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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태블릿

삼성전자 갤럭시 S 2 ‘i9200’ 유출. 과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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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S 10일 만에 20만대 돌파를 기록한 가운데 갤럭시 S 후속모델인 갤럭시 S 2(i9200)에 대한 정보가 한 러시아 사이트를 통해 유출됐습니다.

 

공개된 스펙을 살펴보면 4.3인치 1280 X 720 해상도 Super AMOLED 2 디스플레이와 2GHz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3.0, 1GB RAM, 4GB ROM, 32GB 내장 메모리 및 32GB Micro SD 슬롯, 800만 화소 카메라(Full-HD 비디오 촬영), A-GPS, 블루투스 3.0, 802.11n WiFi, 3.5mm 이어폰 단자, 가속 센서, 자이로스코프, 모션 센서, 조도 센서 등을 지원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출시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스펙을 가만히 드려다 보면 몇 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우선 Super AMOLED 2 입니다. 4.3인치에 1280 X 720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현재 Super AMOLED를 달고 나온 삼성 제품들을 보면 800 X 480에서 조차 펜타일로 구현해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720P 실현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내년 초 출시라면 Super AMOLED 2 디스플레이에 대한 어느정도 소식이 전해졌을 만도 한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 개발단계 이거나 루머일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CPU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GHz CPU를 담아 낸다고 하는데 2013년 까지 삼성의 CPU 생산계획을 살펴보면 2GHz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퀄컴 듀얼코어 1.5GHz 스냅드래곤 QSD8X72이 겨우 올 하반기쯤 되야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으로 갤럭시 S 2에 나온 2GHz에 대한 소식은 사실상 루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비밀리에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내년 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면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S가 큰 호평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S 2에 대한 소식 역시 무척 기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듯 합니다. 반면 이러한 소식을 접하게 될수록 기존 삼성 제품 구입자들은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그간 출시된 제품에 대해 꾸준히 관리해줬다면 이러한 신제품 소식을 무척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했던 과거를 생각했을 때 빠른 신제품 출시도 좋지만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