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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리뷰] 작다고 무시마라~! 삼성 컴팩트디카 ‘ST60’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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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작은 사이즈의 제품일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견해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화질의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보편적으로 카메라의 크기에 따라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큰 사이즈의 카메라 화질이 더 우수하고 뛰어날 수 있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점차 카메라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나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컴팩트 디카나 하이엔디 디카 역시 수준급의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크기나 화소수가 사진의 전부는 아니다.

ST60은 특히 이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손바닥 보다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지만 그 안에 담긴 스펙 그리고 이를 통해 담겨 나오는 결과물들은 ST60을 그저 작은 사이즈 만을 장점만으로 가지는 제품으로 보기에는 그 안에 넘치는 장점이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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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60
의 중요 스펙만을 간단히 살펴보면 1/2.33” (7.79cm) 유효 화소수 1220만 화소(총 화소수 1240만 화소) CCD를 내장하였으며 초점거리 35mm 환산 27.5~110mm (F 3.2-F5.6) 삼성렌즈를 채택하고 있다. 동일한 스펙,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ST60 35mm 환산 화각이 광각 27.5mm부터 지원을 한다는 점은 더 넓은 화각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또한, 광학 4배줌과 디지털 5배줌 총 20배 줌을 지원하며 스마트 오토 2.0 (Smart Auto), Advanced DIS 손떨림 보정기능, 720P H.264 포멧 영상 촬영 등 작은 크기안에 다양한 기능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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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mm
슬림한 두께를 자랑하는 ST60은 얇은 두께에서 오는 하드웨어적 단점을 개선, 기존 이너줌 렌즈가 아닌 침동식 줌렌즈를 채택하여 기존 초박형 디카의 화질과는 다른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조리개는 F3.2-F5.6으로 무난한 정도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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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ST60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사이즈 조정만을 거친 샘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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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60은 스마트 오토 모드, 프로그램 모드, 장면(SCENE) 모드, 동영상 모드 등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촬영 환경이나 용도에 따라 모드를 변경하여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오토 기능의 경우 상단에 위치한 SMART 버튼을 통해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장면 모드의 경우 뷰티샷, 프레임 가이드, 야경, 인물, 아동, 풍경, 근접, 문자, 석양, 새벽, 역광, 불꽃놀이, 해변 및 설경 등 총 13가지 세부 모드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직접 세팅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담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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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60의 스마트오토 기능은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욱 다양한 모드를 지원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별도의 세팅 없이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내준다. 사진의 경우 인물, 야경인물, 야경, 역광, 역광인물, 풍경, 화이트, 매크로, 삼각대, 액션 등 총 17가지의 모드를 지원하며 동영상의 경우 총 5가지 모드를 지원 초보자라 할지라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 이전 제품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스마트 오토 기능은 ST60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값을 이끌어 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마트 오토 촬영 시 밝은 피사체의 경우 너무 희게 표현이 되며 어두운 색이거나 원색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색이 바래지는 듯 죽어 보이는 느낌으로 표현할 때가 있어 명암이 극명하게 나뉘는 상황에서는 적정 세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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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60의 또 하나 장점은 접사기능에 있다. 일반 컴팩트 디카의 경우 일반 촬영과 매크로 촬영 두가지만 제공하지만 ST60은 일반, 매크로, 슈퍼 매크로 등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 촬영은 초점거리 80cm 이상 촬영 시, 매크로는 80cm 이내, 슈퍼 매크로는 8cm 이내 촬영 등 각 촬영 환경에 따라 설정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접사 기능은 초박형 디카로는 상당히 수준급의 결과물을 이끌어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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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통해서 언급했듯이 ST60은 광학 4배줌과 디지털 5배줌을 지원한다. 돌출되어 나오는 침동식 줌렌즈를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끌어오는 광학 4배줌 그리고 디지털 처리를 통한 디지털 5배줌 지원은 총 20배 줌을 통해 더욱 폭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ST60
광학 4배줌의 경우 최대 광각에서 촬영한 영상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손색없는 화질을 보여주지만 광학 4배줌과 디지털 5배줌을 통해 최대 망원으로 촬영할 경우 F5.5의 조리개 값과 흔들림 등으로 인해 선명한 화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광학 줌을 통해 촬영후 크롭하는 방식을 추천하며 디지털 줌 이용 시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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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역시 초슬림 디카로는 수준높은 노이즈 처리 성능을 보여준다. ISO AUTO, 64, 100, 200, 400, 800, 1600, 3200까지 지원하며 스마트 오토에서는 최대 ISO 800까지만 지원한다. 세트 촬영을 통해 살펴본 ISO는 400까지 상당히 선명하면서도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등 우수한 노이즈 처리 능력을 보여주지만 ISO 400 이상부터 조금씩 화질 저하와 노이즈가 발생하며 800부터는 해상력 저하 등 컬러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오토 모드에서 최대 ISO 800까지 지원, 800까지는 블로그, 홈피, 웹사이트 업로드 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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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는 AUTO, 태양광, 흐림, 형광등_H, 형광등_L, 백열등, 커스텀 모드를 지원하여 다양한 광원에 맞게 촬영할 수 있으며 수동 설정이 가능한 커스텀 모드를 통해 더욱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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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부드럽게, 선명하게, 풍경, 회상, 시원하게, 고요하게, 흑백, 반전, 안개제거, 사용자 설정 등 총 11가지 사진 스타일을 제공한다. 흑백사진을 통한 아날로그적 느낌 혹은 반전을 통한 색다른 느낌의 사진 그리고 필카 느낌 등 카메라 하나로 자신이 선호하는 색감의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촬영 시 Fn 설정을 통해 사진 스타일을 변경하여 촬영할 수 있으며 자체 내장된 편집 기능을 통해 촬영한 결과물을 후보정으로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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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되는 삼성 제품들을 보면 스마트 필터 기능이 새롭게 담겨있다. ST60에 담긴 스마트 필터 기능은 비네팅 효과(로모 카메라와 비슷한 효과), 어안렌즈 효과 2가지로 별도 렌즈나 필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효과를 기본 기능으로 내장함으로써 하나의 피사체를 다양한 느낌의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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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피사체를 찍더라도 한장은 너무 밝게 또 한장은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은 초보자들이라면 거의 대다수 느끼는 어려움으로 적정 노출을 알아야 하지만 사실 수십년을 찍어도 어렵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이다. ST6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EB 기능을 담고 있다.

노출에 따라 한장 한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AEB 기능을 이용하면 조금 더 원하는 사진을 담아 낼 수 있다. AEB는 기본, +1 STEP, -1 STEP 등 노출에 따라 연속으로 3장을 촬영하여 적정 노출의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초당 5매의 촬영을 지원하는 모션 캡쳐 기능을 통해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단, 모션 캡쳐 기능의 경우 1024 X 768 사이즈로만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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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디카인 ST60 동영상 기능은 작지만 강한 성능을 보여준다. 720P 30fps H.264 포멧으로 촬영할 수 있는 ST60은 한층 나아진 성능으로 찰나의 순간은 물론 연속된 순간도 맘껏 담아낼 수 있다. 1280 X 720(15, 30fpa), 640 X 480(15, 30fpa), 320 X 240(15, 30, 60fpa) 사이즈 지원과 광학줌 지원, 노출보정, 화이트 밸런스, 측광, 사진스타일, 스마트 렌즈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통해 같은 듯 다른 영상물을 촬영할 수 있다. 줌 이용시 음성은 녹음되지 않으며 메뉴를 통해 줌 동작시 무음으로 설정할 경우 줌 동작음이 녹음되지 않는다.

또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여 손에 들고 영상을 촬영할 경우 흔들림을 줄여준다. 광학식이 아닌 전자식 손떨림 기능으로 그 효과는 미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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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60은 PC를 통한 혹은 포토샵을 통한 편집 없이도 자체 내장된 편집 기능을 통해 원하는 구도로 자르고, 회전하고, 밝기를 조절하고, 사진 스타일, 스마트 필터 효과 변경 등등 간단한 보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체 보정 기능은 촬영한 사진을 바로 자신의 홈피나 웹사이트에 올리고자 할 경우 별도의 사진 보정 프로그램 없이도 손쉽고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실제 ST60으로 촬영한 샘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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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고 무시마라~!

작고 슬림한 바디안에 담긴 ST60의 기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고가의 DSLR이나, 하이엔드 디카 등과 비교했을 때는 아쉬운 성능이 분명 눈에 띄지만 단순히 성능만으로 논하기에는 ST60이 지난 포지셔닝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DSLR을 구입했지만 크기나 무게 등의 이유로 휴대하기 힘들어 결국 필요한 순간 이를 담아내지 못해 '왜 가져오지 않았을까? 후회했던 경험은 한번씩 겪어 봤으리라 생각된다. 즉, ST60은 작고 슬림한 만큼 주머니에 혹은 자그마한 핸드백 속에 넣어도 전혀 부담가지 않은 크기와 무게로 어떤 장소, 어느 시간에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뛰어난 스펙과 성능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겠지만 뛰어난 휴대성을 통해 그 어떤 추억과 기억도 담아낼 수 있다라는 장점도 소비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ST60만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내가 들고 다닌다는 느낌 없이 항상 옆에 있으면서도 적정 수준의 결과물을 이끌어주는 제품을 원한다면 ST60을 사용 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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