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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누구의 잘못? 쇼옴니아 이대로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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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출시하는 쇼 옴니아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11월에 출시한 아이폰과 비교했을때 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중 45000원인 i-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해 쇼옴니아를 구입할 경우 40만 5900원을 내야하는 수준으로 아이폰과 비교하면 아이폰 3GS 16G 모델로 i-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6만 4000원을 T옴니아2와 오즈옴니아의 경우 24만원을 내는 것을 봤을 때 상당히 높은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KT에서 출시한 아이폰과 SKT에서 출시한 T옴니아2, LGT에서 출시할 오즈옴니아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는 출고가와 보조금으로 KT와 삼성전자간의 협의가 계속적으로 진행이 되었었는데 삼성전자측에서 이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보조금만을 지급하기로 결정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짧은 소견으로는 왜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출시하여 옴니아와의 경쟁에 불을 질렀고 더구나 옴니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일으켰다는 이유와 함께 아이폰보다 비싸게 출시하여 하이엔드급 단말기로써 차별화 하겠다 라는 생각이 이러한 결정의 이유라고 합니다.

KT의 입장은 참 답답할듯 합니다. 쇼옴니아는 세계최초 3W(WCDMA, WIFI, WIBRO)를 지원하는 단말기로 이미 1년전부터 삼성과 전략적인 관계로 만들어낸 녀석 입니다. KT는 아이폰에 이어 쇼옴니아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작성했고 또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 프로모션 요금제(스마트폰 전용요금제 가입시 네스팟, 와이브로 공짜로 이용.)를 더 연장할 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이라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KT에 있어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비쳐질듯 합니다.

속상한것은 알겠습니다. 옴니아는 아이폰이 나오기 이전 어찌됐건 국내 스마트폰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던 녀석이 분명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현재 아이폰과 옴니아2의 출시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방해를 해야하는 것인지 그리고 KT가 쇼옴니아를 위해 변화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힘을 보태 더 많은 판매량을 이끄는 것이 삼성에 있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