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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 컬럼

1000cc미만 경차의 휘발유와 경유값을 300원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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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만 달리고 싶은게 아니라 애마도 달리고 싶습니다. 기름값 너무 비싸


운전면허 딴지도 이제 고작 2년이 지난 장농면허인 저에게 그리고 차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한 저에게 차는 크고 외제면 다 좋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얼마전 여친의 다운그레이드(SM3에서 모닝) 중고차 구매로 인해 경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연휴 빙어낚시를 다녀오면서 고속도로 통행료가 경차에게 무척이나 저렴하다는 것을 더불어 차보험료로 또한 무척이나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거의 반값이더군요... 쿄쿄쿄

아무튼
경차에 대해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이런저런 경차소식이 전해지면 후다닥 여친에게 알려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000cc 미만 경차에 대해 휘발유나 경유값을 300원 인하한다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즉, 1000cc 미만 경차에 한해 리터당 300원의 유류세를 환급해주는 것으로, 사전 신용카드사를 통해 해당 경차 소유자는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 주유시 결제하면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카드사는 주유소의 주유금액 그대로를 결제하게 되지만 차후 유류세 감면액을 국세청에 제시하여 그 금액을 환급받도록 한다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경차에 한해 LPG 가격에 첨부되어 있는 360원의 개별소비세도 전액 환급해 경차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린다는 취지입니다.

머~ 가만히 들여다보면 솔깃한 이야기인듯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개정안이 제출 후 추진만 되는건 아닐지 과연 이 개정안을 받아줄지가 우선 의문입니다. 숭례문 방화사건 복원하는것도 국민모금을 통해 한다는 넘들이 유류세를 환불해 주면서 까지 이러한 개정안을 통과시킬지가 의문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정유사나 주유소들의 횡포를 생각 해보면 300원 인하한다고 하지만 기름값 올릴땐 그냥 팍 순식간에 올려버리고 내릴때는 미적미적 내리는 모습에서 300원쯤은 순식간에 올려 오히려 일반차량을 모는 분들에게는 부담만 늘이게 되는건 아니지 하는 다소 말도 안되는 걱정도 해봅니다.

분명 좋은 정책인듯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정책이 정유사를 오히려 배부르게 하는 빛바랜 정책이 아닌 정말 서민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정책으로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