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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리뷰

[리뷰] 천만원 상금을 문자 하나로... 'LG모바일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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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해 놓고 이제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 이게 뭔지...

12월 6일 토요일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LG 전자 모바일 월드컵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주장원전에도 참석해서 포스팅을 한 바 있었지만 단순할수 있는 문자 빨리 보내기 경기에 이렇게나 긴박하고 스릴이 넘치리라곤 생각치도 못했었습니다.

2008/12/03 - [리뷰&리뷰] - LG 모바일 월드컵 주장원전에 다녀오다.
2008/10/28 - [결합상품/휴대전화서비스] - 모바일 월드컵? 문자 빨리보내기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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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승전도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에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상당한 규모와 많은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 그리고 결승전 다운 실력들 까지... 지방에 사는지라 차가 끊기기 전까지 자리에 남아 경기를 관람하고 결국 차시간에 못이겨 마지막 결승전은 보지 못하고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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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행사 준비관계로 상당히 늦게 시작된 모바일 월드컵은 SS501의 축하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뒤 이름 모를 힙합(?) 그룹과 샤이니까지 출연하여 대회의 열기를 더욱 달아 오르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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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주장원전을 거친 총 12명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한현주양과 배영호군이 결국 최종 결승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한현주양을 응원했습니다. ^^ 주장원전에서 너무나 뛰어난 실력에 나름 감동받았다고 해야 할까요? 더욱이 주장원전에서 응원해서 인지 몰라도 한현주양은 절 모르겠지만 전 웬지 아는 듯한 느낌을 받아(?) 속으로 열심히 응원을 했습니다. 물론 아쉽게 배영호군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야 말았지만 참 대단한 학생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은 문자와 시크릿폰 키패드를 번갈아 보면 문자를 작성하는 수준이라면 한현주양과 배영호군은 자판을 외워놓고 문장만을 바라보면 입력하는 방식으로 애초부터 다른 경재자분들은 죄송스럽지만 게임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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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학원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생들이 문자를 보내는 모습에 몇번 놀라움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속도도 속도이거니와 한손으로 필기를 하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문자를 보내는 그 모습에서 과연 LG 모바일 월드컵이 이러한 학생들에게 까지 알려져서 출전을 했다면 그 결과의 방향은 또 달라지게 되지 않았을 까합니다.

아직도 연락하는 그 학생들에게 LG 모바일 월드컵에 대해 말해주니 놀라움 보다는 출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섞인 한탄이... 내년 열리는 정보를 알려주면 1등해서 3:7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음성통화, 화상통화 그리고 문자...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매개체로써 단순히 전송하고 받는 수준을 뛰어넘어 하나의 즐길수 있는 문화로 거듭나는 LG 모바일 월드컵은 분명 좋은 아이템이며, LG전자를 더욱 알릴수 있는 행사로 평가받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내년에는 꼭 도전해 보려 합니다. ^^

<다소 아쉬운점은 실제 시작하려는 행사시간보다 상당시간 늦게 지연되어 끝까지 관람할수 없었던 점과 샤이니와 SS501 팬분들의 관람 태도였습니다.(테러당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축하 공연을 마치고 내려가자 자리를 뜨는 분들이 정말 많았으며, 사회자인 붐과 김나영씨가 아무리 관객 호응을 얻어내려 해도 대꾸도 없는 태도와 무관심등 좀더 관람 문화를 높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름 모를 힙합 가수분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데 관심도 가지지 않으시더군요. 오히려 제가 다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만을 좋아하기 보다는 그 가수들이 참석해 더욱 좋은 분위로 만들어주려 했던 그 행사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 더욱 좋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