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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LG G7 ThinQ 스펙 분석, 아는 만큼 현명하게 소비하니까 꼼꼼히 살펴보자!

LG G7 ThinQ 스펙 분석, 아는 만큼 현명하게 소비하니까 꼼꼼히 살펴보자!

G7씽큐(ThinQ)가 공개됐다. 약 6시간 뒤 런칭 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보게 될 G7 ThinQ(이하 G7씽큐)에 대한 첫인상을 정리해볼까 한다.

G6, V30 그리고 G7씽큐

먼저 스펙을 정리해봤다. 

디스플레이
G6 : 5.7인치 18:9 QHD+(2,880x1,440) LCD 565ppi 고릴라 글래스3
V30 : 6인치 18:9 QHD+(2,880x1,440) OLED 538ppi 고릴라 글래스5
G7 : 6.1인치 19.5:9 QHD+(3,120x1,440) M+LCD 563ppi 고릴라 글래스5

프로세서
G6 : 스냅드래곤821
V30 : 스냅드래곤835
G7 :스냅드래곤845

메모리
G6 : 4GB
V30 : 4GB/6GB
G7 : 4GB/6GB

스토리지
G6 : 32GB/64GB/128GB
V30 : 64GB/128GB
G7 : 64GB/128GB

전면카메라
G6 : 500만 화소(F2.2, 화각100도)
V30 : 500만 화소(F2.2, 화각90도)
G7 : 800만 화소(F1.9, 화각80도)

후면카메라
G6 : 1,300만 광각(F2.4, 125도) + 1,300만 표준(F1.8, 71도, OIS), 소니 IMX258
V30 : 1,300만 광각(F1.9, 화각120도) + 1,600만 표준(F1.6, 화각71도, OIS) 소니 IMX351
G7 : 1,600만 광각(F1.9, 화각107도) + 1,600만 표준(F1.6, 화각71도, OIS) 소니 IMX351

배터리
G6 : 3,300mAh
V30 : 3,300mAh
G7 : 3,000mAh

크기
G6 : 148x72x7.9mm
V30 : 151.7x75.4x7.3
G7 : 153.2x71.9x7.9mm

무게
G6 : 162g
V30 : 158g
G7 : 162g

G6와 달리 최신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음질 깡패 Hi-Fi 쿼드Dac 여기에 저음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붐박스(Boombox) 스피커와 어떤 음원도 입체 음향효과를 낼 수 있는 DTS:X, MQA 지원등 음질에 있어 이전 제품들인 G6와 V30과 비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 4GB 메모리(G7씽큐+ 6GB) 인점은 조금 아쉽지만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LG이기에 충분히 완성된 최적화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 아닐까 싶다.

화면 인치수는 V30 6인치에서 6.1인치로 더 커졌지만 V30 18:9 비율 6인치 면적 92.48cm^2와 G7씽큐 19.5:9 비율 6.1인치 면적 91.65cm^2로 오히려 실제 화면 면적만 보면 V30이 조금 더 크다. 노치까지 고려하면 실제 화면 면적은 더 작아질 수 있다.

또, V30에서 처음 OLED를 적용했지만 그 다음 모델인 G7에서 M+LCD를 채택했다. M+LCD는 RGBW 팬타일 배열을 적용한 LCD로 RGBW 만으로 안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대형TV에서발생할 수 있는 색재현율이나 가독성, 잔상 등의 문제는 ppi가 높은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는 충분히 보완된다는 측면이 있다.

실제 M+LCD 적용으로 인해 두께가 다소 두꺼워지고 무게 역시 조금 더 나가기는 하지만 LCD 임에도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OLED 이상의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보여주며 이전 G6 대비 30% 절감된 소비전력 그리고 DCI-P3 기준 100% 색재현률로 M+LCD가 가진 단점들을 완벽히 보완해냈다. OLED가 가진 장점을 LCD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제품이다.

다만 배터리가 기존 3,300mAh에서 3,000mAh로 줄어들어 기존 V30이 보여준 막강한 배터리 효율을 G7씽큐에서도 볼 수 있을지는 실제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두께와 무게를 맞추기 위한 선택일지 실제 더 효율적으로 개선된 전력 소모의 자신감일지는 차후 리뷰를 통해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

이전과 동일하게 밀스펙인증(MIL-STD-810G)을 받아 튼튼함이라는 타이틀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으며 IP68방수방진, AI햅틱, 얼굴인식, 지문인식, 급속충전(퀄컴 퀵차지4.0), 무선충전, LG페이, 블루투스5.0, 3.5mm 이어폰단자 등을 기본 지원한다.

아! 참고로 그토록 원했던 LED 알림이 G7씽큐에 들어갔다.

아쉬움 남는 카메라

일단 공개된 스펙만 봐서는 분명 아쉽다. 물론 이 역시 실제 찍어보고 판단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V30에 사용됐던 소니 IMX351을 그대로 적용했다. 조리개 밝기 역시 동일하다. 갤럭시S9이 F1.5인 것과 비교하면 뒤늦게 출시한 G7씽큐의 카메라 스펙은 무척 아쉽다.

광각카메라 화소수만 올라갔으며 광각 카메라 화각 역시 G6 125도, V30 120도에서 107도로 확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광각 촬영시 발생하는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너무 와이드하고 어안 같은 느낌을 싫어했던 필자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듯 싶다.

최악으로 평가받았던 전면 카메라의 경우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 F1.9로 개선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화각은 역시나 80도로 확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갤럭시노트8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아이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라이브포커스가 있다. 배경을 날려주고 인물만을 돋보이게 하는 인물모드는 셀카 찍는걸 좋아하고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LG전자는 광각을 메인으로 내세웠기에 아무래도 풍경에 더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번에 아웃포커스 기능을 그것도 화각이 좁아진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일반 카메라 화각과 동일하게 찍을 수 있는 기능을 담아내 풍경과 인물 사진 모두를 위한 카메라로 한층 성장했다. 이 역시 리뷰를 통해 갤럭시노트8과 G7씽큐를 비교 대상으로 다뤄볼 예정이다.

저조도 상황에서 수채화 느낌 가득하고 노이즈 자글자글 했던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개선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분명 샤오미 저가형 모델인 미노트5도 IMX363을 사용하는데 여전히 이전 모델에 사용한 IMX351을 적용한건 아쉽다.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평가가 어려운 음질 보다 카메라가 주는 임팩트가 더 크기에 오히려 카메라 개선에 조금 더 신경을 쓴 G7씽큐를 선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음악을 더 많이 감상하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제품임은 분명하다.

추가로 씽큐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V30씽큐처럼 AI 기능을 카메라에 접목했다. 총 AI카메라의 경우 기존 8가지 모드였지만 19모드로 확대됐으며 기존 대비 4배 밝아진 슈퍼브라이트 카메라 역시 그대로 적용했다. 또한 AI카메라의 경우 알아서 피사체에 맞는 프리셋을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프리셋을 보여주고, 소비자가 원하는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I에 집중하다!

개인적으로 삼성의 빅스비 버튼을 싫어하는데 G7씽큐에도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내장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된다. 또한, 이전 제품들과 동일하게 LG만의 뛰어난 마이크 성능을 바탕으로 최대 5m 밖에서도 소리를 알아듣는 원거리 음성인식으로 AI 사용을 위한 공간의 폭을 넓혔다.

구글의 인공지능 카메라 구글렌즈도 국내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탑재했다. Q렌즈와 같이 피사체를 비추면 해당 정보를 인식해 알려주는 구글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뿐만 아니라 V30씽큐를 통해 다시 등장한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Q보이스 역시 탑재됐다. V30씽큐에서 많이 부족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Q보이스는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꾸준히 발전하며 G7씽큐에서 조금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찰서, 소방서에 전화해줘 등 응급상황에 활용할수 있으며 LG페이와의 연동으로 결제 내역, 카드 사용 내역, 계좌 잔고 등 역시 음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Q링크 역시 새롭게 탑재됐다. LG전자의 효자 전자제품과의 연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사실 기존 LG전자의 전자제품과 스마트폰과의 연계가 거의 없거나 있다해도 완성도 떨어지는 무척 불편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사물인터넷 Q링크의 등장은 가전과 스마트폰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주면에 LG가전제품이 있다면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는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상태 확인 및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전자제품이 Wi-Fi 기능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필자는 건조기와 정수기를 LG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Q링크 사용에 대한 리뷰를 따로 작성해볼 예정이다.

기다렸던 만큼 반갑고 기다림만큼 아쉬움도 남는 G7씽큐

소비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서 보안이 된 부분도 있고 지금껏 잘해왔던 부분은 더 완벽해졌으며 노치 디자인은 뉴세컨드 스크린이라는 반가운 이름으로 우려를 싹 불식시켜줬다. 반면 카메라 부분은 분명 조금 아쉬움이 남는 측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속단하기는 이르다. 실제 찍어보고 판단할 예정이며 이 이야기는 빠른 시간안에 블로그를 통해 다뤄볼 예정이다.

LG에게는 크나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얼마전에도 글로 다뤘지만 갤럭시S9의 판매량은 예전같지 않다. 제품 자체에 대한 실망감도 있지만 삼성 스스로 자초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커뮤니티 곳곳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LG전자로 눈이 가는 상황이다. 다만, 경쟁업체의 잘못으로 인해 기회가 얻어지는 것보다는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수해서 선택하는 것을 LG전자는 더 바랄 것이기에 정식 출시 전까지 G7씽큐의 완성도를 더 완벽하게 해서 내놓아주길 기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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