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m)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해외 그리고 국내시장에 큰 히트와 함께 LG라는 브랜드 네임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초콜릿폰, 프라다폰, 그리고 뷰티폰 등 해외 시장의 연이은 호평속에서 소비자가 휴대폰을 선택하는데 있어 그 제품의 디자인적인 가치와 그 외 다양한 기능들의 채택이 휴대폰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필수요소임을 증명하고 있다.
연이어 큰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제품들 중 2007년 10월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12월 초 국내시장에 출시된 뷰티폰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어떠한 가치로 비쳐지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미 출시된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외형설명은 생략한다.
아름다움을 뜻하는 Beauty가 아닌 '새로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의미하는 뷰티(Viewty)폰은 이름에 걸맞는 자신만의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사용자들 앞에 등장하였다. 뷰티폰이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 두가지는 전면 터치스크린을 통한 사용과 슈나이더 인증 500만 화소급 카메라가 아닐까 한다.
#1. 터치 그이상의 가치
터치 기술은 사실 이전 PDA, UMPC, PMP등 다양한 기기에 내장되면서 어느덧 기본적인 기능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작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시작으로 멀티터치, 다중터치의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상용화가 이루어지면서 손가락 몇개로 다양하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한 터치기술은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트랜드를 국내 휴대폰 시장으로 이끌고와 크게 부각시킨 LG전자는 전면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프라다 폰을 시작으로 뷰티폰에 이르면서 완성도 높은 인터페이스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뷰티폰의 터치인식은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화번호, 문자등을 입력할 경우 큰 LCD 화면(3인치)과 적절한 버튼 크기로 편리한 입력을 가능케 하였으며, 아이콘을 터치하여 빠르게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적인 UI를 제공하여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키버튼을 통한 사용이 익숙한 사용자가 많고 터치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조작감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이를 보안할 키버튼을 추가하거나 또는 키버튼 입력방식의 수준보다 한층 높은 정확도와 터치감도를 제공하며, 터치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기능과 좀더 직관적이며 편리함을 안겨줄수 있는 UI를 추가 개발하여 터치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하길 바래본다.
LG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의 슬로건을 ‘싸이언 아이디어(CYON idea)’에서 ‘터치 더 원더(Touch the Wonder)’ 로 바꾼 만큼 터치기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 이를 뒷받침 해주는 소프트웨어와 UI를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소비자의 앞에 나타나주길 기대해 본다.
#2. 뷰티(Viewty) 새로운 눈으로 보는 즐거움
뷰티폰은 전면 터치 스크린이라는 특징 이외에도 CMOS 500만 화소 슈나이더 인증 렌즈와 Xenon 플래쉬를 내장하여 뛰어난 카메라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일반 디카 혹은 DSLR급 카메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디자인부터 디카를 연상케 하는 뷰티폰은 휴대폰으로써 수준 높은 사양의 성능을 제공해 준다.
우선 사진기능을 살펴보면 Xenon 플래쉬, AF보조광, 반셔터를 통한 Manual Focus, 손떨림 보정(Image Stabilizer), 최대 3명까지 인식하는 얼굴인식 기능(Face Tracking), 9장 연속 촬영, 최대 ISO 800, Guide 촬영등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들 만큼의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동영상 기능은 높은 LCD 해상도(초당 30프레임 지원)와 다양한 촬영 해상도 지원(176X144, 320X240, 400X240, 640X480), 디지털 줌 기능, 고속 촬영시 초당 120프레임(320X240) 지원, 사진, 동영상 편집기능등 영상 촬영 기능 이외에 영화 감상을 위한 기능과 편집 기능등도 수준 높게 내장되어 있다.
기본 적으로 카메라에 특화된 휴대폰인 만큼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기능과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편집기능 또한 간단하고 유용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바로 바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500만 화소 슈나이더 인증 렌즈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스펙의 느낌만큼 수준 높은 퀄리티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우선 카메라나 캠코더 모드 작동시 상당히 늦게 동작하여 급하게 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 원하는 영상을 담아낼 수 없었으며, 셔터를 누른 후에도 찍히는 속도가 늦어 흔들리는 사진을 찍는등 원하는 영상을 얻어내기가 어려웠다.
이외에 뷰티폰을 통해 영화감상을 할 경우 괜찮은 수준의 LCD 해상도를 제공하고 해외 출시 제품의 경우 실제 DivX 코덱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스펙 제한에 의해 이를 재생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멀티미디어로써의 기능이 다소 반감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출시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제품인 만큼 모든 성능보다는 뷰티폰만의 특징을 대표하는 성능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았다. 뷰티폰에 대한 평가를 내려보면 기기 자체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완성도 등에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의 휴대폰이라 생각되었다.
깔끔한 디자인과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넓은 LCD 그리고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고려한 터치스크린과 UI, 높은 스펙의 카메라등 이외에도 정말 많은 기능을 내장한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줄수 있는 휴대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휴대폰이든, 자동차든, 컴퓨터든 업체의 이름만으로 그 제품의 디자인과 그 가치를 떠오르게 할 수 있으며 단순히 그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받아낼 수 있는 업체를 종종 만나게 된다. 이러한 업체는 과연 어떤 이유로 그들만의 높은 가치를 이끌어 낼수 있을까? 그건 아마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빠르게 대처하고 적용하되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고, 또한 자신만의 모습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낼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 LG전자가 출시하는 휴대폰들의 모습과 진행해 나가는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LG전자만의 개성이 들어간 제품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찾아가려는 모습을 옅볼 수가 있었다. 브랜드만으로 만족감을 안겨주는 제품의 가치와 단순히 휴대전화의 용도가 아닌 더욱 앞서나가는 멀티 플레이어로써 휴대폰의 가치를 생각해 봤을때 초콜릿폰과 프라다폰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출시한 뷰티폰은 이러한 가치를 더 크게 이루어 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주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애플하면 아이팟, 아이폰이 생각나듯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고 LG전자 휴대폰만의 브랜드적인 가치와 특화된 성능을 자랑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음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