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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노트북

후지쯔 P1620 - 뽐뿌, 지름신, 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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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에서 SSD(Solid State Disc)를 채택한 라이프북 P1620을 출시했습니다. 다 잘 아시겠지만 SSD는 기존 하드디스크와 비교하여 높은 안정성과 빠른 속도등을 장점으로 차세대 저장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Device입니다.

노트북, UMPC등 기존 모델에 SSD를 내장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선택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지만 아직 높게 책정된 가격이라는 가장큰 장벽에 가까스로 지름신의 강림을 막고 있습니다.

간단히 후지쯔 P1620 스펙을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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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펙에는 언급을 안했지만 타블렛 PC인 P1620의 가장 큰 특징인 어느 방향으로나 회전할 수 있도록 한 양방향 스위블 형식의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도 여러번 놀라게 하는데 우선 베터리 재생 시간이 기본 베터리의 경우 3.8시간, 대용량의 경우 8시간의 사용 스펙을 보여준다고 나와있는데 어느정도의 베터리 재생시간을 보여줄지 다소 의심이 됩니다. 스펙상과 실제 사용상 큰 차이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단순히 기대일 뿐이겠죠? ^^;

또 놀란 사실은 가격입니다. 요즘 초저가 PC의 출시로 큰 이슈와 호응을 이끌어 내는 시점에서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200만원대 놀라운 가격을 내세운 후지쯔의 전략은 다소 의아스럽습니다. 성능은 현재 출시된 타블렛 PC군 중에서는 으뜸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가격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서 과연 초저가 PC, UMPC군에 경쟁력을 지킬수 있을지 다소 의문입니다.

P1620은 개인적으로 볼때마다 뽐뿌를 느끼지만 가격에서 항상 좌절하는 제품입니다. 분명 큰 매력은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 매력만큼 가격이 받쳐주지 못한 불쌍한 녀석이기도 하구요~ 높은 가격으로 소량의 판매를 가져오는 전략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많은 판매를 이끄는게 오히려 좋은 판매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