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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스마트폰

한정판이 아니게 된 갤럭시S7엣지 올림픽에디션

한정판이 아니게 된 갤럭시S7엣지 올림픽에디션

이번 올림픽만큼 조용한 올림픽도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8월6일 개막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전세계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S7엣지 올림픽에디션과 아이콘X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수량은 자그마치 1만2500대라고 합니다.

올림픽의 산타클로스 삼성전자!

이런 결정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참가선수 전원에게 갤럭시노트3를 제공한적이 있습니다. 이때 제공했던 수량은 약 3,000대였습니다. 아무래도 올림픽보다 참가 인원수가 적었던 동계올림픽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1만2,500대라는 엄청난 수량을 제공합니다. 갤럭시S7엣지 올림픽에디션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선수들에게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글을 작성한바 있는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삼성은 산타클로스가 되었네요.

갤럭시S7엣지 올림픽에디션

올림픽에디션 답게 오륜기의 다섯가지 컬러를 홈버튼, 카메라, 스피커, 버튼 등에 적용했고 올림픽 테마와 전용UX를 적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한국을 포함 브라진, 미국, 독일, 중국에서 2,016대씩만 한정으로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일반적인 한정판매 제품과 달리 온라인 판매 사흘이 지난 시점에서도 재고가 남아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는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이며 또한, 올림픽 자체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소비자들은 한정판이지만 이를 소장할 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은 제품이라 판단한듯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이 제품의 희소가치를 더욱 떨어트리게 됐네요.

한정판이 아니게 되어버린 한정판

1만2,500대가 선수단에 제공될 경우 회소가치는 더욱 떨어지는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삼성이 올림픽 후원사로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행동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마저 보이콧을 하고 있는 리우 올림픽에 소소하지만 이슈꺼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은 이벤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를 구입한 일반 구매자들의 경우 희소가치가 떨어진 한정판에 꽤나 슬픈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지 일반 갤럭시S7엣지를 선수단에 제공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언맨에디션, 배트맨 에디션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삼성인데 올림픽 에디션은 뭔가 디자인도 기획력도 또, 마무리도 좋지 않은 한정판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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