 카메라의 특성상 AMOLED의 장점인 응답속도와 전력소모량적인 측면 보다는 LCD가 가진 장점인 색재현률과 화이트 색감이나 번인 등의 장점이 갤럭시카메라에는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일단, 화질 자체는 우수합니다. 기존 카메라에서 보던 흐리 흐리한 화면이 아닌 선명하면서도 밝은 갤럭시카메라 디스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내가 참 잘 찍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각 모니터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갤럭시카메라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결과물과 모니터에서 보는 결과물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밝기의 차이는 약간 존재하지만 색감의 차이는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듭니다.

또한, 4.8인치의 시원 시원한 화면의 크기는 다른 카메라들은 가지지 못한 분명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갤럭시카메라로 사진을 찍다가 LCD가 작은 카메라로 찍다 보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갤럭시카메라 배터리

갤럭시카메라는 1650mAh 배터리 2개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 배터리와 호환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한번 시도해봤다가 큰일 날뻔했습니다. 갤럭시S2 배터리가 갤럭시카메라 배터리 보다 약간 더 두껍습니다. 그래서 넣었다가 빼는데 고생했습니다. 절대 넣지 마세요.

혹시 배터리 한 개가 더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라면 현재 삼성전자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카메라 관련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http://www.samsung.com/sec/galaxycamera/event_christmas.html


위 주소를 방문하셔서 제품 등록을 하면 갤럭시카메라 프리미엄 파우치와 갤럭시카메라 배터리 및 충전기 그리고 갤럭시카메라 완전정복 책자를 줍니다. 빨리 신청하세요.

갤럭시카메라 배터리는 아쉽습니다. 최근 2000mAh 용량을 담은 스마트폰도 나오고 있는 1650mAh 배터리 채용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 아니었나 합니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고 여기에 통신기능 또,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소모량과 카메라 구동까지 더해지면 그 배터리 소모량은 한층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사진을 많이 촬영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카메라는 스마트폰 처럼 항상 켜놓는 제품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무난한 165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삼성에서 말하는 최대 사용시간과 비교했을 때 실 사용시간은 상당히 짧습니다.

사용시간을 직접적으로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송어 축제장에서 많이 촬영한 것도 아닌데 80여장 정도 촬영을 했더니 배터리가 1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인 점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즉,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듯 합니다.) 대기모드 상태로 두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틈틈히 80여장 정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물론 여유 배터리가 있고 또, 스마트폰 충전단자인 5핀을 지원 다른 카메라와 비교 어디서든 더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어서 이러한 아쉬움은 조금 줄어들 듯 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더 오래 사용해보고 다시 한번 글을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초반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히 높았다가 일정 사용시간이 지난 후 자체 컬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쳐 안정화 되는 만큼 갤럭시카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나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카메라 그립감

그립감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그립감은 실제 사진을 결과물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안정적인 그립감은 흔들림 없는 사진과 영상을 담아내 주니까 말이죠. 갤럭시카메라는 풀터치 기반의 제품인 만큼 아무래도 그립감에 있어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파지하도록 되어 있는데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배젤로 커버했지만 그 배젤이 넓은 편이 아니어서 아무래도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야 손이 작은 편이지만 손이 큰 남성분들의 경우 그립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엄지손가락 하나로 대부분 카메라 설정 등을 조작할 수 있어서 사용자체는 편리합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움직이는 이동경로에 촬영모드 및 다양한 효과 등을 설정할 수 있어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카메라 정석 자세는 오른손은 손잡이를 감싸고 왼손은 렌즈를 감싼 상태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플래시팝업 버튼에 두고 안정감 있게 지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갤럭시카메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갤럭시카메라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그리고 그립감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이야기를 끝으로 갤럭시카메라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카메라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카메라 성능입니다. 이제는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그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는 없겠네요. 짧게나마 말하자면 밝은 곳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 이 아쉬움을 어느 정도 커버해준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정도로 하고 더 많은 사진을 담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