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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재도전? 재미난 가능성을 부여한 G패드4 8.0 LTE 사용후기

모듈형 재도전? 재미난 가능성을 부여한 G패드4 8.0 LTE 사용후기

많은 이들은 LG전자 G패드4 8.0 LTE 출시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을 듯 싶다. 심지어 IT블로거로 매일 IT 뉴스를 보는 나 조차도 이 소식을 놓쳤다. 보통 별다른 마케팅 없이 조용히 출시되는 제품은 인기가 없는 제품이거나 제품에 자신이 없는 경우다. 다만 이 제품은 앞서 언급한 이러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왜?

공짜로 받아서? 아니 새로운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조금은 아쉬운 스펙

매도 먼저맞자. 단점부터 이야기하면 태블릿 성능 치고는 조금 모자람이 있다.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주로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435 1.4GHz 옥타코어와 2GB RAM을 담았다. 3GB만이라도 탑재했으면 더더욱 좋았을 듯 싶다. 배터리도 조금 아쉽다. 더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8플러스나, G6, G6플러스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낮은 3,000mAh를 탑재했다.

이 외는 크게 불만없는 스펙이다. 8인치 1,920x1,200 IPS(283ppi)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내장스토리지 역시 32GB로 조금 숨통이 트인다. 더욱이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서 최대 2TB 외장메모리를 넣어 넉넉하게 그녀든, 아이든 원하는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로 간단히 SNS 업로드 용으로는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불어 와이파이 모델이 아닌 LTE를 지원하여 USIM 사용시 전화, 문자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GS25 요금제를 개통해서 월 10,500원에 데이터15GB, 전화 100분, 문자 100개를 이용하고 있다. 강추한다. 블루투스 4.2와 GPS를 탑재했다.

콜라캔 무게와 비슷한 G패드4

216.2x127x6.97mm의 슬림한 두께와 콜라 1캔 정도의 무게로 제작됐다. 즉,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출퇴근 약 4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를 G패드4 8.0을 들고 길에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사용해봤는데 무겁다는 느낌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가벼운 무게는 차에 거치해서 사용하기도 좋다. 8인치 큰 화면이라 김기사, T맵 등을 설치해서 내비로도 활용해도 되고 장거리 이동시 아이를 위한 핑크퐁, 캐리TV를 보여줄 수 있는 차량용 TV가 될 수 있다.

상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스피커가 있으며 하단에는 마이크로USB 5핀 충전 단자와 마이크가 위치해있다.

우측에는 전원버튼, 볼륨버튼 그리고설정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Q버튼이 있다.

후면은 은은한 다크브라운 컬러에 오돌도돌한 패턴이 담겨 있는데 저가형 치고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적어도 디자인만 보고 이녀석이 보급형 태블릿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다. 더욱이 LG는 보호필름을 기본 부착하여 출고 하는데 땡큐베리마치다. 이맘 변치않기를~

다만, 중저가형 제품인만큼 케이스 구하기가 쉽지 않다. 기본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라도 제공했다면 더더욱 만족도가 올랐을 것같다.

등짝을 보자!

여기까지만 보면 여타 중저가 태블릿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녀석의 등짝을 보자! 가만히 후면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커넥터가 보인다. 이 부분이 이 제품의 '핵심'이자 차후 LG제품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된다.

G패드4 8.0 등짝에 새겨진 커넥터를 소개하려면 앞서 플러스팩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G패드4 LTE와 함께 출시, 약 8만2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이 플러스팩은 거치대이자, 스피커이자, 보조배터리다. 굳이 더 소개하면 OTG 역할도 한다. 1타 4피다.

이 플러스팩도 가만히 보면 G패드4 후면에서 봤던 유사한 커넥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난 받자마자 호기심에 견우와 직녀를 연결해주는 까마귀의 심정으로 두 녀석을 합방시켜줬다.

합방하자마자 전원을 켤 필요도 블루투스로 연결해줄 필요도 없이 두 기기는 완벽한 한 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플러스팩은 G패드의 입이 되어 가창력 좋은 녀석으로 바뀌었다. 작고 투박했던 G패드4 8.0 LTE가 모든 소리를 더 풍부하고 크게 들려주는 가수가 됐다.

심지어 충전도 가능하다. 플러스팩은 G패드4 LTE 보다 더 큰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해서 G패드4 LTE를 한번 정도 충전할 수 있다. (플러스팩에 대한 리뷰는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할 이야기가 참 무궁무진하다. 아윌비백)

가치를 더한 G패드4 8.0 LTE

사실 플러스팩과 같은 연결방식의 모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구글 모토로라 제품군에서 이와 같은 형태로 다양한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 키보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G5에서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참패에 가까운 실패를 맛본 LG가 스마트폰도 아닌 태블릿에 그것도 저가형 태블릿에 이러한 기능을 담아내 전용 악세사리를 출시했다라는 점이 참 신기하다. 언뜻 LG전자는 아직 모듈형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단순히 G패드4 LTE 혹은 다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도 동일한 커넥트를 넣어 이 플러스팩 모듈을 더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플러스팩 판매량도 높이고 실패했던 모듈형 스마트폰에 대한 도전을 다시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 경쟁사 대비 조금씩 늦었던 LG가 어느정도 동일한 출발선상에 서게 됐는데 그렇다면 이젠 차별성을 가질 때이다. LG 역시 이를 깨닫고 보급형 태블릿 부터 차별성을 가져가고자 플러스팩을 함께 출시하지 않았을까 한다. 더욱이 무모한 차별성 보다는 꼭 필요한 차별성으로 접근했다라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개인적인 착각일 수 있지만 저가형 태블릿에 먼저 이러한 모듈형 악세사리를 출시한대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전략이 내포되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이 다음에 출시될 LG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말이다. 부디 V30부터 이 커넥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첫번째 리뷰를 마치겠다.

결론 싼데 좋다! 그리고 LG 신제품 나오면 등짝부터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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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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