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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제품리뷰

기어S 그리고 T아웃도어 요금제 사용후기.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 기어S

기어S 그리고 T아웃도어 요금제 사용후기.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는 기어S


기어S가 출시됐습니다. 기어S는 기존 삼성에서 내놓은 기어핏, 갤럭시기어, 기어2, 기어2네오와는 컨셉이 전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스마트폰과 연계되어야만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했던 이전 모델들과 달리 기어S는 3G 통신모듈을 탑재해서 스마트폰없이도 전화, 문자, 인터넷 등을 독자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어S 스펙


참고로 기어S는 2인치 커브드 S AMOLED와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300mAh 배터리 그리고 기어2, 기어2네어와 같은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했습니다. 크기는  39.9x58.1x12.5mm이며 무게는 색상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블랙은 67g이며 화이트는 84g입니다. 방수방진 IP67로 생활방수 정도는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심박센서와 자외선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이를 통한 피트니스 기능을 독자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어S 성능


간단히 1주일 정도 사용해본 기어S의 사용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 제품이 아닌 시료 기기로 조작시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했습니다. 화면 전환이나 앱 실행 등 기존 기어 시리즈와 달리 딜레이가 존재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검색을 해보니 실 판매 제품에서는 이러한 딜레이가 거의 없다라고 합니다. 아마도 시료 기기로 인한 차이로 여겨집니다. 상하좌우로 UI를 움직여 컨트롤 하는 방식은 기존 기어 시리즈와 동일하며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기존 기어 시리즈보다 소모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길면 2일, 많이 사용하면 하루면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어S에 연결되는 충전 커넥터의 경우 자체 배터리를 담고 있어 충전기가 아닌 충전 커넥터만 기어S에 연결해도 약 5~60%정도 충전이 됩니다. 따라서 충전 커넥터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성 측면에 있어 아래 더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활용의 폭이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자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기어S만으로 활수 있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글로는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스마트폰을 굳이 꺼내지 않고 더 많은 것을 기어S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기어S는 시계 혹은 팔찌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인해 기어S는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상황에서 상당히 유리한 쓰임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SKT에서 T아웃도어 광고를 내놓기도 했는데 운동하러 갈때, 사이클, 등산, 보드, 낚시 등 레저할동을 할 때 거추장스러운 스마트폰을 잠시 두고 기어S만 착용한채 나가면 됩니다. 두 손을 모두 써야하는 업무 중에도 기어S는 정말 편리합니다.




T아웃도어


이 모든 것이 기어S만으로 전화 수발신 및 문자 수발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 스마트폰과 기어S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싶다면 SKT T아웃도어 공유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SKT T아웃도어 공유 요금제는 월 10,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입니다. 특히 음성의 경우 50분을 모두 소진하면 모회선(연결된 스마트폰 회선)의 기본 음성 제공량을 끌어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 가능한 모회선 음성 제공량 소진 시, 초당 1.8원 과금)




데이터의 경우 3G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70MB 이상 사용시 속도제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런걸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어S 1주일 정도 사용시 밀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밀크 한곡 당 약 2MB 데이터가 소모된다고 봤을 때 약 35곡, 한 곡당 4분으로 잡고 2시간 20분 정도 들으면 속도제한에 걸릴 수 있겠네요. 




문자의 경우는 일 발송 200건 이상 10회 초과 시 무료혜택 종료 후 과금이 된다고 합니다. (SMS 20원/건, MMS 텍스트 30원/건, MMS 멀티미디어 100원/건)


추가적으로 T아웃도어 요금제는 기어S와 폰 사이에 착신전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착신전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T share 앱을 모회선 스마트폰에 그리고 기어S에 설치해야 합니다. 단말 특성 상 또는 사용자의 활용성에 따라 착신전환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공유 요금제는 모회선과 음성 제공량을 공유 하기 때문에 반드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T share App. 설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기어S는 3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별도 스마트폰 없이 기어S 한대만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두번째 T share 앱을 삼성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공유 요금제에 가입하여 운동이나 업무 중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어S로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혹은 기어S 든 전화나 문자를 수신받을 단말을 설정하게 되면 나머지 단말에서는 음성/문자 발신이 불가능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기어S를 구입해서 T아웃도어에 가입하면 기어S용 전화번호가 별도로 생성됩니다. 이때 T share를 통해 기어S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기어S에서만 음성/문자 수발신이 가능합니다. 대신 스마트폰은 음성/문자 발신이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수신된 음성이나 문자는 모두 기어S로 착신됩니다.


반대로 스마트폰 모드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으로만 음성, 문자를 수발신할 수 있으며 기어S는 전화, 문자 발신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기어S 번호로 오는 전화나 문자는 폰으로 착신이 됩니다. 어떤 모드를 선택하건 기어S와 스마트폰 모두 데이터 사용은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기존 기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 상태일 경우 기어S모드 선택시 블루투스 ON/OFF와 상관없이 기어S만 활성화 됩니다. 반대로 스마트폰 모드 선택시 기어S는 스마트폰 번호로 음성/문자 발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조금 복잡하죠? 그렇다고 기어S만 사용하기에는 2인치 디스플레이의 한계로 일반 스마트폰과 같은 활용성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모회선이 되는 스마트폰을 두고 기어S를 개통해 사용해야 하기에 상황에 따른 각기 다른 사용방법이 필요한듯 합니다.




현재 SKT를 T아웃도어 서비스를 통해 기어S를 개통할 경우 지갑/휴대폰 없이 대중교통, 편의점 결제가 가능한 캐시비 칩 액세서리(선착순 마감 완료)와 피트니스 앱인 트랭크 핏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트랭글 핏은 아웃도어 앱 중 사용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피트니스 전용 앱입니다. 달리기, 걷기, 등산 등을 할 때 거리, 평균 속도, 심장박동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 기록 도전 모드 등 게임 방식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트랭글 핏은 SKT 사용자를 위해 별도 개발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합니다.




기어S 누구에게 필요할까?


기어S는 확실히 이전 웨어러블 디바이스와는 그 컨셉을 달리하는 제품입니다. T아웃도어 광고만 봐도 그렇습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불편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추가 1만원이라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겠지만 월 1만원이라는 추가금으로 그 이상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라면 한번쯤 사용해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제품의 완성도, 손목형 스마트폰의 쓰임새 등 기어S만이 가진 차별점이 확실합니다. 기기에 대한 완성도는 충분한 만큼 나에게 정말 필요할까에 대한 선택만 확실하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