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버터?
모바일 기기의 갈증을 풀어주다.
모바일 기기들의 특징은 항상 베터리에 목말라 한다는 점이다. 휴대폰, PMP, MP3, 미니노트북등등... 혹여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베터리 신경에 제법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고 하나의 제품만을 쓰는것이 아닌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휴대폰 충전기도 넣고, MP3 충전기도 넣고, 노트북도 넣고 하다보면 어느센가 무거워지는 짐에 또 한번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항상 오래가는 베터리만을 사용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충전할수 있는 곳으로만 다닐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어찌됐건 이를 해결할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찾아보았다.
자동차와 모바일 기기의 만남 그리고 벨킨 파워인버터 '애니웨어'
차량 시거잭을 통해 내비게이션이 작동하고 다양한 차량용 부가 제품을 구동시킨다면 이를 통해 모바일 제품을 충분히 충전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출시되는 모바일 제품들은 대부분 차량용 충전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모토로라 휴대폰과 같이 몇몇 제품은 자체적으로 기본 차량용 충전기를 지원함.) 그 이유는 자동차의 경우는 직류전원을 지원하며 대다수 모바일 기기는 교류전용으로 제작되어 이로 인한 차이로 인해 충전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파워인버터' 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자동차의 직류 전원을 파워인버터를 통해 교류로 전환하여 모바일기기의 충전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차량용 파워인버터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성의 문제와 디자인, 확장성등이 제품 선택의 큰 요인이라고 했을때 벨킨 파워인버터 '어디서든'(?)은 괜찮은 수준의 제품이 아닐까 한다.
전체적인 크기는 가로 약 10cm 정도의 길이로 휴대폰의 크기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로 쉽게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직육면체의 각진 외형은 흔들리는 차안에서 든든히 자리를 지켜줄 디자인으로 상당히 만족감 있는 첫인상을 안겨준다.
우측면을 살펴보면 차량 시거잭에 연결할수 있는 플러그와 전원스위치, USB 포트가 위치해 있다. 특히 사용시 유념해야할 부분은 차량과 연결후 시동을 걸기 까지 전원스위치를 OFF로 놓아야 한다. 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차 시동시 갑작스런 전원 과부하로 인해 기기에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즉, 차량 시동을 건 후 전원스위츠를 ON으로 두어 사용해야 한다.
벨킨 애니웨어의 특징 중 하나는 USB 포트를 마련해 두어 USB 충전 기능을 내장한 제품 역시 충전을 쉽게 할수 있도록 하여 높은 확장성으로 편리한 사용을 가능케 한다.
좌측면을 살펴보면 AC단자를 위치하여 USB 이외 전원 플러그를 통해서도 충전이나 제품 사용을 가능케 한다. 또한, 충전상태를 나타내는 LED를 통해 초록색의 경우 정상적인 충전상태를 나타내며, 과전류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붉은색 LED에 불이 들어온다.
사용하기 앞서 이 제품이 과연 얼마 정도의 출력을 허용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차량에 데스크탑 PC를 놓고 벨킨의 애니웨어를 통해 연결해 볼 사용자는 없겠지만 설령 해본다고 하더라도 현 리뷰제품(85W)으로는 불가능하며, 차량에도 큰 무리를 줄수 있는 만큼 허용 출력이 얼마인지, 충전하는 기기의 충전 가능 출력량은 얼마인지 꼭 확인해 봐야하겠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각 제품들의 필요 전력량을 기재해 놓았다.)
현재 모델은 평균 85W를, 최대 출력 170W까지 지원하여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는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노트북 역시 무리없는 충전이 가능하여 85W 제품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될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바 대로 차량용 시거잭에 플러그를 연결한 후 시동을 켜고 전원스위치를 켜 사용을 하면된다. 이렇게 연결하여 직류를 교류로 전환시킨 인버터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충전하면 된다.
리뷰를 통해 휴대폰(삼성 M4650), UMPC(와이브레인 B1L), 노트북(고진샤 S시리즈), 카메라(캐논 베터리), MP2(아이리버)등 다양한 제품을 충전해 보았는데 전혀 문제없는 충전이 가능하였으며 실제 운전중에 충전으로 인해 혹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했지만 전혀 이전과 차이없었으며 충전 또한 쉽고 안전하게 이뤄졌다.
더욱이 충전 속도 또한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어 휴대용 충전기의 역할로 손색이 없다.
단, 차량용 컨버터의 경우 사용자의 잘못된 사용이나 갑작스런 전력 과부하로 인해 차량이나 컨버터에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꼭 사용설명서를 읽어야 하며, 충전하기 위한 제품의 허용 출력을 꼭 확인해야 하겠다.
정말 사진으로 찍고 싶은 풍경이나 인물이 있을 경우 베터리가 없다면 무척이나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이때 미리 차량용 컨버터를 통해 베터리를 충전한다면 이러한 아쉬움은 더이상 없지 않을까? 와이브로등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차안에서 베터리 걱정없이 어디서나 편리한 인터넷환경을 누린다면 이 또한 편리한 생활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렇듯 자신의 차량을 통해 출퇴근하거나 차량을 통한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그간 목말라 있던 베터리의 부족함을 충분히 메워줄 제품이 아닐까 한다.
정말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잠깐이라도 베터리가 없어 휴대폰이 꺼지기라도 하면 불안해 하는 요즘, 옛날 한 광고처럼 잠시 꺼두는 것도 좋지만 정말 필요한 사용자들에게는 작은 사이즈와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를 아우르는 확장성 그리고 벨킨이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전해오는 안전성등을 장점으로 편리한 사용을 가능케 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