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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실제 만져본 갤럭시탭 7.7 후기. 섣부른 갤럭시탭 7.7의 장점, 단점을 말하다.

실제 만져본 갤럭시탭 7.7 후기. 섣부른 갤럭시탭 7.7의 장점, 단점을 말하다.

갤럭시 노트와 함께 갤럭시탭 7.7 모델도 출시했습니다. 사실 7인치 갤럭시탭을 워낙 잘 사용해왔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쭉 추천을 해왔던 터라 7인치급 태블릿을 무척 기다려 왔습니다. 이번 IFA2011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갤럭시탭 7.7가 될 것이라는 섣부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잡설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스펙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갤럭시탭 7.7 모델은 갤럭시탭 10.1와 같이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실 7인치 갤럭시탭이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담고 있는 만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나오기전 진저브레드가 내장되지 않을까 했지만 예상외로 허니콤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7.7인치(7.67) WXGA (해상도 1280X800)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6/32/64GB 내장메모리, MicroSD 슬롯 내장, 블루투스 3.0, WIFI,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후레쉬),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 4G(LTE), 5100mAh 배터리, 적외선 센서 등을 담고 있습니다.

크기는 196.7x133x7.89이며 무게는 3G 모델 335g, WIFI 모델 333g입니다.


기존 7인치 갤럭시탭이 약 380g 정도였는데 더 무게가 가벼워졌으며 두께 역시 상당히 슬림 해졌습니다. 후면 역시 달라졌습니다. 기존 화이트 색상에서 메탈 느낌의 알루미늄 재질로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더 사이버틱 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디자인은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색상으로 이뤄진 깔끔한 느낌 등 기존 7인치 갤럭시태부 디자인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현장에서도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일단 무게가 더 가벼워진 것과 두께가 얇아진 점은 상당한 장점이 될 듯 합니다.


실제 만져본 갤럭시탭 7.7은 당연히 갤럭시탭 10.1과 당연히 동일한 UI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탭 10.1을 쓰면서 느린 반응 속도와 기대 이하의 동영상 재생 능력 등으로 아쉬워하고 있는데 일단 테그라2가 아니라는 점과 실제 만져본 실행속도가 월등히는 아니지만 조금 더 나아졌다라는 점 등. 여기에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LTE 등을 담아냈다라는 점 등은 확실히 갤럭시탭 10.1 보다는 더 나아 보입니다.(갤럭시탭 10.1 리뷰를 쓰고 있는데 이런 말 해도 되나몰라! ^^;)


갤럭시S2나 갤럭시 노트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약간씩 느린 느낌이 존재하시만 갤럭시탭 10.1과 비교하면 더 나은 반응속도 등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간의 최적화나 허니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갤탭 7.7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는 실제 갤탭 7.7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면 진저브레드 혹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아닌 허니콤을 담아 어플이 참 적다라는 점, 5.3인치 갤럭시 노트에 담긴 S펜 기능을 담아내지 않았다는 점 등은 참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아마 7인치에 S펜 기능을 담았다면 더욱 큰 활용성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SDK까지 공개한다고 한 상황에서 태블릿류의 전체모델에 이 기능을 담았으면 삼성만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국내 모델은 아닌 만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컨퍼런스에서 보이스 콜 기능과 비디오 콜 기능은 지원 한다고 했지만 이는 어플을 통한 지원인지 기본 전화기능이 있는지 확실하게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인치 모델에서 무척 요긴하게 사용한 전화 기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전화, 문자 관련 아이콘이 없었습니다. 만약 갤럭시탭 7.7에 전화 기능이 빠져있다 라면 구매 욕구가 조금 더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면 스펙과 디자인, 그리고 무게와 두께에 놀라고 허니콤에서 실망하고 S펜이 없다라는 것에도 또 한번 아쉬워하는 제품이 바로 갤럭시탭 7.7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허니콤이 삼성만의 단점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확실한 것은 하드웨어에 대한 삼성의 힘은 절정에 올라선 느낌입니다.


이 녀석 역시 동영상으로 촬영은 했는데 현지에서 편집하고 올리기가 조금 힘이 드네요. 인터넷 속도 문제도 있고 일단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빨리 돌아가서 동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HP 가격인하 이슈도 있었고 갤럭시탭 10.1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이끈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를 높여 삼성 태블릿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단순한 기대뿐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