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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IPTV] [칼럼] IPTV, 뉴미디어의 중심에 서나

IPTV, 과연 새로운 매체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바보상자라고 불리면서 끝없는 추락의 모습을 보여주던 TV에 새로운 바람이 부나 봅니다. TV의 전통적인 모습인 방송 송출-수신이라는, 그 탄생부터 유지해온 시스템에도 변화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구축되어진 시스템 만을 놓고 본다면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과 다를 바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TV가 그 한계를 벗어버릴 날도 얼마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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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IPTV의 진화를 보자면 앞에 붙은 IP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미미한 시점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앞에 두고 통신이냐 방송이냐를 판가름하느라 너무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죠. 사실 통신이 되었든 방송이 되었든 새로운 매체, New Media, 혹은 컨버젼스라는 말로도 알려진 이러한 추세는 이것이 방송이다’, ‘이것이 통신이다라고 구분짖는 행위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그릇된 정부 혹은 기업들의 행동은 그 원인이 각 기존 사업자들의 이권 다툼이 가장 클 것입니다. 기존 방송 사업자들과 신규IPTV 사업자들 간에 치열한 다툼은 결국 서비스 제공이 늦어지고 그만큼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모여 산업이 성장하고 기술이 발달하는데 지장을 줄 것입니다.

 

또한 기존 방송을 답습하여 송출 시스템을 고도화 하여 방송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 또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Web 2.0 이란게 향후 트랜드가 확실해지면서(Web 2.0이란 단어가 거슬린다면 웹의 진화형정도로 표현 할까요?) 개인화, 지능화, 집단화 등의 서비스가 머지않은 미래에 제공이 될 것입니다. 이럴 때 많이들 쓰는 표현이 SOA, 즉 서비스를 지향한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IPTV는 서비스 지향을 한다기 보다 컨텐츠 배급/수급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여러 차별된 상품화, 다양화를 모색해 보기도 하지만 서비스와 사용자 입장에서 고려된 설계라고 하기 보다는 이미 기존 미디어를 답습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TV가 바보상자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을 따라가기 보다는 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V가 새로운 매체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방송, Broadcasting 이란 개념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거실로 PC가 나오고, PC Personal에서 Public 화 되어가면서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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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시청하고 거기에 따라 생성된 피드백을 모와 여론을 조성하는 새로운 매체로서의 장을 열 때 진정한 New Media, 컨버젼스의 시대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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