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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챗온(ChatON)의 성공을 과감하게 예상합니다!

챗온(ChatON)의 성공을 과감하게 예상합니다!

사실 쳇온이 나온다고 했을 때 또 야? 하는 반응을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그냥 중소기업 좀 먹고 살게 해주지 별걸 다 하려고 한다고 말이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외쳐야 할 대기업이 무료 메시지 서비스까지 한다고 하니 좋게 보일 리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삼성이 보이고 있는 지금의 행보가 (모든 분야에서 그러지는 않지만) 어떤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가장 먼저 만들고 이러한 문화를 이끌어내려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항상 누군가 만들어낸 그 무언가를 따라 하려는 카피캣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챗온 역시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무료 메시지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필수 어플이 되면서 그리고 애플에서 아이메시지(iMessage - 비록 카카오톡 등과 다른 서비스이긴 하지만) 등을 선보이면서 삼성 역시 이와 비슷한 혹은 유사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챗온이지요.
챗온이 공개되고 또 이에 대한 기능들에 대해 소개되었지만 직접 IFA를 통해 확인하기 전까지 성능적인 면에서는 노코멘트를 할까 합니다. IFA에 가서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직 만져보지도 않은 챗온을 그럼 무슨 이유로 성공할 것이라 자신하느냐? 하는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네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 큰 의미를 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카카오톡에 대항할 서비스는 사실 지금도 참 많이 있습니다. 마이피플, 올레톡 등 말이죠. 그럼에도 선점한 카카오톡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마이피플이 1000만 사용자를 이끌었다고 하지만 실상 이 마이피플을 사용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가합니다. 그저 깔아만 놨을 뿐이죠. 하지만 카카오톡이 무서운 점은 카카오톡을 설치한 사람 대부분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 카카오톡은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가장 유용한 필수어플 중 하나입니다. 이전 아르바이트로 학원강사를 했을 때 학생들이 사용하는 문자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루에 100개 정도는 가뿐이 사용합니다. 이 역시 일반적인 수치이며 수백건의 문자를 하루에 사용하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
그들에 문자는 전화통화 이상의 대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학창시절의 인간관계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사실 스마트폰이 나오고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가 나왔을 때 다소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친구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말이죠. 스마트폰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름의 ''를 상징하는 제품이듯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일부 학생들에게만 허락된 '혜택'이 되니까 말이죠. 일반 피쳐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알이나 콩 등으로 제한한 문자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삼성의 챗온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은 물론 학생들에게 제법 많이 판매된 바다OS를 채용한 웨이브폰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더구나 피쳐폰에서도 챗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피쳐폰 시장이 더 넓은 상황이며 학생들 중 많은 이들이 피쳐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챗온이 피쳐폰에도 설치가 될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는 챗온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더욱이 피쳐폰끼리만이 아닌 피쳐폰과 스마트폰과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학생들 사이에 많은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이 설치해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학부모에게도 이어질 수 있고 말이죠.

또한 이 학생들이 성장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기존 사용해왔던 챗온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결론입니다


챗온이 우수하기 때문에 챗온이 성공할 것이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메시지는 페이스타임과 같이 같은 애플 제품끼리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제한성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경우역시 챗온에 비하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일부 운영체제에서만 가능하고 말이죠. 이 제한성 때문에 챗온의 성공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사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에 삼성 단말기에 챗온을 기본 설치하면 사용자가 늘어나겠지 하는 것만으로 성공을 가늠하기에는 카카오톡의 아성이 튼튼합니다. 단순히 설치되어 있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용성을 이끌기 위해서는 더 뛰어난 기능을 담아내거나 더 폭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에 챗온은 약간 더 뛰어난 기능에 확장성이라는 카드를 내밀게 된 것입니다.

~ 써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아마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다르다라는 것을 서로 이해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