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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애플 아이폰 빨리 출시해야 성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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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스팅을 했지만 애플 아이폰이 곧 KTF를 통해 10월 경 출시될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과연 애플 아이폰이 국내 출시되었을때 여타 다른 국가와 같이 큰 성공을 거둘수 있을까요? 하는 궁금증입니다. 그리고 저의 의견은 시기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일본의 경우 초기 100만대를 목표로 출시하였지만 현재 20만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내수 제품들의 뛰어난 완성도와 일본 정서에 맞는 서비스등을 통해 전혀 손색없는 사용을 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과연 고가라는 단점과 불편함, 그리고 오히려 떨어지는 성능들을 감수하며 제품을 구매할수 있을까라는 예상을 하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휴대폰을 보면 정말 군침이 도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폰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인들은 이모티콘등을 문자작성시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아이폰은 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 휴대폰에도 이미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은 지상파 DMB와 같은 일본판 지상파 서비스 원세그도 지원하지 않으며, 불안한 통화품질, 베터리 문제 등 다양한 단점들로 배척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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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국내로 그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우선 문제가 되는 점은 가격입니다.

통신사가 어떤 단말기를 자신의 통신 서비스에 맞게 출시하는 이유는 그 휴대폰으로 음성, 문자등의 요금과 더불어 콘텐츠(음악, 게임, 벨소리등) 사용요금, 인터넷 요금등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통신사에게 돈을 벌어줄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이폰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할수는 있겠지만 아이폰을 통해 많은 수익을 이끌수는 없다는 것이 이동통신사의 생각입니다. (이러한 이유가 스마트폰이 국내 크게 파생되지 못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또한, 애플이 요구하는 아이폰의 가격도 있습니다. (꽤나 많은 금액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은 아이폰을 국내 출시하면서 이를 구매하는 가입자를 오랫동안 확보하는 일이며 따라서 보조금은 축소하고 요금제등의 제한으로 장기간의 의무 약정을 걸수 있을것이란 점입니다. 즉, 비싼 가격과 좋지 못한 조건으로 구입할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러한 가격이나 가입 조건등이 경쟁자가 없을 경우는 이를 감수하고도 구매할수 있을 만큼의 매력이 있는 제품이지만 그 출시시기가 지연될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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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은 햅틱폰 이후로 그닥 이슈화 되는 제품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LG전자의 시크릿폰, 삼성의 소울폰, 스카이의 러브캔버스폰 등 3파전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이슈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즉, 이러한 시점과 더불어서 아이폰 3G 제품의 출시소식과 맞물려 큰 이슈화 되던 시기에 출시했더라면 시선을 이끄는 디자인과 멀티터치의 독특함 등을 강점으로 많은 판매를 이끌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옴니아, 햅틱폰2, 뷰티폰 2, 데어폰등 크게 이슈화 될만한 제품들의 소식은 전해지지만 막상 국내 출시 소식은 전해지지 않으면서 현재 휴대폰 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황입니다. 경쟁자가 없다는 것은 그 만큼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며 출시 시기를 앞당긴 아이폰은 그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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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시시기가 위피등의 문제등으로 초기 잡았던 10월 이후로 연기가 되고 연말이나 내년으로 까지 그 출시가 미뤄지게 된다면 옴니아, 햅틱폰2, 뷰티폰2, 데이폰등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제품들이 그 경쟁을 통해 함께 판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 아이폰에 경쟁이 되겠어? 하는 의견도 옴니아, 햅틱폰2 뷰티폰 2등 국내 들어올 경우 스팩이 다운될면 매력이 없어진다는 의견까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A/S 부분이나 가격적인 측면 그리고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익숙함 등을 장점으로 아이폰이 아닌 다른 제품을 선택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의 국내 진출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국내 스마트폰의 활성화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정말 아이폰을 성공시키고 싶다면 빨리 서둘러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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