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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올인원(All in One) PC, TVPC 성공? 혹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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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보다 노트북 판매량이 많아지고 또한 PC의 가격 하락과 다양한 휴대PC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미 1인 1PC 시대가 아닌 1인 2PC, 多PC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기술력의 발전으로 어디서든 손쉽고 편리하게 인터넷 환경(와이브로, HSDPA등)을 누릴수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홈서버의 활용도와  IPTV 시장이 커지면서 데스크탑은 홈서버로의 역할과 TV와의 결합을 통한 TVPC의 역할로 변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듯 노트북과 휴대PC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그리고 IPTV라는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가정에서 데스크탑의 위치는 점차 방한구석이 아닌 거실로 이동하게 되며, 또한 데스크탑의 역할은 PC본연의 기능과 함께 TV와의 결합을 통한 TVPC로의 역할로 업그레이드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예상은 일본이나 국내 PC업체들이 내놓는 초소형, 초전력 PC와 함께 올인원 PC(All in One PC)라 일컬어 지는 모니터와 본체를 결합한 단순하지만 어느 장소에서나 어울리는 디자인의 PC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예상을 확고히 해주고 있습니다. LG의 TVPC와 소니의 VGC-LJ15, 애플의 아이맥등 일반 PC보다 공간효율적인 면에서 우수하며 또한 어느곳에서나 어울릴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거실로의 PC로써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올인원 PC가 다양한 업체를 통해 출시되고 있음에도 큰 호응보다는 '디자인에만 치중한 안일한 PC'라는 혹평을 받으며 있는듯 없는듯 사라지는 제품으로 치부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1. 가격대비 허접한 성능비

홈서버로써의 역할과 TVPC로써의 역할을 위해 데스크탑은 TV와 어울릴수 있는 기능을 내장해야 합니다. 빠른 부팅과 마우스와 키보드가 아닌 리모콘을 통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인터페이스 그리고 저전력 성능까지... 이외에도 TVPC로써의 역할을 위한 성능적 개선이 필요함에도 이러한 기능보다는 단순히 디자인적인 면에 치중하여 가격대비 낮은 성능으로 이미 스펙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외면을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을 살펴보면 LG TVPC 가격 : 120만원대, 소니 VGC-LJ15 : 150만원대, HP 터치스마트 PC : 140만원대 애플 아이맥 : 130만원대)로 사실 디자인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기존에 가정에서 사용하던 데스크탑을 이용하여 더욱 알찬 TVPC로 활용할수가 있습니다.

즉,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올인원 PC, TVPC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는 데스크탑이나 저렴한 조립 PC를 활용한다면 가격대비 훌륭한 성능비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을것입니다.


2. 어정쩡한 LCD 크기


가정에서 구매하시는 TV 화면크기을 보면 30인치 이상급의 TV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28인치 ^^;) 또한 LCD 모니터만 하더라도 20인치 이상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는 17인치 ^^;) 이렇듯 점차 FULL HD 고영상 지원과 더 큰 사이즈의 TV 화면과 모니터를 선호하는 시점에서 LG TVPC의 경우 26인치와 HP 19인치 아이맥 20인치, 소니 15.4인치로 많이 동떨어진 스펙과 부족한 화면크기로 TVPC나 올인원PC를 구매할 이유가 망설여지는 또하나의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3. 적당한 OS의 부재

Windows XP의 채택은 국내 사정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VISTA의 경우 일반 PC에서도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만큼 TV와의 결합을 통한 사용으로써는 크게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PC는 PC를 다룰줄 아는 사람이 만지는 것이고 TV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리모콘 하나로 조작할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즉, 이러한 편리함을 TVPC에서도 누릴수 있는 즉, 밑받침해줄수 있는 OS가 아직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일것입니다.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가 거실형 PC에 맞추어 개발한 Windows Media Center OS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거실로 PC가 이전 될것을 예상하고 개발한 OS인데 국내 환경에서는 아직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거실 전용 S/W의 부재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과 일맥상통한 이야기라 할수 있습니다. 즉, 리모컨을 이용한 편리하고 쉬운 인터페이스와 TV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할수 있는 S/W의 부재가 아직 없다는 것이 또하나의 문제점이라 할수 있습니다. 국내 레보(REVO)라는 십자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S/W를 제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PSP나 PS3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이스틱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선택할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리모콘을 통해 손쉬운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S/W를 제작하여 좀더 편리한 환경이 밑받침되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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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보홈페이지


아직은 욕심이 앞선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국내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게임이 PC의 스펙을 결정하는 큰 요인인 만큼 성능적인 면에서 민감한것이 사실입니다. 더 높은 스펙의 PC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다는 현실을 알고 사용자 입장을 생각해서 적절히 현실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데스크탑을 통해 TVPC로써 활용하는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갖춰진게 없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네요~ ^^ 아무튼 가장 저렴하게 TVPC를 구축하고 홈서버로 사용할수 있는 방안을 빨리 마련하여 아윌비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