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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주변기기

3.5mm 단자가 없는 아이폰7 그리고 에어팟을 위한 악세사리!

3.5mm 단자가 없는 아이폰7 그리고 에어팟을 위한 악세사리!

애플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공개한 후 가장 크게 이슈된 건 아이폰이 아닌 에어팟이었습니다. 3.5mm 단자제거가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다소 이해하기 힘든 디자인과 착용샷 그리고 가격 등을 이유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팟을 위한 그리고 3.5mm 단자가 빠진 아이폰7을 위한 악세사리가 등장했습니다. 뭔가 우리를 약올리는 듯 한 악세사리가 말이죠.

분실을 막아주는 에어팟 스트랩(Airpods Strap)

대부분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의 경우 분실의 위험을 막기 위해 착용감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단단히 고정하는 이어윙을 제공하거나 귀 안쪽으로 깊숙이 고정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하지만 에어팟의 경우 착용감 자체는 이어팟과 유사하며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착용감 여부를 떠나 귀 바깥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독특한 디자인으로 귀 안쪽에만 위치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살짝 스치기만 해도 쉽게 떨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에 이를 막아주는 악세사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분실을 막아주는 에어팟 스트랩입니다. 좌우 에어팟 끝부분을 이어주는 스트랩을 통해 귀에서 떨어져도 쉽게 분실하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입니다. 다만 이 제품의 가격은 19달러 95센트로 약 2만2,000원입니다. 고작 실리콘 재질의 스트랩일 뿐인데 너무 비싼 가격인 듯 합니다. 물론 곧 알리에서 2달러 정도에 유사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테지만요.

동일한 쓰임새인데 다른 디자인을 한 제품이 슈피겐을 통해서도 출시했습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데요. 이 녀석의 가격은 10달러입니다. 앞서 소개한 업체는 빨리 가격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promo.spigen.com/product/iphone-7-iphone-7-plus-airpods-strap-copy/

충전도 하고 음악도 듣고!

3.5mm 단자를 제거하면서 라이트닝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사용하거나 에어팟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라이트닝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동시에 충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벨킨에서 충전을 하면서도 유선 이어폰을 연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3.5mm 이어폰 단자와 라이트닝 단자를 각각 1개씩 넣은 제품이 아니라 라이트닝 단자를 2개 넣은 제품인데요. 한쪽에서는 충전을 한쪽에서는 라이트닝 이어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하면 됩니다. 아마도 라이트닝에 아날로그 출력이 없어서 3.5mm 단자를 넣으려면 DAC도 넣어야 하는데요. 그렇게되면 단가가 높아지니 라이트닝만 2개를 넣은 듯 합니다.

아무튼 아이폰7은 단촐해졌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가방이나 주머니는 악세사리로 가득해지겠네요. 가격은 39.99달러이며 12W 충전을 지원합니다. 가방은 가득해지는 대신 지갑은 얇아지겠군요. 악세사리를 구입해야 하니까요.

3.5mm 단자를 내장한 아이폰 라이트닝 독

3.5mm 이어폰을 포기할 수 없다하는 분들이라면 애플이 출시한 라이트닝 독을 한번 살펴(만) 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이 제품은 이전에도 출시했던 제품이긴한데요. 동일한 형태에 블랙 컬러만 추가됐습니다. 아이폰7 공식 런칭 이후 이 블랙 컬러의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의 가격은 49달러입니다. 3.5mm 이어폰 단자와 라이트닝 단자를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라이트닝 이어팟만을 제공합니다. 결국 이 독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기본 제공되는 것만으로 충전을 하고 음악을 들을 수 없습니다. 3.5mm 이어폰을 별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충전을 하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냥 무선충전 기능만 넣어줬어도 조금이나마 즐겁게 라이트닝 단자를 바라볼텐데 말이죠.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애플의 필쉴러가 아이폰7에서 충전을 하며 음악을 감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에어팟을 사용하거나 독을 사용하라고 답변한 글이 트위터에 공개된적이 있습니다. 네 결국 충전을 하면서 음악을 들으려면 무조건 에어팟을 사거나 독을 사야 한다라는 말이죠. 아~ 벨킨껄 사도 되겠군요. 선택의 폭이 넓어 아주 즐겁네요.

알리가 해결해줄껍니다!

이런 악세사리가 출시되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면서도 이 악세사리들이 모두 애플이 출시한건 아니지만 뭔가 소비자를 놀린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뭐 이렇게 출시해도 워낙 잘팔리는 아이폰이니 이런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악세사리가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것입니다.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유사한  제품들이 더 저렴하게 쏟아져 나올것이구요. 그럼 전 "와~ 이 가격에 이런 악세사리도 있어?"라고 놀래면서 구입하고 또, 만족해하면서 사용하겠죠. 내 돈을 내고 사는 제품인데 왜 내가 익숙해져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는채 말이죠.

왠지 모르게 꽨히 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폰7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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