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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100만원 이상의 가치? 고가의 휴대폰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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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출시, 점차 자리잡기 시작한 프리미엄 휴대폰.

60만원대 휴대폰도 비싸다 평가받던 시절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70만원 후반 80만원 초반대 휴대폰인 햅틱폰이 출시되고 거기에 100만원 이상의 고가 휴대폰인 프라다폰 2 출시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제 가격에 맞는 역할을 해주는 제품인지에 대한 고찰이 중요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휴대폰 초기 출시됐을 때 수백만원을 호가하며 있는집 사람들만 가지고 다니는 희기품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 뒤 점차 발전하고 대중화 되면서 공짜폰(물론 보조금을 통한...) 부터 무난한 30~40만원대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1인 1 휴대폰 시대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빠른 출시 사이클과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국내 좁은 시장의 특징에 의해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된 모델을 출시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러한 차별화된 컨셉의 방향을 휴대폰 제조업체는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폰이라는 컨셉을 베이스로 하여 출시하고 있는듯 합니다.

80만원, 90만원 그리고 100만원... 점차 높아져만 가는 고가의 휴대폰 그리고 보조금 축소와 약정할인의 부활등이 맞물려 비싼 가격이지만 2년 정도의 약정을 걸고 저렴하지 않지만 저렴한듯 착각하며 구매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제는 어렵고 휴대폰 가격은 비싸지만 상당한 판매량을 올리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인해 제조업체는 프리미엄 가격대의 휴대폰 출시를 연일 보도하고 또 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 필요로 하여 구매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휴대폰 컨셉이 프리미엄급 이외에 나름 고스펙을 자랑하며 출시되는 만큼 여러제품을 가방에 담아 다니기 보다 휴대폰 하나로 모든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품만 고스펙이면 뭘하겠습니까? 그림의 떡이란 말이 가장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요? 막상 구매를 해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라 치면 이도 여의치 않습니다.

DRM이 걸려 있어 음악하나 영화하나 맘편히 듣고, 보지 못하며 개방되지 않은 폐쇄형 이동통신사들의 정책에 의해 원하는 게임하나 넣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베터리 타임에 의해 막상 주 기능인 전화 사용이 어려울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선택은 분명 개개인의 몫입니다.

블로거로써, 나름 얼리어답터로써 출시되는 고스펙의 휴대폰을 가져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말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것이냐? 에 대한 물음에 답이라 한다면 100만원 휴대폰 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의 알찬 기능이 담긴 휴대폰을 선택(정말 있습니다.) 하고 50~60만원대 미니노트북 혹은 30~40만원대 PMP, MP4 또는 20만원정도의 휴대용 게임기의 선택이 더욱 알찬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 여담입니다만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할때 휴대폰으로 학생들끼리 부와 빈을 나누던 모습을 볼때도 있었습니다. 과연 정말 고가의 휴대폰이 학생들에게 필요할까? 하는 물음에 저는 또한번 고개를 갸우뚱 거립니다만 그 갭이 갈수록 너무나 크게 벌어지는 모습에서 웬지 모를 거부감이 들게 됩니다.


2008/10/13 - [디지털기기/PDA/PMP/휴대폰] - [블코뉴스] 100만원짜리 LG전자 휴대폰 '프라다폰 2'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