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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해킹, 이미지 유출 등에 대한 HP, MS의 재미있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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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을 이렇습니다.

인가젯을 통해 HP WebOS 태블릿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인가젯은 내부소스를 통해 2 9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WebOS 기반의 HP 태블릿 렌더링 이미지를 입수하고 이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WebOS 태블릿은 9인치 토파즈와 7인치 오팔 두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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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HP는 꽤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HP 2월 행사 초대자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이 메시지에는 ‘Think you saw the latest on Engadget? Think again.’ , ‘인가젯을 통해 본 렌더링 이미지가 가장 최신정보라고 생각합니까? 다시 생각해보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언뜻 보면 시크릿 가든의 현빈의 대사를 보는 듯 최신입니까? 확실해요? 라고 되묻는 듯 합니다.

 

또 하나의 사건의 주인공은 MS와 지오핫에 관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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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S3 Jailbreak로 소니와 마찰을 빚고 있는 지오핫(geohot)MS 윈도폰 7을 처음으로 Jailbreak한 개발자가 윈도폰7 개발팀을 만났다는 소식을 접한 후 트위터를 통해 나름의 신세한탄의 내용을 올렸습니다. Jailbreak를 하는 사람을 MS처럼 대해야 하지 않느냐? 윈도폰7을 사러가야겠다라고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MS 윈도폰7 책임자 브렌드 왓슨(Brandon Watson)은 트위터를 통해 만약 WP7에서 쿨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으며 제게 이메일을 보내세요. WP7폰을 보내겠습니다. 개발자의 창의성이 풍족해지길 바랍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탈옥은 제품을 활성화시키는 또 하나의 암묵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애플 아이폰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Jailbreak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MS 윈도폰7으로써는 Jailbreak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측면이 있기에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반응은 꽤나 흥미롭습니다.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비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이들의 대응방식. 국내 기업들도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