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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옵티머스 블랙 사용후기 갤럭시S2와 아이폰4 디스플레이와 비교하다!

옵티머스 블랙 사용 후기, 갤럭시S2와 아이폰4 디스플레이와 비교하다!

NOVA
디스플레이를 담은 옵티머스 블랙 아무래도 이 옵티머스 블랙이 주는 가장 큰 특징이 디스플레이인 만큼 디스플레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더불어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를 담은 삼성의 갤럭시S2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담은 애플 아이폰4 3가지에 대한 비교를 간략하게 작성하겠습니다현재 디스플레이로 이슈가 되었던 그리고 되고 있는 제품들로 비교를 한다니 흥미가 징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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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nit 세계 최고 밝기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블랙은 NOVA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습니다. 더욱이 세계 최고 밝기를 장점으로 한 제품으로 700nit 밝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슈가 되는 삼성 센스 시리즈9 400nit이며 동일 인치 급 경쟁 노트북의 경우 200~220nit 정도의 수준으로 봤을 때 옵티머스 블랙은 상당히 놀라운 스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스펙만으로 말이죠.)


지난 월드IT쇼에서 LG전자 옵티머스 블랙 부스를 보면 옵티머스 블랙과 아이폰4, 갤럭시S 3개 모델을 놓고 밝기를 비교하는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그만큼 자신이 있다라는 것이겠죠. 참고로 현재 LG전자가 밝히고 있는 옵티머스 블랙과 갤럭시S2 그리고 아이폰4와의 밝기 차이는 약 2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옵티머스 빅은 600nit 라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옵티머스 블랙 스펙에 따른 설명이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느낀 옵티머스 블랙 디스플레이에 대해 작성을 해볼까 합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누런색이 약하지만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오줌 액정? 하단부 누런 색이 비쳐진다!

일단 문제점을 먼저 말해보겠습니다.

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옵티머스 블랙 디스플레이에 화이트 색상의 사진이나 인터넷 페이지를 띄우게 되면 오래된 종이를 보는 듯 누런 색이 보입니다. 이런걸 오줌 액정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 누런 느낌이 전체적으로 그러기 보다는 하단부 쪽에서 유독 두드러집니다.

<사진 상으로 표현이 잘 안됐지만 하단부에 노란색이 두드러 집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느낌이 다소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일단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아쉽게도 사진상으로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은데 다른 분의 옵티머스 블랙을 봐도 동일하게 하단부에 누런 느낌이 강합니다.

해외 유저들의 경우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고 이른바 오줌액정에 크게 신경을 안쓰는 듯 합니다만 글쎄요. 색을 색답게 표현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따라서 옵티머스 블랙을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직접 디스플레이 색감 등을 고려한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갤럭시S2 구글화면 - 약간 푸른색이 감돈다.>

아무래도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S2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사실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블랙 두 제품모두 그리 선호하는 느낌이 아닌지라 약간의 선입견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누런 느낌이 들어서 인지(옵티머스 블랙) 아니면 4.3인치 큰 디스플레이(갤럭시S2)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장시간 사용시 옵티머스 블랙이 조금 더 눈에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옵티머스 블랙 구글화면 - 약간 누런색이 감돈다. 특히 하단부>

출퇴근 시간 때 하루는 갤럭시S2를 하루는 옵티머스 블랙을 각각 가지고 인터넷, 웹툰 등을 했습니다. 물론 둘다 100% 밝기에 놓고 말이죠. 그런데 갤럭시S2는 다소 과하다는 느낌의 색감과 디스플레이 자체 반사광이 심해서인지 눈에 피로가 있었습니다. 반면 가장 밝다고 하는 옵티머스 블랙은 이러한 자극적인 느낌이 덜해서 인지 눈에 피로가 적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날 컨디션에 따른 눈의 피로도가 영향을 줬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점 감안해주세요.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아이폰4, 옵티머스 블랙, 갤럭시S2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했을 때의 비교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합니다. 최대한 조리개를 조여 촬영해 봤는데 실제와 비교 최대한 비슷한 한컷을 찾아냈습니다

스펙 상 옵티머스 블랙의 밝기가 2배 정도 밝다고는 하지만 아이폰4와 갤럭시S2를 나란히 놓고 봤을 때 그 차이점을 느끼기에는 다소 제 눈이 둔했습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눈을 가진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확실히 날카롭네요. 옵티머스 블랙이 조금 더 밝게 느껴진다라고 합니다. 심지어 옵티머스 블랙이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이번에는 동일한 사진을 넣고 촬영해 봤습니다. 그 색감과 밝기를 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녹색 계열의 색상의 경우 갤럭시S2는 진한 녹색의 느낌 예를들면 한 여름 가장 녹색이 진했을때의 느낌이라면 옵티머스 블랙은 초여름 아직 녹색의 물이 덜 든 옅은 연두색의 느낌을 재현했습니다. 그 중간의 느낌이 아이폰4구요. 갤럭시S2의 녹색은 과합니다. 너무 진해서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로 과합니다.

녹색 색상에서는 옵티머스 블랙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다른 사진입니다. 확실히 갤럭시S2는 푸른색이 도드라 집니다.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블랙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인물사진에도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이폰4가 가장 사진 주인공의 피부색 다운 색상을 보여줬던 반면 갤럭시S2는 과장된 색상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옵티머스 블랙이 누런색상이 보이면서도 화사한 느낌줍니다. 아이폰4가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블랙 중간 색감의 느낌을 보여줍니다.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마지막으로 동일한 인터넷 화면을 띄워 최대로 확대한 후 화면의 모습입니다. 최대밝기, 브라우저 최대밝기로 설정했으며 갤럭시S2의 경우 표준화면으로 놓고 촬영했습니다.

색감에 대한 의견은 이미 갤럭시S2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아이폰4의 색감을 가장 선호하며 그 다음이 옵티머스 블랙 그리고 갤럭시S2 순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갤럭시S2는 확실히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볼 때 선명한 색감으로 시선을 확 사로잡지만 그 선명함이 쉽게 질리거나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느끼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 피자 위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듬뿍 뿌리고 피클 없이 1판을 다 먹는 과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조금 더 세부적인 화면 색감 조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좌측부터 갤럭시S2, 옵티머스 블랙, 아이폰4>

반면 옵티머스 블랙은 쉽게 정의내리기 힘든 느낌입니다. 눈에 주는 피로감은 확실히 덜하지만 선명하다는 느낌보다는 뿌연 느낌이 강합니다. 선명한 듯 한 느낌을 언뜻 비치면서도 뭔가 100%를 채워주지 못하는 선명함 그리고 시야각 역시 괜찮은 듯 하면서 각도에 따라 빛 바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몰레드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어중간함을 받은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색감은 색상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집니다. 완벽하게 제 맘에 쏙 들지는 않네요. , 갤럭시S2와 같이 설정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의 색감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없습니다.

 

 

<옵티머스 블랙 야외 시인성 사진>

실내에서는 어느 것이 좋다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개인적으로는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밖으로 가지고 나가봤습니다. 동일한 사진을 띄우고 최대 밝기로 올린 다음 밝은 시간대인 오후 2시경 2가지 제품을 비교해 봤습니다. 비교해보세요.

 

<옵티머스 블랙 야외 시인성 사진>

아쉽게도 제 모습이 비치다 보니 정확한 사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사진 퀄리티도 상당히 떨어져서 올릴까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정확하지도 않구요.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일부러 기기별 자리를 바꿔가면 촬영했습니다.

 


옵티머스 블랙의 밝기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외부에서도 괜찮은 시인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빛반사가 적어 외부에서 사용하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해가 바로 위에서 내리 쬐주면 좋겠지만 약간 우측에서 내리쬐는 바람에 정확하게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글쎄요. 고작 이 정도의 테스트 그리고 일개 체험단의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옵티머스 블랙의 디스플레이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었을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봤으면 하는데 체험단은 이게 좀 아쉽네요. 체험단으로 끝이 아니라 체험단 사람들을 모아 중간중간 좌담회 형식으로 각자의 의견을 내놓는 것도 좋을 텐데 말이죠.

확실한 건 외부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지금까지 제품을 외부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으셨던 분들이라면 눈으로 보셨듯이 밝은 화면으로 나은 사용성을 보이는 옵티머스 블랙이 조금 더 나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은 그 3번째 이야기로 옵티머스 블랙 스펙과 성능, 숨겨진 기능 등에 대해 작성해볼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