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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드로이드 한국화? 한국화가 뭔지 모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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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에 맞춰 SKT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2009/12/07 - [PCP 컬럼] - SKT! KT의 아이폰을 이길려면 SKT를 버려라~!

네... 아이폰 한대가 가지는 파괴력은 물론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대로 KT가 SKT를 훌쩍 넘어설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준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수도 있을듯 합니다. 지금의 SKT라면 말이죠.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형 드로이드가 넷상에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중국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중국에 출시하는 드로이드 모델이 국내 SKT를 통해 출시될 녀석과 거의 흡사하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유출된 SKT 드로이드를 보면 우선 쿼티자판이 빠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음... 물론 쿼티자판이 빠지면 슬림함을 보여주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쿼티자판을 선호하는지라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나은 성능도 보입니다. 800만화소 카메라와 DMB를 담습니다. 아이폰 출시때도 그랬지만 DMB가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부분은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드로이드가 국내 들어오면서 한국화 아니 정확하게는 SKT화 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위에 링크한 글에서도 나타냈지만 통합 메시지함이 들어가고 DRM을 걸고...

카메라 성능을 높혔으니 통합메시지 양보하고 DMB을 넣었으니 DRM 양보하라는 것인가요? 왜 한국에 들어와 한국적으로 변화가 되면 더 느려지고 더 불편해 지는 것일까요?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서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SKT는 아직도 모르고 있는걸까요?

아니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밑에서 이러면 안된다 아무리 떠들어도 윗선에서 이를 무시해버리니 안되는 것이겠지요. 아이폰의 진정한 대항마라 일컬어지는 드로이드를 출시하면서 그것도 국내 1위 통신사가 출시하면서 아이폰 만큼의 이슈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이건 드로이드, 모토로라의 문제가 아니라 고스란히 SKT의 문제로 크게 낙인이 찍히게 될것이 분명합니다.

SKT 그냥 한번 손해본다 생각하고 그냥 출시해보세요. 그 파괴력이 어느정도인지 SKT 광고력 좋잖아요. 드로이드를 그렇게 한번 광고해보고 아이폰 마냥 지 모습 그대로 출시해보세요. 아마... 아이폰 못지 않을껍니다. 더구나 점점 상승해가는 안드로이드 첫번째 폰이잖아요.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소리없는 아우성이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