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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뒤늦은 갤럭시 플레이어 리뷰! 누가 사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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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갤럭시 플레이어 리뷰! 누가 사면 될까?

 

갤럭시 플레이어(이하 갤플)를 받은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야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시간도 한참 지났거니와 갤럭시S와 차이가 없는 제품이기에 디테일한 리뷰 보다는 이 제품이 과연 누구에게 필요한 제품인지에 대해 조금 더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갤럭시 플레이어를 쓰면서 불편했습니다.

 

디자인이 어떻고 갤플 성능 TEST가 어떻고는 다 필요 없이 오직 사용자의 활용도 입장에서만 보면 갤럭시 플레이어는 참 불편했습니다.

 

하나의 기기에서 모든 것이 되길 바라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과거 애플 아이팟 터치나 소니 PSP를 사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되었음 좋겠다라는 평가를 내린 것과 같이 WIFI만을 지원하는 갤플을 사용을 함에 있어 스마트폰에 비해 제한적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플은 분명 갤럭시S와 똑같은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전화로 통화가 가능하고 카카오톡이 등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조사가 말하는 가능성일 뿐 실제 갤럭시S와 똑같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존재합니다. 바로 WIFI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WIF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용 또는 개인이 제공하는 WIFI 환경 내에 있거나 와이브로나 테더링 등을 이용해야만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와이브로는 에그를 신청해야 하고 에그를 신청하면 결국 월 정액요금이 나가게 됩니다. 이는 통신사의 족쇄에서 자유롭다는 갤플의 장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테더링 역시 별도 인터넷이 되는 디바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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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로는 참 간단하지만 실상 이러한 제한이 무척 크게 다가옵니다. 특히 무선 인터넷 무제한 서비스가 나오면서 이러한 제한은 더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마구마구 사용했던 인터넷을 갤플을 통해서는 장소와 주변 환경의 제한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서울이나 서울 인접 지역은 그나마 WIFI를 지원하는 곳이 많기에 이러한 불편함이 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일 경우 일반 PMP MP3 플레이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WIFI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라고 한다면 감히 아이팟 터치보다 더 나을 수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WIFI가 되는 지역에서 미리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고 모바일로 인터넷 하는 것이 아직은 불편한 이들에게 갤플은 충분히 빠른 실행속도와 애플 제품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인코딩 없는 영화감상, 지상파DMB, 아이나비3D, 배터리 착탈식 등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영화를 보고, 음악을 감상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즐기고, 지상파 DMB를 이용하고, 내비로 활용하고 싶다면 사실상 갤플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인코딩 없는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정말 거의 모든 영상이 재생됩니다. 물론 4GB라는 편당 용량의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괜찮은 평을 받고 있는 SoundAlive를 내장하여 기본 이상의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야구, 드라마 등 지상파 DMB를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아직 애플 앱스토어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 등 활용성 측면은 물론 배터리 착탈식(그러나 배터리는 1개라는~ 가격은 비싼데 부속품은 오히려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애플을 닮아갈 께 따로 있죠. 장점을 배웁시다. 이러면 안되죠) 배터리라는 점 등 하드웨어적으로도 장점이 많습니다.

 

충분히 좋은 기기입니다. 이미 갤럭시S로 검증을 받은 제품이며 실제 사용해보면 정말 빠르고 쾌적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굳이 스마트폰을 갤럭시S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갤플이 필요할지는 의문이 됩니다. 앞서 말한 이유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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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갤플이 필요한 사용자층은

 

1. 안드로이드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기기를 써보고 싶은 유저로 또 다른 회선을 늘리지 않고 단순히 단말기 값만 지불할 능력이 있을 경우 갤플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중, 고등학생 들이 있는 가정. 스마트폰이나 갤플이나 도진개진이지만 그래도 인터넷이 제한이 있다라는 점에서 스마트폰 보다는 전화, 문자만 잘되는 일반 피쳐폰을 사주고 갤플을 사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난 스마트폰이 싫다. 지금 사용하는 일반폰이 전화 사용하는데 더 좋다. 하지만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4. 아이팟 터치냐, 갤플이냐로 고민하는 분들 중, 영화, 드라마, 야구 등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팟 터치보다는 갤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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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존 아이폰, 아이패드만 사용해보고 갤럭시탭이나 갤럭시S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사용해보고 나서 인코딩 없는 영화 감상에 편리성을 깨달았고 안드로이드의 자유스러움에 또 한번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오해마세요. 전 폰은 아이폰4를 쓰고 있고 아이패드2 구매를 위해 백방 노력중입니다. 애플은 이유없이 그냥 마냥 가지고 싶잖아요 ^^>

 

뭐 다소 늦은 리뷰기는 하지만 이렇게 갤플 추천 글을 써놓고도 갤럭시 플레이어 7.0 소식에 이 글을 오픈 해야 할지 참 망설여지기는 합니다. MWC2011을 통해 직접 만져본 갤럭시 플레이어 70 5인치 디스플레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기에 차라리 '5인치 갤플을 선택하라'라고 말하고 싶어지니까 말이죠.

 

곧 갤럭시 플레이어 70 , 5인치 갤플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