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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모토360(moto 360) 뒤늦은 리뷰! 실버, 블랙 과연 쓸만한 스마트워치인가?

모토360(moto 360) 뒤늦은 리뷰! 실버, 블랙 과연 쓸만한 스마트워치인가?


뒤늦게 모토360(moto360)을 구매했습니다. 손목에 무언가를 차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었는데 갤럭시 기어부터 기어핏까지 쭉 사용하면서 언제부턴가 이 제품들이 없으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그렇다면 기왕 조금 더 시계다운 느낌을 받는 제품을 써보자는 생각에 모토360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29일) 아마존에 구입한 모토360이 왔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모토360 디자인


제가 좀 미쳤었는지 실버를 살까? 블랙을 살까? 고민을 하다가 공돈이 생겨서 둘다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쓰다가 하나는 방출하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두개 컬러 제품을 모두 리뷰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입니다. 디자인에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스마트 워치류 중에서는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기어S나 애플워치보다는 더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모토360은 1.5"형 원형 IPS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모토360 실버는 실버 컬러의 시계줄을 모토360 블랙은 블랙컬러의 시계줄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당연히 블랙 컬러로 되어 있어서 시계 화면이 꺼져있을 경우 좀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시계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계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두께감이 꽤 있어서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는 실제 시계도 두꺼운 제품부터 얇은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기에 개인의 취향 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히려 시계줄이 너무 두꺼워서 좀 뻣뻣하다라는 느낌과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요. 두꺼운 시계 부분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계 줄도 어느정도 두께감을 준 듯 합니다. 뭐 이거야 시계줄을 원하는 걸로 바꾸면 되니 큰 걱정은 없는데 진짜 아쉬운 점은 '러그'입니다.




시계와 시계줄을 이어주는 부분을 러그라고 하는데요. 모토360은 이 러그를 빼버리고 다이렉트로 연결을 합니다. 그래서 시계줄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다가 크랙이 발생하기도 하고 실제 사용하다가도 크랙이 잘 발생합니다. 시계 다운 느낌이 살짝 덜 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를 보안하기 위해 스틸커넥터라는 사이트를 통해 러그를 별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이 부분은 스틸커텍터가 오면 별도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원형이지만 실제 디스플레이는 원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단부에 센서를 박아넣어서 위 처럼 시계가 짤립니다. 모토360을 위한 다양한 시계 페이스가 있는데 모두 아래 부분이 짤려 큰 아쉬움이 듭니다. 물론 시계 페이스에 따라서 티 안나게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 겁니다.


모토360 디자인을 정리해보면 시계다운 느낌의 스마트 워치를 찾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단, 조금 더 자유로운 시계줄 교체화 크랙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금을 들여서 스틸커넥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토360 구성품


모토360 구입해서 박스를 열어보면 모토360 본체와 무선 충전기, 충전 아답터가 있습니다. 당연히 충전은 110v 구요. 굳이 돼지코 220v 변환기를 사는 것보다 무선충전기가 5pin 포트를 지원하는 만큼 집에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꽂아 쓰시면 됩니다.


모토360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채택해서 스크래치 등에서 보호해주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보호필림을 붙이면 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니 미리 구입해 놓고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모토360 배터리


모토360 배터리는 32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qi 무선충전방식을 적용해서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에 올려만 놓으면 충전이 됩니다. 그외 qi 방식의 무선충전 패드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올려만 놓으면 충전이 됩니다.


전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는 집에 두고 사무실에는 갤럭시S6용 무선충전기가 있어서 충전이 필요할 때 그 위에 올려서 충전을 하곤 합니다. 단,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는 500mAh인 반면 최근 나오는 무선충전기는 1Ah라 충전시 발열이 조금 더 있습니다.




모토360 스펙


모토360 스펙을 정리해보면 TI OMAP3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ARM 홀딩스 Mali 400MP GPU, 512MB RAM, 4GB 스토리지, 1.5" IPS 320x290(234ppi) 디스플레이, 블루투스4.0LE, 적외선 통신, 가속도 센서, 심박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채택했습니다. 크기는 46X46X11.5mm입니다. 두께가 11.5mm이니 꽤 두껍죠? 무게는 49g으로 착용해보면 생각보다는 가볍습니다.




또한, IP67 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IP67은 먼지로부터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며 물의 경우 물은 1.5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을 씻거나 비가와서 모토360에 빗물이 묻거나 하는 정도는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토360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과도 연결이 가능은 하지만 완벽하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뒤늦게 모토360을 구입한 이유는?


앞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문자, 카톡, SNS, 이메일 등이 왔을 때 일일이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나 전화가 왔을 때도 손목에서 진동으로 알려주어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점들은 정말 편리했습니다.


이러한 편리한 기능에 진짜 시계 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시계 페이스를 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어서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모토360을 사용할 수 있다라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구요.




비록 배터리가 하루에서 하루 반 정도 밖에 가질 않지만 글쎄요. 어짜피 자면서도 시계를 착용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가서 충전해놓고 다음날 착용하면 되기에 큰 불편함도 없습니다. 물론 장거리로 어디 갈때 무선충전기를 항상 챙겨야 하며 별도 충전 방법이 없다라는 점은 아쉽네요.


모토360 2 즉, 후속모델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 구글 발표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요즘 많이 저렴하게 풀리고 있으니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저는 정말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