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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갤럭시S8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이드 싱크와 다른 점은?

갤럭시S8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이드 싱크와 다른 점은?

갤럭시S8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참고로 이런 소식은 루머에 그칠 가능성도 높기에 갤럭시S8을 기다리는 동안의 소소한 재미로 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gsmarena.com/galaxy_s8_to_come_with_continuumlike_feature_called_samsung_desktop_experience-news-22487.php>

Samsung Desktop Experience

삼성 내부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예상되는 이미지 한장이 유출됐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삼성 스마트폰을 PC 모니터에 연결해서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S 윈도우10 컨티넘>

윈도우10(Windows 10)에 탑재된 컨티넘(Continuum)과 유사한 기능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컨티넘은 스마트폰을 PC 모니터에 연결해서 화면을 띄우고 또, 블루투스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스마트폰 앱들을 큰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삼성 사이드싱크>

사실 이와 비슷한 기능은 이미 삼성에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이드싱크(SideSync)입니다. 사이드싱크는 PC 본체에 스마트폰을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하면 모니터에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보여지는 기능입니다. PC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컨트롤 하고 폰에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이드싱크와 갤럭시S8에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의 새로운 기능(정확한 기능명을 모르기에 Samsung Desktop Experience : 이하 SDE로 부르겠습니다.)의 차이는 바로 PC 본체에 연결하느냐 모니터에 연결하느냐의 차이 그리고,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러링 방식이냐, PC 환경에 적합한 GUI로 제공되는 방식이냐의 차이가 있습니다.(물론 예상입니다.)

Samsung Desktop Experience 와 사이드싱크 차이는?

첫번째로 사이드싱크는 PC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또 PC 본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무선으로 연결됩니다만 어찌됐듯 PC 본체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SDE와 관련해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PC 본체없이 바로 갤럭시S8을 모니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갤럭시S8 자체가 PC 본체의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예를들면 스틱PC처럼 어디서든 모니터에 연결만하면 하나의 PC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두번째는 사이드싱크처럼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모니터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유출된 이미지 중 모니터 화면 상에 들어가 있는 GUI를 보면 스마트폰 GUI가 아닌 PC 환경에 맞게 커스텀된 GUI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모니터에 띄워주는 것이 아니라 PC 환경에 적합하게 변환되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즉, 큰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하는 PC 환경을 따르는 GUI를 탑재할 것이며 모니터에 갤럭시S8을 바로 연결해서 어디서든 나만의 PC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행, 출장을 가서도 호텔에 있는 TV에 갤럭시S8을 연결해서 PC처럼 쓸수 있으며 회의실에 모니터만 있으면 갤럭시S8에 회의 자료를 넣은 후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활용성이 상당히 커지겠네요.

<갤럭시노트4에 MHL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는 이미지>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갤럭시S8에 모니터, TV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MHL 기능이 다시 탑재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무척 잘 사용하던 MHL 기능이 빠져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시 탑재되었음 하네요. 당초 무선충전 기능없었을 때는 MHL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충전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이젠 무선충전 기능이 있기에 이러한 단점도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연결성, 확장성을 위해 이 기능을 위한 별도 도크(Dock)을 하나 출시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모토로라 아트릭스 랩독>

 

 

효용성이 있을까?

이런 방식이 최초는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컨티넘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스파이더나 모토로라 아트릭스 랩독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시도해왔었습니다. 다만, 당시 하드웨어적으로 성능이 뒷받침 되지 않아 쾌적하지 못한 사용성을 보여줬었기에 대중화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성능이 상당히 발전했고 또, 앱 역시 PC에 버금갈 만큼 다양성이나 활용성 측면 모두 성장한 만큼 상당히 메리트있는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추가로 삼성 태블릿이 처음 공개됐을 때 큰 화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스마트폰과 동일한 GUI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이 기능의 경우 PC 환경에 최적화된 GUI를 잘 만들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한때 만드는 소프트웨어마다 형편없는 최적화와 완성도로 비판을 받아왔던 삼성이 사이드싱크, 스마트 스위치 등 최근들어 상당히 괜찮은 녀석들을 만들어내고 있기에 조금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될 수 있다라는 점은 무척 환영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또 이 글에 폭발에 대한 이야기가 달리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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