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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전자파 그리고 암 논란, 갤럭시S 등 한국제품이 가장 안전? 스펙에도 표시해라!

전자파 그리고 암 논란, 갤럭시S 등 한국제품이 가장 안전?

휴대전화 사용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논란은 오래 전부터 큰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전자파로 인해 뇌종양 등 암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나 관련법규에 대한 부분은 미비한 상태였습니다. 더욱이 '큰 문제는 없다.' 또는 '아직 정확하게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라는 이유로 이러한 주장은 묵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한번 전자파와 암 발생에 관한 연관성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또 한번 잠깐 이슈가 되었다 사라지는 가십거리라 생각되었는데 이번에는 그 조짐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더욱이 해외 일부 휴대폰 사용자들이 집단으로 소송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번 기회에 전자파와 암 발생과 관련한 정확한 기준을 잡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전자파 흡수율이 낮은 제품은 바로 LG전자

이러한 상황에서 재미있고 기분 좋은 조사결과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환경시민단체인 환경실무그룹(EWG)를 통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휴대전화의 전자파 흡수율(SAR)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고 이 자료가 미국 CNN방송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참고로 SAR은 휴대전화를 통해 발생하는 전자파가 신체조직에 얼마나 흡수가 되는 지를 측정하는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체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조사된 결과를 보면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낮은 모델은 바로 LG전자의 퀀텀으로 0.35w/㎏ 정도의 수치를 보여 국내 업체 제품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2위 카시오 엑슬림과 4위 산요 카타나II 그리고 공동 10위인 모토로라 i890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제품이 10위권에 포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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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팬택 브리즈II가 랭크됐고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판 갤럭시S인 패시네이트와 메즈머라이즈가 각각 5위와 6위 그리고 SGH-A197과 콘투어, 그래비티T, SGH-T249 등이 5위부터 10위까지 쭉 포진되었습니다. 10위는 0.63w/㎏ 의 수치로 애플 아이폰4 1.17w/㎏ 보다 대략 1/2 정도의 수치입니다

모토로라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은 모델로 선정

반면 흡수율이 높은 불명예의 모델은 모토로라로 브라보 모델이 1.59w/㎏로 1위를 기록했으며 더욱이 10위권 내 총 9개 모델이 전자파 흡수율이 높은 제품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절대적인 수치라기 보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발생되는 전자파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만 일단 좋은 순위에 국내 제품이 포진되어 있다라는 점은 한편으로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이젠 스펙에 전자파 관련 수치도 기록하라!

그러나 중요한건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하는 0.35w/㎏가 인체 내 미치는 영향이 어떤가 하는 점입니다. 0.35w/㎏라는 수치조차 인체에 해롭다면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 스펙에 프로세서, 배터리, 디스플레이, 두께 등과 함께 전자파 흡수율에 대한 결과치도 나타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의 건강을 위해 이러한 수치는 꼭 기재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