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애니콜 스튜디오를 통해 햅틱폰 2세대(?)출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약 20시간 가까이 기다려 햅틱폰2를 처음 구매하신 분은 1+1으로 한대를 더 가져가시는 행운을 얻으셨습니다. 16G 모델은 약 90만원대, 8G모델은 8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구매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그 자리를 가득 메워주셨습니다.
이미 80만원대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총 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햅틱1 그리고 이번에 큰 관심을 이끌며 출시되는 햅틱2.
햅틱폰과 함께 70만원 전후반에 책정된 고가의 휴대폰이 많이 판매되는 이유를 보조금 축소와 약정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KTF 사장 구속과 관련하여 보조금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되었고 2년 약정과 요금제에 따라 오히려 고가의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유혹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왕이며 다홍치마'라고 2년이라는 약정에 족쇄를 채우게 되더라도 오히려 고가의 제품을 구매 사용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말 그 제품을 원해 구매하시는 분들이 대다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막상 70~80만원대의 금액을 지불하고 바로 구매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니 만큼 약정과 보조금을 통해 큰 무리없는 금액을 지불하며 조심히 사용하려는 모습으로 판단됩니다.
자~! 그럼 정말 중요한것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느냐 입니다.
2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기동안 분실과 고장등 다양한 사건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행에 민감한 분이라면 얼리어답터적인 성향이 있는 분이라면 단순히 최신폰이니까 혹은 디자인이 이뻐서 라는 선택조건만을 가지고 제품을 구매했다가는 2년 동안 큰 후회만 가져올수 있습니다. 구매전 꼼꼼한 성능 체크는 물론 사용기나 A/S등의 사용자들이 남긴 글을 통해 완성도나 튼실함 등을 따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노키아, 블랙베리, 소니에릭슨, 아이폰등 해외 제품들도 출시되었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A/S 문제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기기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필요없는 부가서비스와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제를 통해 약정구매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때 큰 손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 제품을 구매하고 꾸준히 이뻐해 주기란 사실상 힘듭니다. 차라리 적절한 제품과 요금제등을 고려해 약간의 기기값을 더 지불하고 약정을 1년 정도로 짧게해서 구매를 하거나 혹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제품을 경우 출시 시기가 조금 흐른 후 여러 루트를 통해 요금제, 부가서비스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휴대폰은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된 만큼 한번의 선택이 2년을 좌우한다고 봤을때 구매의 선택을 현명히 해서 좋은 만족도로 사용하길 희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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