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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

무선 IPTV. VS DMB

본격적인 IPTV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바싹 긴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DMB 사업자들입니다. 현재 논의 되고 있는 IPTV관련 법규들을 살펴보면 '무선'이란 말은 없습니다. 무선에 대한 규제가 없이 논의 되어지고 있는 이 때, 만약 별 잡음 없이 법규가 통과되면 무선 IPTV시장 또한 활짝 열리게 됩니다.

특히 타격을 입을 곳은 위성, 지상파 DMB가 1순위 입니다. 위성이냐, 지상파냐 정도의 경쟁을 제외하고는 별 영향이나 경쟁없이 차근차근 가입자를 늘려오던 시장이었지만 무선 IPTV가 활성화 되면 속칭 '패키지상품' 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 입니다.

Wibro를 예를 들자면 이미 3G기술을 사용하는 영상통화와 제휴를 하여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고 KTF가 이미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만큼 SKT, LGT의 비슷한 구도의 마케팅 전략은 이미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마케팅에 무선 IPTV까지 연동이 된다면 DMB 시장은 게임 자체가 안된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 Wibro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 또한 많은 자극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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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DMB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이동 통신업자들의 단말(휴대폰)입니다. 어떤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통신업자 자체와 경쟁은 힘들겠죠...

KWD-1100 과 같이 Wibro + DMB 같은 단말도 출시 되어 있지만 과연 공생의 길을 갈 수 있을까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KWD-1100 단말기 : WIbro + DMB 서비스 제공>

이래저래 승승장구하던 DMB 업계의 먹구름이 드리워 진 것 같습니다. 모바일 방송의 시초를 연 한국의 DMB는 어떤 식으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