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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내비게이션 추천 T맵과 아틀란맵의 묘한 대결! '파인드라이브 iQ-T 사용 후기'

내비게이션 추천 T맵과 아틀란맵의 묘한 대결! '파인드라이브 iQ-T 사용 후기'

파인드라이브
iQ-T 아틀란맵 VS T맵의 묘한 대결

실시간 교통안내 서비스
T맵과 전통(?) 내비게이션 아틀란맵이 모두 담긴 파인드라이브 iQ-T에 대한 실제 주행 비교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우선 이전 글을 읽지 못하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파인드라이브 iQ-T가 어떤 제품인지 그 특징을 알면 좋으니까 말이죠.


내비게이션 추천 T맵과 아틀란맵의 묘한 동거? '파인드라이브 iQ-T 사용 후기'


아무리 생각해도 참 묘한 관계입니다. 서로 한기기 안에 T맵과 아틀란맵이 동거를 하고 있지만 두 제품은 서로 경쟁이 되는 서비스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동경로는
용인 둔전리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시산리에 있는 시산교회입니다.

일단 제 아이폰과 연결된 파인드라이브
iQ-T T맵의 경우는 용인IC로 가라고 안내하지 않고 국도로 가다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타고 안산까지 가서 경부 고속도로를 타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평소 용인IC에서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로 안내를 하지만 무슨 일인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타라고 합니다. ~ 이유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차후 어디가 막히기 때문에 다른 길로 안내한다라는 메시지가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진다면
T맵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사용하다 보면 T맵일지라도 막히는 구간으로 이끄는 경우가 있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다른 경로의 도로 상태를 확인시켜주거나 현재 이 길로 가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나타내주면 T맵의 신뢰성이 한층 높아질 듯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맘에 실시간 도로상황을 알려주는 앱을 실행해서 현재 경부고속도로의 상황을 봤습니다
. 역시나 서울에서 안산까지 부분 막히는 구간이 보이는 군요


, 이 안내만으로 T맵의 특장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같이 기다리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용자나 '차라리 돌아가더라도 달리는 것이 차다!' 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는 T맵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또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일정 시간 내 자동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경로를 변화시키는 것 역시 참 편리합니다


더군다나 아틀란맵
TPEG 기반의 최적 경로 안내는 DMB 수신을 통해 적용되어 DMB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는 점 그리고 3G 기반의 무선 인터넷이 전국구 사용이 가능하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그 활동범위는 T맵이 더 나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틀란맵은 동일한 시간대 동일한 목적지를 입력했는데 일반 내비와 같이 기존 용인IC에서 빠져서 경부로 빠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 아무래도 아틀란맵으로 이동했으면 막히는 길을 좀 가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동일한 위치의 맵 차이 위 아틀란맵 아래 T맵>

아틀란맵이 좋은 점은 바로 시골길 등 교통량이 많지 않은 길을 갈 때입니다. T맵이 적용된 맵이 디테일 하지 못합니다. 특히 아틀란맵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꽤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시골길 등을 갈 때 디테일하게 표현되지 않아 가끔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시골길은 크게 막힐 일이 없다 보니 T맵 보다는 아틀란맵으로 길안내를 받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정리해보면 잘 모르는 길과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가고자 할 때는 T맵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교통량이 없는 시골길 또는 디테일한 지도를 통해 목적지를 찾고자 할 경우는 아틀란맵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중요한건 이 두 맵을 이용하기 위해 두개의 내비게이션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니라
파인드라이브 iQ-T 하나만 사면 두개의 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차후 아틀란맵에 T맵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고의 맵이 결합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말이죠. 글쎄요 SKT T맵을 다른 맵과 접목시킬지는 의문이지만 이동통신사 서비스와 접목한 다양한 제품 판매가 가능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내비와도 비교를 해봤습니다.

함께 파인드라이브 iQ-T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 한 블로거 분과 쉐보레 신형 RUV 캡티바(Captiva)를 탈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때 파인드라이브 iQ-T를 장착해서 삼성역에서 저희 집 용인까지 이동해 봤습니다. 비교 내비는 캡티바에 기본 내장된 내비게이션으로 사진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두 제품도 전혀 다른 경로로 안내해줍니다. 당시 시간대는 금요일 10시 이후 시간대인지라 거의 막히지 않을 시간이기는 한데 두 경로는 전혀 다른 곳으로 안내를 하네요. 아쉽게도 기본 내장된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이 막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T맵이 안내하는 길이 막히지 않고 집까지 빠르게 안내해줬습니다.


7
인치에서 보는 T맵은 확실히 시원시원합니다. 첫번째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폰4를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아이패드의 느낌처럼 어느 정도 사용을 하다 보니 7인치 T맵이 아니면 스마트폰 용 T맵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또한, 일일이 거치했다 뺐다 할 필요 없이 전문 내비게이션으로 항상 차에 거치해놓으면 되니 편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일단 오류가 종종 발생합니다. 두개의 맵을 모두 돌리기에 벅찬 것인지 아니면 아직 최적화가 되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경로 재설정 시 멈춰버리는 경우가 발생했고 갑자기 화면이 안보이게 되는 오류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제품교환으로 해결을 했지만 이토록이나 좋은 의도와 취지의 제품이 오류 몇가지로 폄하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따라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제품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를 하면 아이폰의 경우 버전에 따른 차이인지 아이폰에 따라 페이링이 되는 제품이 있고 안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은 크게 문제없이 다 되네요. 일단 테스트한게 갤럭시S, 갤럭시S2(SK텔레콤/LG유플러스),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아이폰3GS였는데 이 6가지 중 유일하게 제 아이폰4만 페어링이 안됐습니다. 더욱이 다른 사람의 아이폰4는 연결이 됐는데 말이죠. 이는 버전에 따른 차이로 예상됩니다. 작년부터 꾸준하게 지원 단말기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SK텔레콤 기반의 서비스다 보니 타 통신사의 모든 제품을 테스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듯 합니다. 조금 만 더 노력해줬으면 하네요.


T
맵이라는 서비스가 기존에는 전문 내비의 서브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느낌이었지만 7인치 T맵은 확실히 서브에서 메인으로 한단계 발돋음했다라는 생각입니다

불안정한 음성안내(이 음성안내만은 제발 좀 해결해주세요. 울먹이는 목소리와 기계적인 목소리가결합 되어 애매모호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약간 울림이 존재해서 알아듣기가 수월치 않습니다.)와 부족한 맵 데이터 그리고 맵 디자인 등은 T맵이 꼭 개선해야 할 문제점입니다. 또한, 파인드라이드 iQ-T 역시 이런 도전적인 시도 그리고 칭찬받을만한 시도를 제품의 오류로 인해 떨어트리는 일 없이 완성도를 높여줬으면 합니다.


결국 이 제품이 제 예쁜 모닝에 한 자리를 차지할 듯 합니다. 이럴 때마다 기존 저에게 도움을 줬던 제품들에게는 참 미안하네요. 또 가족들에게 줘야겠습니다.

혹시 T맵이나 아틀란맵 그리고 파인드라이브 iQ-T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파인드라이브 iQ-T는 자체 캡쳐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초기 메인화면 버튼설정을 누르면 전원버튼을 캡쳐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한 후 전원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이 캡쳐됩니다. 캡쳐된 사진은 SD메모리에 담깁니다. T맵 화면 캡쳐시에도 SD메모리에 담깁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