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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삼성 NX100 그리고 iFn. 삼성이 내세우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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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코엑스에서 삼성 NX100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접한 NX100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미 NX1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삼성의 다양한 컴팩트 디카를 리뷰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삼성제품을 많이 다뤄봤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카메라를 통해 소비자에게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NX100 발표회를 통해 이러한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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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편의성'

 

네 바로 이거입니다.

삼성이 카메라 시장에 진출했던 초기 출시한 카메라를 보면 후발업체로써 타 경쟁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기본기를 충실 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국내외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삼성카메라는 삼성만이 내세울 수 있는 무언가를 고심하기 시작했고 기본기 위에 삼성의 아이디어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단순히 최신, 최초 등의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카메라가 될 수 잇는 User 기반의 기능을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카메라 설정이 어려운 초보자를 위해 촬영환경에 따라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 설정하여 최적화된 결과값을 담아내 주는 Smart 모드 기능이나 전면 LCD를 내장하여 셀프촬영이 편리한 듀얼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사용자에게 편리한 측면을 제공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값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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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0도 마찬가지입니다.

NX100을 이야기하면서 iFn 기능을 뺄 수 없습니다. iFn NX100을 정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KeyPoint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ISO, WB, 셔터속도, 조리개 등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LCD를 보고 버튼을 눌러가며 조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iFn은 렌즈에 iFn 버튼을 내장하여 이 버튼과 포커스링을 통해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iFn버튼을 누르면 ISO, WB, 셔터속도, 조리개 등 순차적으로 선택되며 포커스링을 통해 세부사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의 대략적인 구도를 잡은 후 주변환경에 따라 설정값을 변경하기 위해 iFn 버튼을 누릅니다. 여러 번 눌러 변경하고자 하는 설정(여기서는 ISO)을 선택합니다. ISO를 선택한 다음 렌즈에 있는 포커스링을 조절하여 100, 200, 400... 등 원하는 값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iFn이외에도 i-Scene, i-Setting 기능을 통해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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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0 출시와 함께 렌즈에 대해서도 참 궁금했는데 이날 NX100 발표를 하면서 렌즈라인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우선 NX10을 출시하며 함께 내놓은 진리의 30mm18-55mm, 50-200mm 3종 이외 NX100과 함께 20mm F2.8, 20-50mm F3.5-5.6 2종을 함께 출시하며 2011 16mm F2.8, 60mm F2.8 Macro 렌즈, 18-200 총 5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고 합니다. 더불어 NX100 이후 출시되는 모든 렌즈는 iFn기능을 내장한 모델로만 출시한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가격도 타 경쟁제품과 비교 저렴하게 나올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NX10 때 출시한 18-55mm 50-200m는 차후 iFn 기능이 추가된 렌즈를 별도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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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과 관련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NX10 iFn 렌즈를 이용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NX10을 통해서도 iFn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통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만 NX100 하드웨어적으로 모드 다이얼에 iFn 모드가 들어가지만 NX10은 없기 때문에 완벽한 지원은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실제 NX10을 통해 iFn 기능을 이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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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iFn 기능은 꼭 없어도 되는 기능이기는 합니다. 이 기능 없이도 잘 찍어왔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 기능을 한번 써보게 되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진을 잘찍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가 있어야 하고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 있어야 하며, 빛과 구도 등 좋은 환경이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참 많은 변수가 항상 존재합니다.

 

여기에 삼성은 소비자가 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쉽게 설정하고 쉽게 담아낼 수 있는 기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모든 동일한 상황이라고 했을 때 조금 더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면 이 역시 사진, 영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삼성이 내세우는 카메라의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