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부자들만의 상징이었던지가 어언 10년이 조금 넘은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휴대폰은 각 개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고, 생활 문화에 있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근데 잠시 생각해보면, 요즘 휴대폰 인구가 약 300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월평균 1인당 50000원정도 낸다고 예상을 하면, 매출이 한달에 1조5천억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나옵니다.
이런 가설에 근거하면, 통신사는 간단하게 2가지만 신경쓰면 됩니다.
1. 가입자 , 2. 월휴대폰비용
통신사도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인지라, 이 두가지가 가장 큰 관심사항이지, 사실 가입자들의 편의성은 물론 신경을 쓰기야 하겠지만 월휴대폰비용에 기초한 편의성을 기준에 두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 개발 부서에서 서비스를 만들면, 회사에서 그 부서를 무엇으로 평가할까요 ?
결국 저기 위에 써놓은 "월휴대폰비용"에 근거하여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용자의 편의 대해 신경을 써서 제조사에서 만들어도 해당 제품이 월휴대폰비용을 줄어들게 만들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이동통신회사에서 과감하게 해당 기능을 삭제하여 출시시킵니다. 그래야 월휴대폰비용이 늘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신경쓰는 부분이 휴대폰의 편의성보다는 디자인,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휴대폰도 부의 상징이라고 하는 명품이라는 것과 결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편의성으로는 돈이 안되니 명품으로 승부해서 휴대폰의 개인 가치를 상승시키자는 논리이지요.
이동통신사든, 제조사든 모두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야 하기는 하겠지만, 가입자, 월휴대폰비용에만 너무 신경쓰지 말고, 고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버그가 많으면 안쓰게 되고, 디자인이 구려도 안쓰게 되고, 가격이 비싸도 안쓰게 됩니다. 결국은 안쓰게 됩니다. 그래서 이동통신회사분들은 패킷종량제라고 하는 가격정책도 문제이긴 하겠지만, 개개인 입장에서 "무슨 이런 서비스도 돈을 내야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라면 어짜피 다 사업이 되기 힘든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자체적으로 분석을 하시지요. 물론 이미 하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판을 튕겨보면, 이문이 안남기 때문이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PCP인사이드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듯이 "지켜보겠어!~"란 말은 사용자들과 함께 쳐다보는 "지켜보겠어~!"입니다.
이익을 남기고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휴대폰사용자로 하여금 "이것도 돈을 내야되 ?" 하는 느낌은 좀 안주셨으면 합니다.
PCP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