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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PCPinside의 라온디지털 Everun (에버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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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Everun


 UMPC 1세대들의 실패와 실망의 시간이 지나가고 2세대라 일컬어지는 제품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과연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는 무엇이며 과연 1세대들의 실패 요건들을 딛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필자의 최대 관심사였다. 베터리? 성능 향상? 무선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활용성? 무엇으로 1세대와 2세대를 구별할 수 있을지 이러한 많은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해답을 찾아보고자 UMPC의 의미부터 다시금 생각해 보고자 한다.


 UMPC란 무엇인가? Ultra-Mobile Person Computers


 그럼 MOBILE의 뜻은? '움직일 수 있는'이라는 뜻으로, 휴대폰, PDA 등과
같이 이동성을 가진 것들을 총칭한다.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동성을 중시한 소형의 PC를 의미 하는
것이며, 그 시야의 초점을
이동성이라는 단어에 주 포커스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동성이라 함은 간단한 예로 출근이나 출장, 외부에서의 업무진행시 또는
Enter tainment적 요소를 아무 곳에서나 손쉽게 사용하고 즐기는 것이다.


 외부에서의 간단한 서류작업이나 프리젠테이션 등의 Sub 개념의 PC

 영화, 음악, DMB, 간단한 게임등의 재미적 요소를 가진 Play 개념의 PC

 회사나 집에 연동 어디서든 원하는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Home Sever 개념
 의 PC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 개념의 PC


 이 외에도 더 많은 활용적인 면을 지닌 UMPC는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가능
성이 있다라고 필자는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어찌보면 UMPC라는 단어는 오히려 다양한 능력의 기기를 정의하기엔 턱없이
부적한 명사일 듯 싶다. 굳이 다른 단어로 정의해 보자면
PC Potable ? PC
Prospective ? PC Play ? PC Potential?
 즉, 무궁무진한 잠재적 능력을 토대
로 편리한
이동성을 지니고 사용상 손쉬우며 즐겁게 즐길 수 있는 PC라 정의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청사진만 바라보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는 UMPC
군의 큰 문제점들은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위에서 정의한 이동성을 중시한 PC인 만큼 크기, 베터리, 편리성등이 보장되
어야만 UMPC가 충분한 대중성을 가지고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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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대 제품군에 첫 번째 주자로 나온
에버런을 기준으로 하나하나 집어보며
 다시금 정의를 해보고자 한다.


CPU


 AMD계열의 GEODE칩셋 LX 900을 탑재한 에버런

베가를 사용했던 많은 유저들이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건 아마도 성능적인
면이 아닐까한다. 기존 유저들의 베가2 성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에도
다소 불만족스러운, 몇 % 부족한 스펙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하지만 GEODE칩셋을 사용한 라온 디지털의 의도를 파악해보면 우선 베터리의
우수한 성능과 앞에서 거듭 강조한
이동성의 개념 즉, 포터블의 개념을 지닌
PC
라는 컨셉으로 고사양의 PC보다는 중급사양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이라는
요소를 더 중시한 것이 아닐까?


 고사양의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장시간 외부에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꺼라
생각된다. 이미 1 가정 1 PC가 아닌 1 인 1 PC의 시대가 오면서 가정이나
회사에서는 데탑이나 노트북으로 더 편리한 환경의 PC을 즐긴다고 가정하면
UMPC에서의 고사양은 부족한 주머니 사정을 더 초라하게 하는 사치일 뿐 장점
보다는 단점을 지니는 한 단면이라 할 수있다.


 이런 개념에서 라온의 행보를 보면 더 대중화에 힘쓰면서 외부에서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또, 기본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통 분모내
어플리케이션 활용에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정도의 성능을 채택한 라온
의 선택은 적절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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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가지 칭찬하고 싶은 점은 상단 버튼 PS버튼을 이용 간단하게 자동 또는
수동으로 쿨럭을 조정 (600 - 500 - 400) 베터리 타임의 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되었다.



RAM


 아쉽게도 RAM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필자도 단순히 유저로써의 욕심일까? 최저가 사양인 256MB, SSD 6G를 구입
후 차후 60G HDD의 업그레이드 생각했는데 기본이 256MB라는 점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위에서 계속 언급했던 가격적인 면, 이동성을 중시한 중급 사양을 내놓았다
고는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안된다는 점은 단순히 선택의 폭을 좁혔다는 것으
로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속 라온 측에 권유를 해보았으면 한다.


SDD, HDD


 베가 때보다 늘어난 용량과 SSD 탑재는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듯 하다.

SSD 특징 자체가 속도,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에버런의 가치를 상승시
키지만
하이브리드급이 아닌 보드자체에 SSD가 탑재되어 생각만큼의 속도
상승은 일어나지 않는 다는 점과 단일 HDD제품 구매시 차후 SSD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점은 꼭 집고 넘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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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화면만의 크기를 비교 했을 때 베가 가로 95mm, 세로 57mm 에버런 가로
106mm, 세로 63.5mm 정도로 실제 가로 11mm, 세로 6.5mm 차이를 보이고 있다.
4.3에서 4.8인치 즉 0.5인치의 약간의 상승이지만 그 약간의 상승으로 베가
보다는 더 쾌적하고 더 명확한 디스 플레이 환경의 차이를 보여준다.


 해상도 변경은 간단한 키조작으로 손쉽고 빠르게 변경이 가능하였으며,
전환 속도 역시 상당히 빨라졌다. 기본 해상도 문제로 실망했던 유저들도 가
상 해상도의 손쉽고 빠른 변경으로 어느 정도의 실망감 해소는 될 수 있을리
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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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에버런으로 동영상을 재생시킨 후 베가를 보니 답답하
다는 느낌이 올 정도로 0.5인치의 상승은 생각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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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


 필자의 생각은 2세대 UMPC라 함은 포터블의 PC라는 의미에 좀 더 근접한 기
기가 아닐까 한다. 베터리만은 놓고 봤을 경우 라온의 에버런은 그 어떤 기기
보다 몇단계 앞서나간 2세대 제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 베가 때 보다 베터리 용량은 감소했지만 구동시간은 더 길어졌다. 이는
 POWER SAVE MODE를 통한 쿨럭 조정으로 가능해졌으며 자체 베터리 구동기술
도 어느 정도 발전한 시너지효과라 생각을 한다.


 512mb 기준 동영상 재생시 기본 베터리가 5시간 정도 간다고 한다. 물론 최
고 밝기는 아니였음을 밝힌다. 라온은 실제 베터리 사용시간 과 스펙상의 차
이가 크게 나지 않는 점을 봤을 때 베터리 만으로는 UMPC군에서 최고라 자신
할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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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터리는 스마트 베터리로 베터리 안에 모든 정도가 기록 되고, 남은 수명 용량도 자동으로 적응해 나가며 또한, 잔량 체크등의 베터리 관리를 윈도우 상에서 쉽게 체크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라온측에서 밝혔다. 위 테스터 제
품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덧붙여 기자회견 당시 나온 사진 중 베터리 분리시 바로 부품이 보이는 사진
으로 인해 몇몇 오해를 하는 유저가 있었는데 실제제품에 이러한 형태로 출시
되는 것이 아니며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쉽게 내부를 보여주기 위한
테스터 제품이었음을  언급, 이러한 오해는 없길 바란다고 하였다. 실제 판매
제품에는 다 마감처리 되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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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베가에는 외장으로 연결되어 아쉬움 주었던 WIFI와 블루투스 2.0이 에버런에
서는 기본 탑재되어 나오며, 더 고무적인 것은 HSDPA, IPLUG, WIBRO등의 무선
 인터넷이 옵션으로 탑재되어 저렴한 가격정책을 펴는 라온의 에버런에 보조
금이 지급 PMP 급의 가격으로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무선인터넷이 탑재되면서 단지 게임, 동영상, 문서작성등의 단순한 활용도에
서 벗어나 더 다양하고 더 창의적인 UMPC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한 예로 전화, 문자, 모바일뱅킹등의 다양한 UMPC생활을 즐길수 있게 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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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블랙베리 키보드 형태로 실제 사용해본 결과 예상보다는 키핑감이 좋았다.
필자도 실제 사진을 보고 ‘이게 뭐야?’ 하며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지만
실제 보고  또, 실제 사용해본 결과 상상 이상의 편리함과 활용성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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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과연 잘 사용할 수 있고 오타율이 많이 나지 않을까
하는 부분 일듯한데 에버런에 탑재된 키보드 경우 수직으로 눌러야만 확실히
 인식되는 형태로 여러개의 키를 눌렀을 경우에 수직으로 눌린 키만 인식되는
 점을 보아 오타율이 상당히 감소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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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패드와 광 터치 마우스


 우선 게임적인 면에서 많이 기대했던 유저분들은 3D 미지원에 다시 한번 아
쉬워 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조이패드와 키보드 탑재 그리고 동시키,
 대각선 지원 등으로 어느 정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좌측 상단에 있는 조이패드는 라온측에서 고사양의 퀄리티를 보여 줄꺼라 자
신했다. 조이패드로서 게임에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보여주며 우측 키보드
와 함께 사용하여 게임을 하는데 전혀 지장 없으며, 설정 또한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다. 실제 게임구동을 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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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상단 광 터치 마우스는 터치스크린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당한 편리성
을 제공 한다.  에버런을 가로 또는 세로로 파지했을 경우 왼손과 오른손이
그립 되는 부분에 광 터치 마우스와 조이패드 그리고 FN키 등이 위치하여 더
블클릭, 스크롤, 오른쪽 마우스 키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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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감도


 베가때 보다 터치감이 상당히 좋아졌다. PDA만큼의 감도는 아직 이르지만 동
종 UMPC 계열에서 비교하면 완성도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음을 느낄 수 있
었다.



 에버런은 팬 리스가 아닌 팬을 탑재한 제품이다. 팬이 주는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에버런에서는 단점보다는 장점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아주 저속으
로 돌아가게 설계를 하고 상 하단부분에 공기 입 출구를 만들어 열손실을 최
대화 하여 실제 약 1시간 정도 만져봤지만 팬에 의한 소음이나 거슬림은 전혀
 없었다.

 팬과 공기 입 출입 통로로 열 배출이 용이해져 베가와는 달리 장기간 사용해
도 뜨겁다 라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상단 배출구를 막을 경우 열을 느낄 수
 있지만 세워놓고 사용 할시에는 열이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라고 라온에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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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피벗


 베가에서는 불편한 사용상의 문제와 CPU 성능상의 점유율 문제로 거의 못쓰
다 시피 했는데 이번 피벗기능은 말뿐이 아닌 실제 사용상 손쉽고 성능상의
문제도 전혀 없는 유용한 기능으로 발전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변환되며 CPU 점유율 면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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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아쉬운건 동영상, 그림 재생시 피봇기능을 사용하면 100% 지원을 하지
 못했다. 동영상 경우 윈도우 미디어는 지원이 됐지만 곰플레이어 경우 지원
이 안되며 실제 사진도 찍었지만 세로로 피벗 시킨 후에 곰플레이어를 구동
시켜보았으나 재생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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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


 음질에 대한 퀄리티도 높이겠다던 라온의 의도가 실제로 적용되었는지 확인
을 해 보았다. 필자 경우 막귀 정도의 수준이라 어느 정도라고 명확히 얘기할
 순 없지만 베가 와의 비교 시에는 확실히 더 낫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무
선 인터넷을 통해 전화통화 했을 때도 생각 이상으로 맑은 소리를 들려주어
PDA형태의 폰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 외


크래들, DMB, 카메라, 복구기능


크래들


 확장성에 있어 만족할 만큼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보지는 못했
다.


DMB


 해외수출을 역점으로 두고 제작한 기기인 만큼 외장형으로 지원한다고 한다.

카메라


 추후에 지원이 될 예정이며 웹캠의 사용도가 아닌 실제 카메라의 기능 즉 스
틸샷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촬영용 카메라가 추가된다고 한다. 카메라 위치
는 상단부분에 들어가며 200만화소 CMOS 렌즈가 탑재 될꺼라고 한다.


복구기능


 직접 라온측에서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업체의 복구기능을 넣는다고
한다.


A/S


 외주업체가 아닌 택배를 통해 본사에서 직접 A/S를 한다고 한다. 즉 유저에
 대해 피해나 불만을 최소화 한다고 라온측에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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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런의 의미


EVERUN = NEVER STOP? 멈추지 않고 달린다!


 즉 이동성을 중점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원하는 만큼
켜놓을 수 있는 멈추지 않는
에버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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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에버런이 처음 소개 되었을때 예상만큼의 성능향상이 이루워지지 않은것에
대한 실망일까? 얼마 만져보지 않았지만 생각만큼
에버런 이슈화 되지 않고
 있는게 다소 안타깝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잠깐이지만 실제 사용한 유저의 입장에서 위에 나열한 성능적 실망
감을 다 해소하고도 남을
에버런의 완성도를 필자는 체감했기 때문이다.


 포터블과 PDA의 개념의 PC라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성능 향상보다는 더 편리
하고 더 오래 사용하고 더 휴대가 간편한 기기가 무엇보다 REAL UMPC의 의미
에 적합한 기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국내유저들은 하드웨어적인 고급스
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에버런의 다소 불만족스러운 CPU성능 향상으로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휴대용 PC의 실용적인 측면을 보았을 때, 라온디지털의
에버런은 휴대용 기기에 맞는 적절한 선택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물론 모든 선택은 이 글을 읽는 각자 자신에 있다.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적절
한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음을 끝으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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