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휴대폰이 모든 이동통신사에 출시되지는 않습니다.
해당 이동통신사에서만 출시되는 기기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KTF에만 출시하는 KTFT 에버, SKT에서만 출시하는 모토로라, LGT에서만 출시하는 캔유 등 특정 기기는 특정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제품을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요즘 이동통신사에 대한 불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욕심에 의한 제품 스펙다운등의 불만, 터무니없는 기본료에 대한 불만, 서비스에 대한 불만, 고객을 원숭이로 보는 조삼모사격 불만까지...
이러한 폭발할듯(?)한 불만들이 존재 하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휴대전화를 이용할수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런 생각들 속에서 갑자기 궁금한 점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동통신사를 보고 기기를 선택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기기를 보고 이동통신사를 선택하시는 것일까요? 단적인 예로 저는 기기를 보고 번호이동등을 통해 이동통신사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만약 KTF에서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바로 KTF로 넘어가듯이 말입니다.
황금 주파수라 불리우는 800MHz를 보유하고 독점하고 있는 SKT는 타 통신사에 비해 좋은 통화음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휴대폰의 주 목적인 전화사용에 있어 안정적인 통화음질을 제공하기에 SKT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것입니다. 또는 LGT OZ를 출시했으니 LGT로 이동하자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M4650 이라는 스마트폰에 OZ가 된다고 해서 이동하신 분들 많이 봤습니다.)
반대로 맘에 쏙 드는 기기가 타 이동통신사에 출시되었기에 그 이동통신사로 변경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이동통신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자사만의 서비스의 질을 높히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생색내기식 요금을 할인하면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줄것이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해주길 바라며 또한 스펙 다운 없는 순정 신상(?)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주길 바라고 또한 결합상품 등을 통해 가격을 할인하되 이러한 정보를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알수 있도록 충분한 마케팅을 해주길 바란다고...
단순히 저만 원하는 바람일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을 하나도 개선하지 않으면서 자사의 통신사를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참 답답한 노릇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동통신사의 변화를 꼭 기대해 봅니다.
PCP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