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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OQO Model 01. 외형을 한꺼플 벗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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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O를 아시나요?
국내 UMPC 시장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 해외 소식이나 국내 소수 유저들을 통해 조금씩 전해 지던 전설의(?) UMPC OQO Model 01.
 
UMPC가 무엇인지 얼리어탑터들만 알던 시절 이미 상용화되어 해외에 나름 큰 이슈를 가지며 등장한 UMPC OQO는 외관에서 뿜어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고급스런 디자인과 슬라이딩 형식의 키보드를 처음 내장한 제품으로 UMPC 초기 1세대 제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해외 그리고 국내에 알려진 제품입니다.

크루소 CPU를 내장하였으며 800X480의 해상도, 그리고 국내 정식 시판이 되지 않았으며, 그 당시 아직 알려지지 않은 UMPC 군이라는 특성상 국내시장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순히 뛰어난 디자인과 초기 UMPC라는 상징적 의미로 인해 OQO를 찾는 유저가 꾸준히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구하기 힘든 레어 아이템 OQO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어 아이템(^^;) OQO는 UMPCPORTAL.NET에서 활동중이신 글라키님을 통해 잠시 빌려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단 말씀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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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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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UMPC라는 이름하에 현재 출시된 기기와 비교해 보면 스펙면에서 부족한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국내 정식으로 시판된 제품도 아니고 또한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고가의 제품이여서 스펙과 가격에 민감한 국내 유저분들에게는 이슈는 되었지만 정작 구매의 의욕을 불러일으킬 만큼의 제품은 아니였던 걸로 판단됩니다.

UMPC가 등장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대중화 되지 않은 상품군임을 판단해 보면 OQO의 출시는 상당히 앞선 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생의 의미를 살펴보면 현 UMPC군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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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OQO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함과 반듯한 이미지 그리고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단순히 디자인적인 면만으로도 꽤 많은 유저의 맘을 설레게 할 매력이 있습니다.

5인치 LCD를 채택한 OQO는 직사각형의 심플한 외형으로 인해 크기 자체가 상당히 작게 느껴지며 이러한 작은 느낌과는 반대로 무게에 있어 다소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작게 느껴지는 이미지에 비해 다소 무게가 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실제 무게에 비해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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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탱고윙과 같이 슬라이딩 형식의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톱니를 이용한 슬라이드 방식으로 고정과 움직임에 있어 헐겁지도 않고 이와 반대로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적당한 슬라이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슬라이딩 방식의 UMPC는 올렸을 경우 자칫 무게중심이 LCD쪽으로 옮겨져 그립감이 안좋은 단점이 있었지만 OQO의 경우 LCD 상판과 하판을 나눴을 경우 하판에 무게중심이 더해져 불편함 없는 안정된 그립감을 제공해 줍니다.

키보드를 보시면 적당한 크기의 원형 키버튼과 좌측 마우스 좌우버튼, 우측 숫자키, 그 사이에 일명 검은콩(트랙 스틱 포인팅)이 위치해 있어 전반적인 사용에 있어 불편하지 않은 무난한 사용을 가능케 해줍니다. FN키 사용시 동시에 누르지 않고 FN키 먼저 누르고 해당 버튼을 눌러도 인식이 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안겨줍니다.

제 손이 남자임에도 여자 손 사이즈 정도 됩니다. OQO를 들고 사용시 작은 손 임에도 전체적으로 감싸 안는 그립감과 키버튼을 누름에 있어 불편함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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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우측면 사진입니다.
위에서 부터 살펴보면 이어폰, 헤드셋 단자, 베터리 착탈 버튼, 블루투스 안테나, 디지털 펜이 있습니다. 통풍구 처럼 생긴 모양의 디바이스는 베터리 탈착 버튼으로 누르면 베터리를 분리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펜은 OQO가 감압식이 아닌 전자 유도식으로 되어있어 일반적인 UMPC와는 달리 손이나 기타 스타일러스 펜으로 작동이 안되며 전용 펜을 통해서만 터치 작동이 가능합니다. 전자식의 특징은 디지털 펜을 화면에 닿지 않아도 마우스 커서가 따라오며 전용펜 자체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기능을 담당하는 버튼이 내장되어 있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손이나 기타 물건을 통해서도 터치를 사용할수 있는 감압식과 전용펜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인식률이 좋은 전자식은 각각의 장담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급할때 손으로도 터치를 가능케 하는 감압식이 더 편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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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은 WIFI 안테나와 FireWire 포트(IEEE 1394)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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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를 살펴보면 맨 왼쪽은 충전이 가능한 전용 충전 포트가 있으며 이 전용 충전 포트와 그 오른쪽 2개의 단자를 통해 OQO에서 기본 제공되는 도킹 케이블을 연결할수 있습니다. 도킹 케이블은 차후 사진을 통해 다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오른쪽은 엄지 휠(ThumbWheel)과 USB 포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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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O 제품을 받아보면서 가장 특징적이 었던 모습이 기본 내장된 주변기기가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거치대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출시되는 UMPC 제품중 도킹스테이션(유료 옵션)을 제외한 기본 거치대를 제공하는 제품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거치 혹은 자체 거치대가 있는 제품은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거치대를 제공하는 제품은 OQO가 유일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주변기기가 OQO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 아니였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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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OQO 제품을 보면서 한참 흥미롭게 봤던 주변기기는 도킹 케이블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보통 일반 UMPC는 도킹 스테이션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OQO는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 처럼 모든 기능이 내장되어 연결된 도킹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FireWire 포트(IEEE 1394)와 전원 충전 DC 포트, USS 포트, 이어폰 연결이 가능한 오디오 출력 단자,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유선랜 단자, 모니터와 연결하는 디스플레이 단자등 다양한 용도의 케이블이 하나의 라인에 다 들어있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도킹 용 케이블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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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히 외형에 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놀라운것은 한참전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유저입장에서 생각한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주변기기등으로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임에도 소수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구가했던 OQO의 진면목은 단순히 디자인과 성능, 가격등의 1차적인 면 이외에 그 뒤에 감춰진 편리한 사용감과 자칫 불편할수 있는 UMPC의 단점을 보안해 주는 다양한 주변기기로 OQO의 단점을 감춰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분명 현재 출시된 제품과는 스펙상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UMPC 초기 세대 제품이라는 의미를 두고 얘기를 했을 경우 성능과 가격을 떠나 유저의 입장에 입각한 만족도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아도 부족하지 않은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OQO Model 02에 대해서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국내 정식 출시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아직 어떻게 결말이 지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후속 제품도 리뷰를 작성해 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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