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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휴대PC] 아이스테이션 멀티 플레이어 U43 #2. 성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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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업체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www.digital-cube.co.kr)가 출시한 휴대용 멀티플레이어 (Portable Multi-Player : PMP) 'U43'의 외형 리뷰에 이은 그 두번째 이야기 성능리뷰를 소개해 본다.

'U43' 그 만의 성능을 밝힌다.
 
디지털 큐브는 신제품에 대한 출시 사이클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그 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에서 오는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기존 출시된 제품에 비해 'U43' 은 얼마나 새롭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Alchemy 1250 칩을 탑재한 'U43'은 앞서 외형리뷰에서 밝힌 디자인적인 변화부터 성능까지 분명 기존 제품과는 차별성 있는 제품임은 틀림없다. 우선 메인런쳐와 스마트 UI를 통한 편리한 조작과 터치 스크린을 통한 조작시 윙윙~ 진동을 통해 느껴지는 터치감. 그리고 정글 브라우저를 통한 편리하게 누릴수 있는 인터넷 환경, HSDPA 지원 과 M-DOC기능등 기존 제품에서 볼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함으로 새롭게 무장한 전혀 다른 PMP로 출시되었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U43의 성능을 위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변화 #1. 슬립모드 - 오랜 대기 시간과 짧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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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속도는 약 17초 정도 소요가 됐다. 보통 PMP 제품의 부팅속도가 빠르면 10초 전후 느리면 20초 후반대를 가르키는 만큼 무난한 부팅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서 변화된 한가지 기능이 있다. 바로 슬립모드
기존 제품에는 없었던 기능으로 휴대성이 강조된 기기로써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베터리 타임이었다. 항상 켜놓고 다닐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주 ON/OFF를 하자니 베터리도 많이 소모되고 또한 긴 부팅 시간으로 불편하고...

하지만 슬립모드를 통해 대기시간 150시간과 약 5초 내외의 부팅 속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휴대성과 사용상의 신속성을 제공받게 되었다.

특히 사전기능과 슬립모드는 상당히 괜찮은 조합으로 교육적 요서로써의 효과를 높일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단어검색이나 번역기 사용 후 잠시 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을때 슬립모드로 전환되면서 기존 구동시켜 놓았던 사전이나 번역기는 그대로 유지되어 다시금 사용하고자 할때 빠른 부팅시간과 바로 사전기능을 활용할수 있는 장점으로 단순한 부가기능으로 치부되던 사전, 번역기능이 주 기능으로써의 역활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변화 #2. 스마트 UI 그리고 터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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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전면 4개의 버튼을 통한 조작방법과 메인런쳐를 통한 방법 그리고 스마트 UI를 통한 방법등 다양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 상황에 맞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미 기본 스펙이 되어 버린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는 타사의 제품에도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었지만 슬라이딩 바 형식의 스마트 UI를 처음 도입한 U43은 확실히 조작감에 있어 차별화된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이 가장 많은 DMB, 비디오, 정글 브라우저, 네비게이션등의 아이콘을 따로 메인으로 두어 더욱 편리한 사용을 가능케 했다.

스마트 UI는 손가락을 통한 Slide 동작으로 아이콘이 부드럽게 이동하며 화면 터치시 윙윙 거리는 진동의 터치감으로 터치로 인한 구동여부를 촉감으로 쉽게 인식할수 있었다. 휴대폰에서 많이 제공되는 진동기능을 추가하여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지만 베터리 소모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진동기능은 Setting을 통해 미사용을 변환할 수 있다.

변화 #3. 정글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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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를 통한 인터넷 사용은 기존 많은 제품들을 통해 구현되던 기능이었다. 하지만 그 기능은 반쪽짜리 성능으로 국내 ActiveX와 대용량 플래시 사용을 통한 사이트 구축으로 인해 이를 지원 하는 못하는 기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원활한 인터넷 사용은 어려웠다.

하지만 정글 브라우저라는 기능을 내장한 'U43'은 놀라울 만큼 뛰어난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WIFI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정글 브라우저는 디지털 큐브에서 운영하는 서버를 통해 웹 정보를 받은 다음 해당 기기를 통해 알맞게 인코딩하여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낮은 해상도로 인한 단점을 정글브라우저 기능으로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다. 또한 차후 지원될 HSDPA를 통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바탕으로 어디서나 편리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약 2초대의 빠른 속도의 웹 환경을 제공해 주며 해상도로 인한 불편함도 손쉬운 화면 확대/축소 버튼으로 해결할 수 있다. 풀브라우징과 일반 익스플러로에서도 볼수 있는 즐겨찾기, 탭브라우징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외에 인터넷 기반의 라디오인 정글 라디오를 통해 전세계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수 있다. 기존 제품인 넷포스2에도 정글브라우저를 유료서비스(약2~3천원)로 제공한다.

인터넷 창을 최대 2개까지만 생성할수 있다는 점과 정글브라우저 1년간 무료 사용 후 일정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점. 그리고 파일 다운이나 인터넷 뱅킹등의 일부 기능은 사용할수 없다는 단점등 PC에서 보여지는 인터넷 환경을 100% 기대할순 없지만 기존 휴대기기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향상된 기능으로써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변화 #4. Education +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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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3'이 출시하면서 디지털 큐브 관계자는 교육컨텐츠를 강화한 기기임을 밝힌바 있다. 기존 PMP에 사전기능이 포함되어 있긴 하였지만 전용 전자사전에는 미치지 못하는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부실한 사전기능으로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하지만 'U43'은 GigaDIC이라는 통합 어학 컨텐츠 기능을 통해 일반 사전과 Video/ Audio Dic, i-Trans, 학습기능등 더욱 확장된 기능을 포함 하면서 앞선 교육용 PMP로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Video/ Audio Dic은 동영상, 음악 감상시 지원되는 자막이 화면우측에 실행되면서 동영상을 통한 영어공부가 가능하다. 자막 중 모르는 단어가 있을 경우 해당 단어를 더블 클릭하면 영상은 정지되고 자동 검색되어 뜻을 알려준다.

i-Trans는 번역기로 완벽한 번역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간단한 문장이나 급할 때 요긴하게 쓸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학습기능은 단어, 숙어장, 히스토리, Toeic, 뉴스청취, 영어, 일어,중국어 회화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재미있는 학습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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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음악, 사진, DMB등 그 외 다양한 부가 기능은 이미 많이 다뤄졌던 부분인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된 'U43'만의 기능을 위주로 소개해 보았다.

이미 외형리뷰에서 밝힌바 있지만 7일간 4시간 이상씩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사용해 보면서 그 사용시간 동안 단 한번도 다운이나 소프트웨어 상의 버그등으로 인한 문제점 없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테스트 기기임을 생각해보면 기존 디지털 큐브 제품에 대한 다소 안좋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히 발전된 모습의 PMP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PMP라는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기본에 충실한 PMP를 원하는 유저가 있는 반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원하는 유저도 있다. 두마리의 토끼를 다잡는 즉, 누구나 만족할수 있는 PMP는 분명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없을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완벽한 기기속에서도 유저들의 날카로운 눈은 한층 더 빛을 밝힐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분명 완벽한 PMP는 없다. 하지만...

스마트 UI, 진동터치, 정글브라우저, 슬립모드, GigaDic등 기존 제품과는 한층 다른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기능을 선보인 'U43'은 아직 완벽하다는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만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기엔 부족함이 없는 PMP라 생각되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은 'U43'의 제품에 대한 성능과 가치만큼 기업의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보다 많은 유저층에 인정받는 제품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