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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주변기기

갤럭시기어2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플렉시블? 밴드? 아니면 둘다?

갤럭시기어2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플렉시블? 밴드? 아니면 둘다?


지난 CES2014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영국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기어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바로 이 이미지인데요.


지난 2013년 IFA2013을 통해 갤럭시노트3와 함께 갤럭시기어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80만대라는 많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이 결과만으로 더이상 갤럭시기어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는 지금, 삼성은 비록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갤럭시기어라는 이 단어를 많은 이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실패를 거울삼아 갤럭시기어2를 분명 내놓을 것이 분명할 듯 한데요. 과연 2014년에는 어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내놓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면 갤럭시기어와 같이 시계형태의 스마트워치가 있고 나이키 퓨얼밴드나 조본 업 등 건강관련 밴드타입의 휘트니스 밴드가 있습니다. 사실 삼성은 밴드타입의 제품도 이미 선보인바 있습니다. 갤럭시S4 언팩행사 당시 S밴드라는 이름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물론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는데요.


이 제품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밴드타입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그 성능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는 삼성이 못 만들기 때문에 제한을 둔 것이 아니라 갤럭시기어와의 컨셉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기능을 축소시켜 타겟층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마케팅이나 위험성 측면에서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갤럭시기어2는 어떤 형식으로 나올까요?


개인적으로는 갤럭시기어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이 디스플레이에 맞는 UI의 개선 그리고 배터리 타임과 충전방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충분히 갤럭시기어를 잘 사용해왔고 이를 통해 편리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첫 단추로는 제법 괜찮은 녀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부족함도 많이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한 갤럭시기어2를 내놓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HRM 심장 박동수를 체크해주는 디바이스>


하지만 지금 흘러가는 모습들을 보면 휘트니스 밴드 타입으로 변화할 가능성 또는 갤럭시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라는 점도 예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제품으로 내놓은 것이 갤럭시기어의 패착이라는 점을 봤을때 갤럭시기어가 왜 필요한지를 더욱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이 모바일 헬스케어 부분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지금 헬스케어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제품은 당연히 나와야 할 제품입니다. 휘트니스에서 한층 발전한 헬스케어 그리고 여기에 또 한단계 발전하여 의료로 까지 다가가는 것이 삼성이 바라는 흐름이 될 듯 합니다. 


S밴드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제품을 이미 선보인바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한 제품이 분명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삼성이 가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명확한 타겟층 등 갤럭시기어에 비해 조금 더 발전성이나 안정성이 높다라는 판단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갤럭시기어 형식의 후속모델은 볼 수 없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갤럭시기어의 방향을 완전히 변화하여 갤럭시밴드 형태로 나올 것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헬스케어를 원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편리한 사용성을 원하는 사용자도 분명 있으니까 말이죠. 이 두 제품의 방향은 분명 다른 만큼 오히려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이 더 높을 듯 합니다.




이 추측에 대한 옳고 그름은 MWC2014를 통해 밝혀지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S5가 공개되면서 이와 함께 갤럭시기어2 또는 갤럭시밴드에 대한 내용이 함께 공개되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기어의 실패를 통해 삼성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를 분명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애플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한발 앞선 퍼스트무버로써 그 성과를 보여주는 갤럭시기어2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