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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기어서클(Gear Circle) 사용 후기. 기어서클은 목에 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서클(Gear Circle) 사용 후기. 기어서클은 목에 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 서클은 평범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아닙니다. 처음 기어서클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때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사용해보니 이 제품은 목에 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정확한 표현이 될 듯 합니다. 왜 인지는 아래 차근차근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기어서클 스펙은?


기어서클은 블루투스 3.0 기본 지원하며 당연히 블루투스 하위 버전도 지원합니다. APT-X, SBC, Samsung HD 코덱을 통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180mA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배터리는 Micro USB로 기본 충전 아답터를 제공합니다만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언제든 충전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610mm, 무게는 28g입니다.




참고로 기어서클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 모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 스마트폰에서는(안드로이드 4.2.2이상, 램 1GB 이상, Samsung Gear App 사용 가능 스마트폰) Samsung Gear App을 통해 조금 더 특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기어앱은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아닌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아래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기어서클 착용 방법은?


우선 박스를 열면 기어 서클 본체, 추가 이어팁 2종(S/L), 충전 아답터, 넥가이드(S/M/L), 간편 사용설명서가 담겨 있습니다. 이어팁의 경우 M 사이즈가 기본 끼워져 있으며 취향에 따라 팁을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홈이 있는 부분을 먼저 벗겨내면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넥가이드는 아웃도어용으로 기어 서클을 목에 착용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 사이즈에 따라 선택해서 착용하면 됩니다. 총 3개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 목 둘레가 두꺼워서 가장 큰 사이즈를 사용해도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에도 이 넥가이드로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넥가이드 없이 착용할 경우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귀에 꽂은 이어폰 부분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제 머리 사이즈가 커서 남들보다 이동하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이럴 때마다 귀에 꽂은 이어팁 부분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또한, 이어폰 양쪽에 자석이 있어서 이어폰 끝부분을 서로 붙여서 목거리 형태로 걸고 다닐 수 있는데 셔츠를 입은 상태에서 이어폰 양쪽을 자석으로 고정하면 생각보다 이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자석을 분리해서 그냥 늘어트린 상태로 사용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고정을 하지 않다보니 움직임에 따라 흘러내리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넥가이드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목에 밀착되어 머리를 움직여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석을 연결하지 않고 늘어트려놓아도 빠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자석의 경우 꽤 강력합니다. 조금만 가져가도 바로 쉽게 부착됩니다.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두 이어폰이 쉽게 분리되는 경우는 없을 듯 합니다.




기어서클 사용 방법은?


기어서클 좌측 이어폰 안쪽 부분을 보면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우측은 바깥쪽으로 재생/통화 버튼과 보이지는 않지만 터치 형식의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볼륨버튼이 조금 불편합니다. 터치 방식으로 스티커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소리가 커지고 반대로 쓸어 내리면 소리가 작아지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이다보니 세세한 볼륨 조절이 조금 힘듭니다. 차라리 피드백이 명확한 하드웨어 버튼으로 제공하는 것이 사용상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안쪽으로는 마이크와 LED가 있습니다. 이 LED를 통해서는 Low Battery/Power Off시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Power On/Incoming Call일 경우 푸른색으로 표시됩니다.


기어 서클 양쪽 이어폰을 자석으로 결합하면 음악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통화도 종료됩니다. 반대로 분리하면 통화 수락이 가능합니다. 즉, 단순히 결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 마그네틱 컨트롤 기능이 있어서 이를 통한 간편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일일이 버튼을 눌러 끌 필요없이 양쪽을 결합 또는 분리하면 됩니다. 이어폰을 부착한 후 다시 착용하면 음악 파일을 이어서 재생해줍니다. 물론 미디어 제어 설정을 통해 해당 항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는 우측에 있는 통화/재생 버튼을 눌러 전화가 왔을 경우 받을 수 있고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통화 거절하고 싶을 경우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당연하게도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재생되는데 이 때 현재 활성화된 앱이 재생됩니다. 예를들어 아무것도 실행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갤럭시 기본 음악 플레이어가 실행되며 밀크나 멜론 등을 실행한 상태에서는 현재 백그라운드로 실행되어 있는 앱이 플레이됩니다.


많이 궁금해하시는 기능 중 이전, 다음 곡 이동하기의 경우 이전 곡으로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다음 곡의 경우는 통화 버튼을 두번 연달아 누르면 넘어갑니다.




기어서클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이유는?


기어서클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되기 위해서는 앞서 소개한 삼성 기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 기어서클과 블루투스로 연결하게 되면 앱을 설치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위 앱이 바로 삼성 기어 앱입니다. 기존 갤럭시기어, 기어2, 기어2네오, 기어핏, 기어S 등에서 보던 앱들과 유사한 형태의 앱입니다. 이 삼성 기어 앱을 자세히 살펴보면  Gear SoundAlive를 통해 이퀄라이저 등 음장을 변경할 수 있으며,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어서클의 경우 전화가 오면 목 뒷부분에 닿는 넥밴드 부분이 진동을 울립니다. 넥밴드 부분에 진동 모터를 내장하여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어도 전화가 왔는지를 진동과 소리로 알려줍니다. 이 부분은 갤럭시 기어, 기어2, 기어핏 등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어 시리즈에 있어 가장 유용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전화, 문자, 메신저, SNS 등이 왔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기어 서클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기어, 기어2와 달리 기어핏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 이 기어서클은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 이메일 등 자신이 알림을 받고 싶어하는 어플을 설정하면 해당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줍니다. 단,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TTS 관련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제 겨울인데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있고 손이 시려 꺼내기는 싫고 할 경우 알림 관리를 통해 원하는 앱을 선택 음성으로 해당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보이스와의 연동이 가능합니다. 통화/재생 버튼을 약 1초 정도 무르면 자동차모드/S보이스 중 어떤 것을 실행할지를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S보이스를 선택한 후 '항상'을 누르면 1초 정도 버튼을 누를 때마다 S보이스가 실행됩니다. 스마트폰이 조금 멀리 떨어져있을 경우 이 S보이스를 활용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기어 서클 음질, 통화 품질은?


개인적으로 그닥 민감한 귀는 아니기에 음질은 일반 블루투스 3.0 기반의 헤드셋과 비교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당히 깔끔합니다. 잡음이나 끊어짐 없이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음장을 조절할 경우 꽤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표현해주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은 음량입니다. 볼륨 조절도 불편한데 최대 음량 설정 시 조금 작게 느껴집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통화 품질입니다. 이어폰을 통해 상대방의 소리는 잘 들리는데 반해 상대방이 잘 들리지 않는 다고 합니다. 특히 외부 소음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 해줍니다. 지하철에서는 지하철 소음으로 정확한 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하네요.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등의 기능이 없거나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마이크 수를 늘리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어 서클


이러한 기능들을 보면 단순한 블루투스 헤드셋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기어 시리즈의 경우 결국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요한데 만약 단순히 알림 정보 정도 받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기어 서클 만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BlogIcon 서팀장 2015.01.23 20:53

    참. 잘보앗습니다..
    세밀한 볼륨조절시 위아래로 스크롤하게 되는데..
    스크롤말고 손가락을 굴린다(?)라고 표현해얄 까요???

    아무래도 수직운동보단 회전운동이 좀더 세밀할 수 있겟죠?

    저도 오늘 받아서 사용하던중 손가락 위아래로 조절하면서 사용하다가..
    음.. 미세조절(?)이라는 대목에서 굴리기로 조절 한번 해봣더니.. 조금은 미세해 지는것 같아요~~

    여튼 글 잘쓰셧네요~~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