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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불법 다운로드가 아닌 합법적인 다운로드로 '즐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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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맥월드를 통해 애플은 자사의 노트북, MP3, 아이폰등에 영화컨텐츠를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 20세기 폭스, 월트디즈니, 소니등 영화업체와 제휴하여 애플 온라인 서비스 아이튠즈를 통해 일정 가격을 지불하고 정당하게 다운받아 볼수있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관련기사: 아이튠즈로 영화컨텐츠를 다운받자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과연 국내에서는 이러한 비지니스 사업이 가능할지? 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국내에 먼저 개봉하는 이유중 하나가 해외에 먼저 개봉한 영화의 경우 차후 국내 영화개봉시 이미 인터넷 상에 불법 영화가 등장하면서 극장을 찾기보다 불법다운을 통해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개봉한다는 이유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속에서 불법 다운로드가 어느샌가 당연하고 보편화된 행동으로 인식되면서 영화 상영이후 비디오, DVD등의 추가 판권시장으로 벌어들어야 할 수입이 지지부진하여 오직 영화사업의 수익이 극장 입장료에만 의존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극장료가 계속 인상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겠죠?)

결국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불법다운로드를 막기보다는 이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법을 세워 애플사가 내놓은 온라인 영화대여 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것을 발표했습니다.

영화주간지 '씨네 21'과 제휴하여 영화컨텐츠를 다운할수 있는 '즐감(Zlgam)'을 오픈하여 DRM이 적용되어 불법복제가 차단된 컨텐츠를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다운받아 볼수 있는 유료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독특한 점은 다운을 받은 컨텐츠는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가 있어야만 볼수 있었지만 '즐감(Zlgam)'을 통해 다운받은 컨텐츠는 자체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어 어디서든 간단히 다운받아 볼수 있습니다.

또한 불법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는 웹하드나  P2P에도 관련 컨텐츠를 유통시켜 좀더 다양하게 홍보하여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다운을 조금씩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직 영화컨텐츠 다운요금이 어느정도인지 발표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불법다운로드를 막고 조금이나마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양질의 영화를 제작하여 불법적인 다운보다는 극장을 찾을수 있도록 유도하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한일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