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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노트북

애플의 증거 조작! 무엇이 애플을 이렇게 만들었나?



애플의 증거 조작! 무엇이 애플을 이렇게 만들었나?

애플과 삼성전자의 싸움이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가는 듯 합니다.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국가 그리고 호주 등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가 내려진 상황에서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에 조작이 의심되는 사진이 첨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 한 사이트인 webwereld에 따르면 애플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갤럭시탭 10.1 실제 모습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실제 갤럭시탭 10.1의 경우 디스플레이 비율이 와이드 화면으로 16:10이며 가로세로비가 약 1.46 정도인데 애플이 제출한 자료에는 가로세로비가 1.36 정도로 아이패드와 비슷한 1.30 수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아이패드와 다르지만 현재 애플측에서 제시한 자료에는 두 제품이 서로 비슷한 길이, 비슷한 비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말이죠

특히 전체 가로 세로 길이는 물론 화면 비율도 변경됐음에도 화면 안에 보여지는 아이콘은 변함이 없다는 점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판매금지에 대한 논란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관한 특허 문제가 아닌 이른바 Look&Feel. 디자인 및 UI 등에 대한 소송인 만큼 갤럭시탭 10.1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가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잘못된 이미지가 의도적이라면 그 논란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http://www.scribd.com/doc/61993811/10-08-04-Apple-Motion-for-EU-Wide-Prel-Inj-Galaxy-Tab-10-1

논란이 되고 있는 자료문서입니다.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논란이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의 카피캣이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굳이 사진 조작이 있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애플이 지시했는지 아니면 애플의 소송팀에서 독자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자료가 이번 판매금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면 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애플이 조금 불안정해 보이기는 합니다. 경쟁제품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던 애플은 지금의 것들을 지키는데 더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이끌던 애플의 모든 것을 다른 곳에서 따라 하고 있고 이제는 그에 준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애플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며 또, 자신들이 힘들게 이룩한 것들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결국 이를 위해 특허와 관련한 고소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타 제조사나 소프트웨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 역시 만만치 않은 만큼 쉽지 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애플을 더욱 조급하게 하고 지금과 같은 모습을 만들게 하지 않았나 합니다.(사실 애플도 마냥 깨끗한 회사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이 결말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는데 이번 이들의 싸움은 조금 더 스펙타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또 애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