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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500만대 판매가 삼성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갤럭시노트 500만대 판매가 삼성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갤럭시노트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가 IFA2011에서 갤럭시노트를 봤을 때만 해도 이 정도의 판매고를 예상하지는 않았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일단 갤럭시노트가 500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은 올린 것이고 과연 이 500만대가 삼성에게 그리고 소비자들에게는 주는 의미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별 쓸데없는 생각을 다하죠?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패스트 팔로어(Fast Fllower)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해온 전략은 쉽게 말해 패스트 팔로어(Fast Fllower)였습니다. 쉽게 말해 누군가 한 영역을 개척했는데 이 영역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면 삼성은 한발 늦게 열심히 따라가 결국에는 따라잡는 형태였습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선도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또는 카피캣(CopyCat)이라는 오명을 써야 했습니다. 

요즘 가장 핫(Hot)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으며 그들이 있기에 지금의 갤럭시 시리즈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갤럭시와 아이폰, 아이폰과 갤럭시는 서로 떨어져서 볼 수는 없다 생각됩니다.

갤럭시 노트

다시 갤럭시노트로 시선을 옮기겠습니다. 음~ 사실 갤럭시노트를 삼성전자 퍼스트 무버의 시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이미 5인치급 스마트폰 시장은 갖춰져 있었고 여기에 와콤 기술을 내장한 S펜을 담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살짝 건드린 정도였으니 말이죠.

반대로 갤럭시노트 자체의 성과를 폄하할 생각도 없습니다. 과거 PDA 시절 스타일러스펜을 떠오르게 하는 또 하나의 입력방식의 추가와 손 글씨라는 감성적인 측면을 곁들인 갤럭시노트는 단순히 큰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뿐만 아니라 여성층 고객까지 강하게 끌어들였습니다. 

퍼스트 무버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흡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명 차별화된 카테고리를 생성했고 이 시작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났던 사용자들은 전혀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많은 호평과 관심을 이끌었고 글로벌 시장에 500만대 판매라는 걸출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작은 시작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작은 시작입니다. 우연히 어떤 책을 보게 됐는데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속도계를 버리고 나침반이 되라'고 말이죠.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 한 후 무선사업부에 방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구에는 기술이라는 의미는 있지만 선도라는 의미는 없었습니다. 즉, 기술의 속도전을 요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열심히 속도계만 보고 따라왔고 결국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 1, 2위를 다툴 만큼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버리고 새롭게 도약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시도가 바로 갤럭시 노트가 아니었나 하는 점입니다. IFA2011에서 공개할 당시 역시 NOTE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금부터 바라봐야 것은 속도계가 아닌 바로 나침반이라는 생각입니다. 나침반을 들고 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시하듯 (예를 들어)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커다란 배에 삼성이 나침반을 들고 목적지를 향해 이끌어 나갈 것이냐 아니면 그저 노를 잡고 이끄는 대로 이끌려갈 것인가의 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기에 그리고 전세계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충분히 구축했기에 이제는 나침반을 보며 어디로 향해 해나가야 할지를 판단 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이 곧 감성

애플 하면 감성이 떠오릅니다. 삼성전자는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기술이 곧 감성이다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그 기술을 가지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할 때 입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와 똑같은 삼성이 될지 아니면 진정한 패스트무버가 될지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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