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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옵티머스 Q 이대로 나오면 큰일난다!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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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WIS)를 통해 옵티머스 Q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옵티머스 Q와 옵티머스 Z 두가지 모델을 모두 만져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먼저 간단히 만져본 소감을 언급하면 LGT를 통해 출시되는 옵티머스 Q의 경우 LCD 화면에 비해 다소 큰 사이즈를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쿼티키패드를 통한 입력방식은 아이폰을 제치고 메인으로 사용하고 싶을 만큼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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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번째로 실행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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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모든 제품을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4대를 직접 만져보고 느낀 건 쾌적하지 못한 실행속도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요즘 아이폰을 시작으로 디자이어, HD2, 갤럭시 S 등 눈이 다소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뒤늦게 출시된 옵티머스 Q가 이 제품들보다 늦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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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Q(위)와 옵티머스 Z(아래) 유튜브 구동 사진>


두 번째는 유튜브 이용시 문제점입니다.

옵티머스 Q, 옵티머스 Z, 갤럭시 A, 웨이브폰, 디자이어 등 이슈가 되는 전시 제품을 모두를 동일한 유튜브 영상을 돌려봤습니다.

참고로 TEST 한 영상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나이키 광고 영상과 트랜스포터 고화질 영상입니다. 문제는 옵티머스 Q만 원래 해상도와 화질이 아닌 작은 해상도와 깍두기 현상이 심한 영상으로 재생되었습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디스플레이 전체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지만 옵티머스 Q만 전체화면이 아닌 축소된 화면으로 재생하였으며 화질 역시 거의 감상하기 힘들만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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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현재 전시된 제품들만 그런 건지 또는 출시되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문의해봤습니다.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해서라는 이상한 답변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다른 제품들도 동일한 영상으로 TEST 해봤는데 다 제대로 나왔다. 심지어는 옵티머스 Z도 잘나온다. 그런데 왜 옵티머스 Q만 이러는가? 하고 물어보니 답변을 못하더군요. 옵티머스 Z는 제대로 나오는 걸 보면 버전의 문제인가 하는 추측만 할 뿐입니다.

 

그 다음날 다시 가서 물어보니 현재 옵티머스 Q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임을 인정했습니다. 실제 양산되어 판매되는 제품에서 보완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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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옵티머스 Z의 경우 전시된 제품이 아닌 개발자가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가지고 TEST 해봤습니다. 전시된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는 아니지만 한층 나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 A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옵티머스 Z 2.1버전으로 6월경 KT SKT를 통해 출시된다고 합니다. 옵티머스 Q의 경우 옵티머스 Z가 나오고 난 다음 2.1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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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다르게 좀 다른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만 옵티머스 Q의 경우 안드로이드 1.6버전을 달고 나오는 이유에 대해 LG는 퀄컴 스냅드래곤의 경우 같은 스냅드래곤이라고 할지라도 통신규격에 따라 다른 칩셋을 사용하게 되는데 옵티머스 Q의 경우 LGT 통신규격을 지원하는 QSD8650 프로세서(WCDMA 전용은 GSD8250)를 내장, 이는 GSD8250보다 뒤에 나온 칩셋으로 구글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1.6을 달고 출시하는 것이며 차후 2.1로 업그레이드 해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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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옵티머스 Q보다 먼저 출시한 HTC 인크레더블의 경우 옵티머스 Q와 동일한 칩셋을 내장한 제품이지만 안드로이드 2.1을 달고 출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와 관련하여 LG전자가 거짓말을 한 것이지 또는 시기상의 문제로 옵티머스 Q를 준비하고 있을 때는 1.6버전으로 밖에는 올릴 수 없었지만 출시가 늦어지면서 2.1버전으로 협의가 이뤄져 HTC 인크레더블은 2.1을 달고 먼저 출시하게 되었고 옵티머스 Q는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새롭게 2.1로 최적화하기가 무리라는 판단하게 우선 1.6으로 출시하고 차후 2.1로 업데이트 하기로 맘을 먹은 것이지 적절한 해명이 필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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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이렇다 할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옵티머스Q Z가 갤럭시 S와 디자이어, 아이폰 그리고 차세대 아이폰 등에 밀려 묻혀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LGT로 출시되는 옵티머스 Q의 경우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로 인해 지금까지 기다렸던 유저들의 기다림을 헛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기존 KC1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출시가 되지 않은 만큼 보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 현재 다양한 매체와 블로거 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시점일 듯 합니다.

 

옵티머스 Q LG전자는 물론 LGT에게 있어서도 무척 중요한 제품입니다. 중요함을 제조사나 소비자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퀄리티를 갖춰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